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약초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수없이 많은 재료로 담금주를 담아서 맛을 보았지만
만일 저에게 제일 맛이 좋아서 추천할만한 재료를 손에 꼽아보라고 한다면
산삼주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맛은 마가목주와 백수오주를 들 수 있습니다.
마가목주는 왠만한 고급 양주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향은 물론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는 목넘김까지 훌륭하였기때문입니다.
처음에는워낙 다양한 약초담금주를 섭렵하던시기라
약성 공부는 뒷전인체 맛과 장식가치만 추구했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약국이 없는 산촌마을 노인분들께서는
가정 상비약으로 이 마가목 열매를 따서 말려 가루내어 잘 보관해두었다가
기침이 들면 가래를 삭히는 약으로 써고
나무는 관절염으로 팔다리가 아플때 장복을 하기도 한다는
민간요법을 직접 목격하면서
과연 약성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마가목은
보비생진(補脾生津) : 비(脾)를 보하여 진액(津液)을 생성하는 효능
청폐지해(淸肺止咳) : 폐의 열기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하는 효능
함께 살펴보시면서 공부하셔서
마가목 열매로 겨울 기침감기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효선제 약초 농장에서 자라는 마가목에서
수확한 열매를 건조해 발효시키는 작업장면이랍니다.
이 나무는 금낭화님이 철원에서 공수하여 기증해주셨답니다 ㅎㅎㅎ
수확한 열매 약 2kg를 가공하려고 건조해보니 약 600g 정도 되는걸로봐서
수분함량은
농진청 종합식품정보에서 예시한 약70%라는 수치가 거의 정확해보입니다.

















첫댓글 마가목열매가 좋은약이군요~
술을 못마시면 복용이 안될까요~
앗~제가 사진자료를 덜 올렸었군요 ㅎㅎ
다시 올려드린 자료처럼 건조시켜서 가루로 만들어 드시는 방법이있습니다
산촌마을사람들은 그렇게 드셨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23 15: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23 17:18
관절에는 껍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네 문헌에도 수피에 효과가 있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혹시 직접 체험하시고 효험을 경험해보셨는지요?
마가목주
백수오주 마셔보고 싶네요 ㅎ
ㅎㅎㅎ 언제 발효센터 제기동 전시장 납신다고 알려주시면 시음용 대령해보겠사옵니다~^&^
@카페지기(엔자임) 서울 제기동 이요?
@연희(서울) 넵~
마가목주 맛을 못잊어 해마다 담금하네요
효능이 많네요~^^
와우 ‥
대박 입니다‥
예쁘고 멋있네요
ㅎ 애호가 동지셨군요
맛좋은술중에 하라랍니다
애호가 동지 2셨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