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은
태어나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
큰 수술 후 사투 끝에 생환하고 퇴원한 달이다.
그러다보니
약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한다고
일상생활에서 휴식시간을 많이 챙기는 편인데..
휴식시간
주로 하는 일이란 게
약간의 운동과 음악 듣는거..
그리고 오래된 ..이를테면 625 당시
다큐 영상을 보는 게 보통의 일상이 되었다.
75년전인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에서 3.5배 우세한 침략군에
고전하며 사투 벌이던 유엔군과 우리 국군..
하지만 미8군 워커 장군의 탁월한 전략..
그리고 국군 1사단의 용전 분투..심지어 민간인 보급지원대인
이른바 지게부대의 목숨 던진 희생..
그리고
노르망디 이후 최대인 100대의 B29전폭기 맹폭으로
결국 적은 궤멸..그후 북진하면서 인천상륙작전 성공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세를 반전시킬 수 있었는데..
당시 불과 15-18세의 청소년들 많이 참전했지만..
민간인 지게부대에는 겨우 7살 아이들까지 동참 전선에서 산화하니
이 어찌 눈물겨운 일 아니겠는가...
그분들 희생으로
오늘의 내가 70 나이까지 살아 올 수 있었으니
참으로 송구한 일이고 무한 감사하며..그분들 희생에
숙연해지면서..새삼 고개 숙인다.
첫댓글 진퇴양난 험한 상황에 최전선의 선두는 사단장 백선엽이고
포탄 작렬하는 전선에서 사병들과 담배 한개피도 나누어 피웠다는 그는 영웅으로 불린다.
그러나 정작 그는 손사례 치며 진정한 영웅은 어린 나이.. 젊은 나이에 산화한 수많은 전몰장병들임을 강조하는데..
동영상 볼 때마다 나는 눈물이 주루루루..70노인답지 않게 가슴도 불타 오른다.
저희 아버님도 국가 유공자셨는데
다부동 전투에 참전 하셨다고 하는군요.
중대원 전원이 전사하고 무전병과 아버님
둘만 살아서 돌아 왔다고 합니다.
저도 아버님 모시고 다부동 전적비에
몇번 다녀 왔는데, 저희 아버지 이름도 그곳에 있습니다..
일전에 카페 회원이
이런 말씀 하십니다.
"산애님은 만나보니 참 점잖으시고 신사이십니다..."
그래 저도 이리 답하며
((저는 한번 뵙지도 못했지만 저 또한 그리 생각합니다...))
속으로 빙그레 웃었습니다.
여러해전
산애 선배님이
상대방에게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하실 말씀 답글로 다 하시는 걸 보고
제가 감탄한 적 있습니다.
제가 배우려해도 배울 수 없는 경지라서 말이죠..ㅎ
오늘도
국난 극복의 일선에 계셨던
부자의 충정과 자애와 효심을 엿보며 감사합니다.
나라의중요성을일깨워주셔서감사
별 말씀 다하십니다.
여러편의 동영상 보며
국난 극복 과정에 아직 펴보지 못하고 사라져간
꽃망울 같은 어린 청소년들 생각으로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여생 의미있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하게 되더군요.
모조록
평온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