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 출판사 저학년 인물 이야기 시리즈 10권이 완간되었을 때,
출판사에서 멋진 화분을 보내주셨어요.
보기에도 엄청 비싼 화분.
세월이 흘러 그 화분을 장식했던 주변 식물들은 죽고, 고무나무 하나만 남았어요.
화분이 작아서인지 고무나무 잎이 누렇게 뜨기 시작헸어요.
분갈이를 해두어야할 텐데, 할 텐데 하면서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지요.
이제 시월 중순을 훌쩍 넘어갔고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었지요.
1층 주차장에서 가장 크고 긴 화분을 갖고 와 분갈이 시작.
보통 화원에서 사는 화분들은 스티로폼을 반 정도 채우고 흙을 넣어요. 그러니 식물들이 오래 살기가 힘들었지요.
고무나무야, 이제 다리 쭉쭉 뻗고 잘 자라렴.
첫댓글 원래 화분이 모양은 정말 예쁘네요.
늘 생각하던 건데요,
도대체 신사임당은 어떻게 하다 우리가 다 아는 위인 목록에 끼게 된 걸까요?
5만원 지폐에 신사임당이 선정됐을 때도 좀 어이없었어요.
아들 잘 둬서라고 어디서 읽은 것 같은데...
화폐 때도 사람들이 엄청 반대했는데도 결국 그리 되고...
분갈이 하고나면 속이 다 후련하고 뿌듯해요.
출판사에서 화분도 보내주고 성의가 보이네요.
10권을 몰아치듯 짧은 시간에 내느라 엄청 힘들었거든요.ㅋ 풀빛이 영업을 잘 하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