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베어트리파크
봄에는 초록의 생기와 다채로운 봄꽃들이 어우러진 여행지들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러한 알록달록한 봄 풍경을 뽐내며,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봄 축제 여행지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봄, 다양한 색채와 활기를 경험하기 위해 알록달록한 봄 축제 여행지로 떠나보자.
세종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의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연분홍 철쭉의 아름다운 꽃물결을 배경으로 한 16회 철쭉제가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봄과 철쭉'을 테마로 한 이 축제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베어트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철쭉제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반려식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및 사생대회, SNS 사진공모전, 야외 음악회, 그리고 철쭉 분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주 주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가 계속된다. 또한 반려식물 만들기 워크숍, 철쭉꽃 종이접기 및 사생대회와 같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과 함께 SNS 사진 공모전도 진행된다.
특히 20일과 28일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야외 음악회가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것예정이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는 지역의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매년 봄철이면 진한 선홍색의 대왕철쭉을 비롯해 수만 그루의 철쭉이 화려한 물결을 형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끄는 명소다.
베어트리파크 측은 "대왕철쭉(대왕 영산홍)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나기 때문에 색상이 특히 선명하게 느껴지며, 개화 기간이 긴 편이어서 방문객들이 더 오랜 시간 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다"며, 이 아름다운 광경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제주 보롬왓
보롬왓은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자리한 농장으로,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따왔다.
(제주 보롬왓)
이 곳은 청보리와 메밀 같은 밭작물은 물론, 계절별로 튤립, 유채꽃, 수국, 라벤더 등 다채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동물 애호가들과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도 적합한 이곳은 닭, 소, 양, 염소 등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특히 봄이 되어 튤립이 만개할 때면, 보롬왓은 알록달록한 봄의 풍경을 뽐내며 방문객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제주 보롬왓)
농장에는 튤립과 유채꽃이 가득하며, 실내에서도 화려한 튤립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하며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무심천·문암생태공원
알록달록한 봄을 즐기기 위해 꼭 가봐야할 여행지는 또 있다. 바로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이다.
청주시 (무심천·문암생태공원)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무심천변과 문암생태공원에 4,700㎡ 규모로 튤립을 식재하고 정성스레 관리해왔으며, 식재된 22만 송이의 튤립이 최근 절정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오는 13일, 문암생태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원에서 놀자'라는 제목의 제1회 주말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에는 '4월의 포토제닉'이라는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튤립 모양 풍선 및 키링, 꽃갈피 만들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청주시 (무심천·문암생태공원)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튤립 정원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