질문하는 과학책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
와타나베 가츠아키 글┃무로키 오스시 그림┃정문주 옮김┃이정모 감수
무선 | 168페이지 | 145*213mm | 초등 3학년 이상
정가 13,000원 | 2022년 4월 18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409-8 73450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지구와 우주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과학/수학/사회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과학/수학/사회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강력 추천★
“답이 없는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는 질문을 모아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보물 같은 책!”
교과연계
3-1 과학 5. 지구의 모습 / 4-1 과학 6. 지구의 모습
4-2 과학 4. 지구와 달 / 5-1 과학 2. 태양계와 별 / 6-1 과학 1. 지구와 달의 운동
지구와 우주를 만나는 새로운 시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는 질문하는 과학책
기발한 ‘질문’과 재미있는 ‘상상’으로 알아보는
지구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만약 지구에서 달이 사라진다면?” “만약 지구에서 중력이 사라진다면?” 다소 황당하고 엉뚱한 질문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질문은 잠자는 두뇌를 깨워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세계를 펼쳐 보여 주는 놀라운 힘을 지녔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아무것도 장담하고 확신할 수 없는 시대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다각적인 사고와 끈질기게 생각하는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질이 되었습니다.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은 지구에 있는 ‘일곱 가지’가 사라진다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질문과 함께 여러 재미있는 예측을 내놓고, 웃음이 터지는 개성 있는 그림으로 그려 내어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지식을 알기 쉽고 편하게 풀어냈습니다. 책에는 지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달, 오존층, 중력, 이산화 탄소, 바닷물, 햇빛, 자전과 관련된 이야기와 지구과학 정보가 가득해, 과학과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독자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본래 있던 것을 ‘없다’라고 가정함으로써 반대로 그것의 역할과 의미에 좀 더 주목할 수 있게 합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지만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상상을 발휘해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관점에서 우주 속 지구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과학과 열린 사고력을 한 번에!
“만약 지구에서 ‘( )’이 사라진다면?”
책은 지구에서 ‘달’, ‘오존층’, ‘중력’, ‘이산화 탄소’, ‘바닷물’, ‘햇빛’, ‘자전’이 각각 사라졌을 때의 상황을 꼼꼼하게 분석해 예상하며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구에서 무언가가 사라지면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고, 아쉽고 곤란한 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예상 밖의 놀라운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저자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왜 지금과 다른 세상이 되는지를 지구과학자답게 논리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뒤이어, 그 결과 우리가 살게 될 미래의 청사진이 펼쳐지고, 아직 궁금한 게 많은 지구와 사라 남매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늘 우리 곁에 있는 ‘달’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환한 달빛이 사라지면 언제든 은하수나 별똥별을 볼 수 있지만, 달의 힘이 사라지면 갯벌 또한 사라져 생활 하수를 정화시키지 못해 바다가 오염되는 등,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달은 자전축과도 관련이 있어서 달이 사라지면 극지방의 얼음은 더 빠르게 녹고,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도 백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중력’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등교할 때나 출근할 때 공기 중을 둥둥 떠다니며 이동하게 될 거예요. 중력이 사라지면 코피가 쉽게 나고, 공기는 제멋대로 흩어지는 데다 바닷물이 온 세계를 뒤덮게 될 거랍니다. 무엇보다 중력은 지구가 더 팽창하지 않게 꽉 붙들고 있는 역할을 하므로 중력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엄청나게 팽창해서 조각조각 붕괴되고 말 거예요.
우주에서 바라보면 푸르게 빛나는 ‘바닷물’이 전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다가 마른땅이 될 테니 세계 곳곳을 육로로 갈 수 있지만, 바다가 사라지면 해산물도 모두 사라지게 될 거예요. 증발하는 바닷물이 없어 강수량은 급격히 줄고, 바닷속에 숨어 있던 거대 산맥이 눈앞에 나타나 끊임없이 화산 활동이 이어질 거랍니다.
저자는 ‘바다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상상을 할 때, ‘바다가 사라진다는 건 어떤 의미지?’ ‘사라질 때는 어떤 식으로 사라진다는 거야?’에 관해서도 꼭 생각해 보라고 권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증발해서 사라진다면 바다 밑바닥에 대량의 소금이 남을 것 아냐!’ 같은 재미있는 상상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처럼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은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함께 문득 떠오른 주제나 질문을 단순한 공상으로 끝내지 않고 질문을 모아서 생각하는 방법 또한 알려 줍니다.
달, 오존층, 중력, 이산화 탄소, 바닷물, 햇빛, 자전,
사라지면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지구는 잘 짜여진 구조물과 같습니다. 지구를 이루는 것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진다면 지구는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달, 오존층, 중력, 이산화 탄소, 바닷물, 햇빛, 자전,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사라진 상황을 진지하게 상상하며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정교하고 신비로운지를 알게 되고,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고 당연하게 여겨 왔던 것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깨닫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를 아는 것이 지구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은 ‘만약에?’라는 발상에서 접근하면 지구와 우주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줄 뿐 아니라 생각하고, 상상하고, 발견하는 재미까지 선물할 것입니다.
