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도 네다섯번 구글링이나 링크가 아니라 일베주소를 직접 타이핑해서 들어가서 눈팅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p><p>맨 처음에 도대체 뭐하는 개새끼들인가 얼마나 개새끼들인가 어디까지 가는건가 싶어 한시간정도 했고</p><p>그 다음엔 이런저런 큰 사건 터질때 과연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지 궁금해서 서너번 들어가본 경험이 있네요.</p><p>아 그리고 한번은 알싸발 커뮤니티 연합으로 일베 털러 갔을때 구경간거 한번 있구요.</p><p><br></p><p>물론 저도 아주 가끔 필요한 자료가 있을 때 디씨 가서 찾아봅니다.</p><p>그리고 일베에도 뭔가 있긴 있겠죠. 거기도 일단 말을 하는 생물체가 사는 곳이니까요. 차마 사람이라곤 못하겠네요.<br></p><p>뭐 굳이 자기가 알아서 그 무간지옥을 꿋꿋이 필터링하며 보겠다는데 말릴 생각도 없고</p><p>알아서 필터링 하겠다라고 심각히 과중한 태스크를 불사하는 의지에 박수를 드리며</p><p>그래도 필터링은 하겠다카니 일베충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아니라고는 믿지만</p><p><br></p><p>꼭 그렇게 그 똥통속에서 굳이 정치색이 없다라고 하는 백페이지에 하나 나올까말까한 유머글을 찾아서 봐야하는지</p><p>그리고 그 백페이지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필터링 통과할 유머 정보글을 찾기 위해 몇백건의 똥들을 굳이 눈으로 봐야하는지</p><p>일단 일베에 오른 글이 모인 섹션을 찾아보는데 두페이지를 넘기기 힘들더군요.</p><p>그리고 제목은 비정치글이라 클릭했더니 쏟아지는 정치색 가득한 말투 단어 리플들</p><p>카툰이랍시고 그린 만화에도 대화체가 노체 라도체</p><p>그리고 비추 민주화</p><p><br></p><p>일반적인 기준의 필터링을 잡고 걸러보니까 일단 메인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건 공지빼곤 없더군요.</p><p>그래서 필터링하며 본다란 얘기는 별로 안믿습니다. 다들 한결같은 감상이죠.<br></p><p>어차피 거기서 유머글 눈팅한다고 한다면 최소한 일베문화에 거부감은 없다라는 얘기고</p><p>그저 거기에 적극 동조하지만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p><p>저는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일베글 알람조차도 짜증이 나서 못보겠더라구요.</p><p>일베 눈팅한다고 일베충은 아니다라는 얘기 부정은 안하겠지만, 딱히 자랑스럽게 내놓을만한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p><p>노란국물보면서 라면도 맛나게 먹었던 전데 거기는 도저히 비위가 상해서 버틸수가 없었거든요.</p><p>그냥 잘 봐줘야 나 비위 존나 쎄 라는 얘기, 혹은 나 시간 존나 많아서 그 똥통 전부 필터링하며 정치색 없는 유머글 찾는다</p><p>그걸로 밖에 안보이는게 사실이네요.<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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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동화되는거야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인거죠. 저도 나름 디씨 초창기때부터 하면서 존댓말 디씨 반말 디씨 다 경험해봤는데 저기는 일단 사이트의 시스템 자체가 이미 정치색이 듬뿍 함유되어 있는지라...모르죠 또 애새끼들 올리는 글에 민주화 미칠듯이 날리다보면 정말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보게 될지...
