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을 회관에서 부녀회를 한다고 부녀회장 총무도 모였더군요.
노인회원들도 모두 모이셨구요,
1번 안건은 우리마을에 임금 문제
지금까지는 여자들 하루 일당이 6만원이였답니다. (마늘심고 캐는것 빼고)
외부 봉고차를 타고 다니는 인력은 80000만원을 주는대신 봉고차에 15.000원을 주면
65.000원 12시간 작업을 합니다. 점심은 싸가지고 다니고 새참은 주인이 준다네요.
주로 배추 모종심고 호박 모종심고. 고구마 심기 등등입니다.
갑자기 8만원은 너무 비싸고 7만원으로 결정이 났는데 2년동안은 7만원이고 점심은
싸가지고 다니는걸로
2번 안건은 노인회와 부녀회가 있는데 부녀회원들이 노인회에 와서 밥 당번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나르는데 어쩌다가 들려서 점심을 먹으면 그런소리를 한답니다.
노인회도 아니면서 밥 먹는다고, 이 소리에 부글 부글~~
그래서 빈방 하나를 보일러 놓고 부녀회원 방을 따로 하고 밥따로 해먹을 것이냐
함께 식사를 하고 한방에서 놀것이냐 ㅎㅎㅎㅎ
몇분 지각없으신 분들의 말씀은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야 하는디 쯪쯪
결국 한방에서 놀고 먹는걸로 마감^^
근디 제가 한마디 하겠다고 하면서 일회용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더니
단칼에 지금은 부녀회를 하는중이니 노인회는 나중에 하라는 겁니다.
다른분은 (전번에 맑은호수 남자가 차리를 밥상)을 읽어 드렸거든요.
빈정이 상하셨는지( 우리마을은 우리식으로 해 남의 마을 말은 하지말아 ) 이러더군요.
당근 ~~도시 촌 할매를 따라줄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요.
글면서 전 총무도 그렇고 다른분들도 일회용 수저 젖가락 밥그릇 초상집에서
사용하고 남는거 썼다고 하더라구요.
전번에는 그런말하지않더니 ㅎㅎㅎㅎ
남았드라도 모아두었다가 관광 갈때 쓰야지 않겠어요.
참내~~
하여간에 일회용은 안쓰는 걸로 될겁니다.
야호~~~
저가 바라는 것은 한가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게 하는것입니다.
농사용 비닐 말고는 모두 신발이나 고무제품 모두 집 밖에 태우는 장소에다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태웁니다. 이걸 막아볼 작정입니다.
면사무소에 수원지로 내려가는 계곡의 쓰레기를 치우고 버리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는데도 그대로 있는겁니다. 면사무소 찾아가서 그랬지요.
수원지 물을 먹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대로 두었느냐고, 제가 군청에다 신고를 할까요.
했더니 아니 아니요 저희가 할겁니다. 그러더군요. 그리고 ㅎㅎㅎ 면사무소에서
마을마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사방 천지에 쓰레기좀 버리지 말라고
교육좀 시키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아주 골치 아픈 할매가 나왔다고 하겠네요.
이리뛰고 저리뛰고 바빠서 노인회는 부녀회 마치고 처음으로 갔더니
노인회 안건은 나중에 하고 말을 막던 사람도 아 다른동네 식으로 따라하지마 하던사람도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시더군요.
글고 어서 앉아서 화투치라고 ㅎㅎㅎㅎ 전번에는 자리세를 주고 쳤거든요. (천원^^)
면사무소에서 우유팩 두유팩을 행구어 가지고 오면 쓰레기 봉투 또 형광등이나
건전지를 가지고 오면 화장지를 준다는 광고지가 있더군요.
오늘 그걸 많이 가지고 와서 남자 노인방 여자 노인방 찾아 다니며 홍보를 할겁니다.
또 마을 이장님 회장총무님을 만나서 빈방 하나를 찜질방으로 만들자고 하면
기절을 하겠지만,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나무가 썩어나가구요. 알아봐야 겠지만, 찜질하고 샤워할수 있도록 꾸며보고 싶네요.
마을 기금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순전히 태양광 허락해주고 오리농장 허락해주고
쩝~~~~
그리고 농사를 안지어 봐서 모르긴 하지만, 공동으로 된장 고추장 요런거 만들어서
판매를 하도록 하구요. 노인회원 된장이 엄청 맛나요.
밭에 널부러진 배추들도 함께 주워다가 쌈배추로 판매를하면
노인회에서 모았다가 기부하면 큰일날것이고, 먹거리 사다 먹으면 좋구요.
ㅎㅎㅎ 이렇게 꿈도 야무지게 꾸고 있습니다.
저가 바쁘고 기분이 좋은것은요. 일회용 사용하지 않는다는것
또 박스나 플라스틱 태우지 않고로 가지고 오시라고 했거든요.
박스는 교회에 플라스틱은 청소차가 우유나 두유팩 형광등은 면사무소에
하나씩 고쳐 나가면서 귀촌한 사람들도 모이고 젊은이들도 함께 모여서
으뜸 마을이 되도록 의논하고 사이좋게 사는 마을이 되도록 힘써볼 생각입니다.
눈맞은 쌈배추 완존 설탕입니다.
주문하셔요. 노인회 친구랑 날 풀리면 주어다가 다듬어서 보내드릴께요.
모아진 돈은 노인회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겁니다.
오늘 날씨는 꽁꽁 ~~또 면사무소 출근하여 떠들고 와서 노인회 쓰레기 문제
설득할 겁니다.
^^ 가만히 있으면 발에서 가시가 돋아나는 할매 ^^
첫댓글 바지런 부지런 풀꽃사랑님은 오늘도 행복하여라^^ 힘!
으쌰쌰~~~힘 납니다 감기조심 하시기요.
풀꽃 덕분에 으뜸 마을 되겠네
배추 내가 1 등으로 주문할께 많이줘.ㅎㅎ
옹 요번 추위 잠잠해지면 이장님 이하 친구부부도 모여서 함께 배추작업할께요 일등 주문이니 마니 드리리다.감사
환경지킴이로 일등 풀화이팅
고마와 파란달친구여 모두들 응원해 주시니 으미 조응거이^^
부지런한 풀꽃친구 그러니 살이 찔 사이가 없지요 ㅎㅎㅎ
ㅋㅋㅋ 그러게요. 가만히 있으면 가시가 돋는가 봐요. 요라고 방방 거리고 다니니 넘 좋수다그려이^^
맞아요. 시커먼 연기 뿜으면서 고무나 비닐 태우는 거 정말 못마땅합니다.
그것도 꼭 어스름 저녁이나 새벽에 태우더군요.
분리수거는 당연하나 아무데나 버리는 쓰레기는 정말 사람 열받게 합니다.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인간은 꼭 보루로 사다가
껍데기 종이 부욱 뜯어 버리고 셀로판지 은박지 빈 담배곽 게다가 밟아 끈 꽁초며 침까지 뱉어 담배 하나
피고 버리는데 몇가지 쓰레기가 나오는지.
제 돈 주고 담배 피는 선량한 인간들까지 미워집디다.
쓰레기 없는 세상 만드시는 풀꽃사랑님 이쁘십니다.
빙고~~~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날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분리수거 하세요.
쓰레기 태우지 마세요.
사정을 합니다.
알베르토 같이 환경을 아끼시는 분이
많아져야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이 될텐데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