•••차례
머리말
제1장 만약 달이 사라진다면?
_캄캄해진 밤하늘에 매일 밤 별들의 쇼가 펼쳐진다
_갯벌이 사라져 조개잡이를 할 수 없게 된다
_물이 정화되지 않아 가까운 바다가 오염된다
_북극 또는 남극의 얼음이 점점 녹아내린다
_한반도와 일본에서도 백야를 볼 수 있게 된다
_엄청난 강풍이 불어 걷지 못하는 일은 없다
제2장 만약 오존층이 사라진다면?
_수소 자동차가 보급되어 환경이 깨끗해진다
_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야외 놀이가 어려워진다
_피부암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난다
_동식물이 멸종하고 사막이 넓어진다
_온실 효과가 줄어 지구와 대기 온도가 낮아진다
_구름이 지금보다 훨씬 높은 곳에 생긴다
_산소가 자외선과 만나면 다시 오존층이 만들어진다
제3장 만약 중력이 사라진다면?
_물속을 헤엄치듯 공중을 휘젓고 다니게 된다
_웬일인지 코피가 자주 난다
_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등뼈가 욱신욱신 아프다
_몸을 묶어 두지 않으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른다
_공기는 하늘로 흩어지고, 바닷물은 온 세계를 뒤덮는다
_지구가 팽창 끝에 조각조각 분해된다
제4장 만약 이산화 탄소가 사라진다면?
_기온이 낮아져 섬이 물에 잠길 걱정은 사라진다
_시장에서 채소와 과일이 사라진다
_산소가 줄어들어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_육지, 바다 할 것 없이 동물들이 죽어 간다
_세균이 점령한 별, 지구
제5장 만약 바닷물이 사라진다면?
_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지금의 3배로 늘어난다
_해산물 뷔페도 덩달아 사라진다
_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더 추워진다
_비가 내리지 않아 전 세계가 바짝 말라 간다
_산 정상만큼 공기가 희박해진다
_메탄의 온실 효과로 기온이 올라간다
_미지의 거대 생물이 발견될 수 있다
_화산 활동이 활발한 거대 산맥이 출현한다
제6장 만약 햇빛이 사라진다면?
_볕에 타지 않아 뽀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_밤하늘에서 달과 행성이 사라진다
_체내 시계의 주기가 흐트러진다
_비타민 D가 모자라 영양 결핍에 빠진다
_살균 효과가 사라져 온갖 병이 퍼진다
_식물이 광합성을 못 해 산소가 사라진다
_지구 전체가 얼음에 뒤덮인다
제7장 만약 자전이 사라진다면?
_해가 지지 않아 채소와 과일이 모두 잘 자란다
_급정거한 지하철 안 승객처럼 앞으로 고꾸라진다
_대기가 휘돌지 않아 태풍이 발생하지 않는다
_적도 부근에서 몸무게가 약간 무거워진다
_낮인 지역은 펄펄 끓고 밤인 지역은 꽁꽁 언다
_지구 자기장이 사라져 우주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_원심력이 사라지면 완전한 구형을 이룬다
•••작가 소개
지은이 와타나베 가츠아키
일본 미에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학 박사이면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도쿄대학교 지구생명권과학그룹인 환경성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광물학을 연구했으며,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과학 지식을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전문가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지학 사전》이 있습니다. 지구과학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watanabekats.com
그린이 무로키 오스시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너희가 어린아이인 것처럼》 《슬픈 고릴라 센류》 《귀중한 봉을 가진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스식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http://www.susics.com
옮긴이 정문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통·번역가, 출판 기획자, 일본어 강사, 저자로 활약 중이며, 국내 최대 출판 기획사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이 멈춘 방》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천연균에서 찾은 오래된 미래》 《아마존 룰》 《관저의 100시간》 등이 있으며, 《랜드마크 일본어회화》 《2030 일본어로 쉽게 말하기》 등의 책을 썼습니다.
감수자 이정모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유기화학을 연구했습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장을 거쳐 현재는 국립과천과학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해리포터 사이언스》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등을 썼으며, 《인간 이력서》 《매드 사이언스 북》 《모두를 위한 물리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추천의 글
과학의 시작은 질문입니다. 그리고 질문이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과학과 멀어집니다. 질문을 사라지게 만드는 고약한 주인공은 바로 정해진 답입니다. 우리에게는 특정한 답이 없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는 바로 그런 질문 말이지요. 《만약 지구에서 그것이 사라진다면?》은 바로 그런 질문을 모아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아이들만 읽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부모님, 교사 그리고 과학자들이 함께 읽어야 할 보물 같은 책입니다.
_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