우사인볼트가 백미를 11초에 끊는건 쉬운 일이지만 일반인은 12초만 끊어도 대단한 법이죠. 남들이 어려워 하는 일을 쉽게 하신다는건 대단한거 아닐까요. 일베가 대체 뭐하는데인가 싶어 들어가봤더니 5분 보는 것조차 힘들었단 얘기야 너무나 찾기 쉬운 체험담들이니까요. 저도 반말문화나 쌍욕엔 너무나 익숙하지만 거기는 영 힘들어서요. 그런데 존댓말 꼬박꼬박 해주는 인터넷 온실속에 사셨던 분들은 어련하실까요. 동화까지도 필요 없고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흑백논리도 아니고 그렇게 간단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눌 상황인가요? 여긴 좋은 영향을 주는 사이트야 여긴 나쁜 영향을 주는 사이트야 이렇게 나누는게 아니죠 일베 자체가 획일적이며 폭력적이고 역사왜곡을 진실인 것 처럼 주장하며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비판이 그 안에서는 전혀 없어서 그 곳에서 어울려놀면서 악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아니 당연히 글이란게 눈으로 보기만 한다고 필터링이 되던가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읽고 내용을 알아야 필터링이 되는거죠. 필터링 별거 아니다라시는 분들은 그걸 내 생각과 안맞으니 그냥 무심히 넘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지만 우리는 그걸 필터링 하려고 내용을 읽는 것조차 힘들다구요. 뭔 자꾸 딴소리를 하시는지 원...여기서 무슨 언어 해석학이라도 써내려갈까요? 광주 폭동이라는 단어 하나에 담긴 의미 누구나 다 알아요. 당연히 동조 안하죠. 근데 동조 이전에 그냥 저걸 보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나는데 그걸 무더기로 쏟아내는 광경 그 자체로도 힘든거라구요. 뭐 어려운 얘기인가요?
첫댓글 이글저글 필터링하다가 낚여서 눈 썩는 것도 =_=...
필터를 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제목이라도 다 들여다는 봐야죠. 그걸로 멘붕이야 안하겠지만 기분이 좋아질린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막 가면 그냥 저리되거나 그렇진않죠?
뭐 동화되는거야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인거죠. 저도 나름 디씨 초창기때부터 하면서 존댓말 디씨 반말 디씨 다 경험해봤는데 저기는 일단 사이트의 시스템 자체가 이미 정치색이 듬뿍 함유되어 있는지라...모르죠 또 애새끼들 올리는 글에 민주화 미칠듯이 날리다보면 정말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보게 될지...
이글보니까..한번가보고....더 궁금해지네 오폐수처리장인가
뭐 저도 다이버들 잠수하듯이 호흡기달고 심해까지 다 훑어본건 아니니...뭐가 있긴 있겠죠. 그 필터링에 안걸리는 자료가...그러니까 필터링하면서 본다라는 얘기를 하겠죠. 근데 전 모르겠네요...
죄다 그런거 밖에 없는데 무의식중에 영향을 안 받을수가 없습니다.
일단 필연적으로 거기에 거부감은 안든다는 얘기니까요. 그렇다 하니 그렇다 해줘야죠 뭐 별수 있나요.
필터링은 머리 속 얘기지요. 뭐 어쨌든 전 이따금씩 눈팅할 뿐더러 제가 뭐 얼마나 패륜적이고 사상적으로 썩어빠졌다고 생각안합니다. 인터넷에 성역, 혹은 그 반대인 영역이 없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네티즌일 뿐이지
외려 제가 인터넷 하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장소가 감휴인데 감휴 사상에 영향을 더 받겠네요
네 부디 그렇기를 바랍니다.
사실을 말하면요, 일베충들이 잘하는 사상검증같아서 약간 기분 나쁘기도 합니다
제가 뭐하러 님의 사상을 검증할까요. 님의 자유를 구속할 권리도 없는데 말이죠. 그냥 그 필터링이란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는 체험수기일 뿐입니다. 정말 그걸 다 필터링 하고 보신다면 님의 의지가 대단한거겠죠.
별로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 제가 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나서 님 생각에 동화되던가요. 감휴 수많은 논쟁을 보면서 그런건 한 번을 구경 못해봤습니다
우사인볼트가 백미를 11초에 끊는건 쉬운 일이지만 일반인은 12초만 끊어도 대단한 법이죠. 남들이 어려워 하는 일을 쉽게 하신다는건 대단한거 아닐까요. 일베가 대체 뭐하는데인가 싶어 들어가봤더니 5분 보는 것조차 힘들었단 얘기야 너무나 찾기 쉬운 체험담들이니까요. 저도 반말문화나 쌍욕엔 너무나 익숙하지만 거기는 영 힘들어서요. 그런데 존댓말 꼬박꼬박 해주는 인터넷 온실속에 사셨던 분들은 어련하실까요. 동화까지도 필요 없고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제 얘기만 하는게 아닙니다. 살면서 남의 생각에 영향을 주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깨달은 체험수기일 뿐입니다. 일베충들이 일베만 하는게 아닐텐데 걔들이 다른 커뮤니티에 가서 그 생각에 동화되서 개과천선할까요? 님이 말씀하시는게 그런겁니다
일베충들이 뉴스에 나오고 문제되는건 그 대상이 청소년층이라서입니다 그들이 과연 머리속에서 필터링이 될까요?
일베 - 나쁜 영향을 주는 사이트, 그 외 어딘가 - 좋은 영향을 주는 사이트. 그 외 어딘가의 영향은 안받나요? 그리고 성년 미성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일베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전반에 걸친 문제가 되죠
제가 하고싶은 그 얘기라는게 뭔지 저는 모르겠는데 지레짐작은 사양할게요. 뭘 설득하기 위한 얘기가 아니잖아요? 동화라는 얘기는 왜 자꾸 꺼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걸 필터링하면서 눈팅 하신다는 분들이 대단하다했지 일베충이라곤 안했습니다. 제가 똑같다고 주장했었나요?
필터링 얘길 하는겁니다. 눈에 안보이게 하고 생각을 안하는 게 필터링이 아니라 사유과정에서 필터링이 된다는 얘길 하는거고요
흑백논리도 아니고 그렇게 간단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눌 상황인가요? 여긴 좋은 영향을 주는 사이트야 여긴 나쁜 영향을 주는 사이트야 이렇게 나누는게 아니죠 일베 자체가 획일적이며 폭력적이고 역사왜곡을 진실인 것 처럼 주장하며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비판이 그 안에서는 전혀 없어서 그 곳에서 어울려놀면서 악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지금 이분법으로 나누는건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지요.
일베에서 역사를 배워서 5.18은 폭동이다라고 당연하게 주장하는 학생들이 생기고 있잖아요 일베에선 이런 주장을 해도 그에 대한 비판은 없죠 하지만 정상적인 다른 사이트에서 이런 주장을 한다면 그게 받아들여집니까? 사이트 자체에서 걸러줍니다 일베는 그게 안되요
아니 당연히 글이란게 눈으로 보기만 한다고 필터링이 되던가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읽고 내용을 알아야 필터링이 되는거죠. 필터링 별거 아니다라시는 분들은 그걸 내 생각과 안맞으니 그냥 무심히 넘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지만 우리는 그걸 필터링 하려고 내용을 읽는 것조차 힘들다구요. 뭔 자꾸 딴소리를 하시는지 원...여기서 무슨 언어 해석학이라도 써내려갈까요?
광주 폭동이라는 단어 하나에 담긴 의미 누구나 다 알아요. 당연히 동조 안하죠. 근데 동조 이전에 그냥 저걸 보는 것 자체가 짜증이 나는데 그걸 무더기로 쏟아내는 광경 그 자체로도 힘든거라구요. 뭐 어려운 얘기인가요?
일베가 나쁜 사이트면 그외 어떤 다른 사이트는 좋은 영향을 주는 사이트냐 이게 이분법이잖아요 다른 사이트라고 좋은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 다른 사이트는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이 나오면 그 사이트 자체에서 그 주장에 대한 반박도 나오고 비판도 나오지만 일베에서 그게 됩니까?
저는 여기까지만 할랍니다. 얘기가 자꾸 반복되는 것도 같고요. 접근방식의 차이를 말하는게 다른 뜻으로 전해지는 것도 어떻게 더 말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얘기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천천히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그렇죠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