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화 선생 사주입니다(춘하추동 강의에서)
[질문]선생님의 명조는 역술인 자질이 있습니까. 역술인 자질이 아니고 예, 冲많이 당하고 刑많이 당하고 예, 이래하면 예, ㉜재 명조는 어떤 인자가 있느냐면 丑이라고 하는 것이 正印요소이죠. 그다음 時에 있는 亥는 食神 요소이죠. 丑-正印 요소는 官을 반기죠. 그런데 官이 애석하게도
㉜丁庚辛丙 乾 .............대운 己戊丁丙乙甲癸壬
.....亥寅丑午 박tr 선생 사주. 酉申未午巳辰卯寅
空亡이 되요. 印綬는 있는데 겨울이라서 官이 팔자에 丙辛으로 묶여버리고 겨울이죠. 그다음에 묶여있죠. 땅바닥에 午火는 空亡이죠. 글과 학문은 얻었으되 글과 학문에 어울리는 명예가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 사람이 士林에 머물더라. 벼슬에 나가지 못하고 士가 벼슬에 나가면 대부, 사대부라 하죠. 공경대부 사대부가 되는데 그냥 선비, 숲속에 앉아서 있다. 그런데 이 士林도 역겹다하여 떠난 사람들이 보면 道書, 術書에 취미를 붙어서 人生을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士林도 규모가 커지면 조직화하고 그 안에서 거의 조직 계보가 있죠. 남명학파, 영남학파, 기호학파, 노론 소론 해샀고, 하여튼 안에서 조직화하면 그것도 더럽다 해서 떠난 사람들이 보통 보면 道書, 術書, 醫書, 이런 곳에다가 취미를 붙인다. 글과 학문은 있으되 거기에 어울리는 官이 없다는 거죠.
年月에 怨嗔만 안 되어도 대체로 世俗的인 것 해요. 怨嗔이 딱! 놓여 있다. 怨嗔이 있어도 된다. 이즈려졌기 때문에 더 그 몸짓이 있다니까요. 怨嗔, 空亡, 이 正印 요소가 어디에 놓여 있느냐면 亥子丑이 道門이거든요. 저번 시간에 했죠. 亥子丑이 어둠의 논리다는 거죠. 그래서 亥子丑이 정신적인 논리 학문적인 논리, 교육적인 논리, 윤리적인 논리 이런 쪽으로 간다. 이런 어떤 기본 형태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옛날에는 유의(儒醫)들이 있죠. 儒學을 했으면서 醫師가 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쓴 것이 뭐예요? 질병을 다스리는 것도 쓰고, 농사를 짓는 것도 쓰고, 목민심서, 기타 등등 농사법, 소아과에 관련된 의술 책, 대학자들은 印綬가 천간까지 드러나 있죠. 印綬가 크게 드러나 있는데 학문이 크게 높았으나 거기에 어울리는 세속적인 벼슬이 없더란 거죠. 그래서 그 사람은 추운(배고픈) 선비에 불과하다.
이 팔자는 왜! 저자거리에 나왔느냐 하면 寅자 때문이다. 寅이 크잖아요. 식신이 재를 생하고 이것은 문창성이 문필업으로 간다. 붓을 들어서 학문으로 팍! 끝나 버려야 되는데 그래서 글을 써서 돈 버는 거라. 문필사업으로 간다. 팔자 안에 인수가 寅하고 친하다가 뒤에 亥子丑이 기본적으로 무리거든요. 무리에 속하니까. 앞으로 더 이것이 강화되면 문필이라든지 출현 이런 것이 많이 되겠죠. 지금은 인수하고 편재가 조화를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책장사 하잖아요. 글 장사 그런 쪽으로 넘어가야 되는데 [질문] 편재를 앞세우면 안 됩니까? 앞세우면 더 좋죠. 실속은 있을 것인데 먹고 살기가 더 좋을 것인데 偏財를 아직 못 써먹고 있다. 만약에 寅이 申이였다면 확실히 머리를 밀어버린다. 마누라가 없다. 이거죠. 亥중에 甲木이라든지 멀리 두고 있는 여자는 쳐다보데 공식적인 부인은 안 만든다.
여기서 空亡이란 것이 해소되어 버린다. 글자 하나가 그 만큼 영향을 많이 준다. 역학 요소로 가는 사람들은 印綬가 발달되어 있는데도 세속적인 조직사회에 참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패턴이에요. 財가 印綬를 파괴하는데 다행히 財星이 官星을 보태주죠. 財가 印綬를 심하게 파괴하는 모양이 아니다. 재와 인수 사이에 갈등요소가 적어진 거죠. 時-丁火가 년에 뿌리를 내렸는데
조건부로 써먹는다. 빨리는 못 써먹는다. 운에서 巳午未운이 들어와야 관으로써 써먹는 거죠, [질문] 戌亥 天門하고 亥子丑 道門하고 어느 것이 더 파워가 셉니까? 둘 다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戌자체가 천문을 열어주는 별이 되니까. 2가지 다 작용하는 거니까. 그다음에 의학하고 요소가 비슷하면서 대체로 사람을 다루는 일 중에서 刑이 강화되어 있지 않는 팔자다. 역술이 많고 예, 寅午가 있으니까. 시끄럽죠. 寅이란 것이 양광을 밝혀주는 것이고 午자체가 밝은 무대를 의미하는 것이니까. 원래는 丑과 亥의 정서적인 요소가 더 강한대도 불구하고 활동분야가 이쪽(午)으로 자꾸 끌려 나가는 거죠. 이것을 어느 날 완전히 다 끊어버리고 가야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질문] 완전히 道門으로 가시기에 어렵겠네요? 완전히 안 되고 camp 內죠. camp 정도로써 되어도 완전히 청산하고 가기는 힘 들죠.
丁戊○○................癸戊○○
巳午未○...巳년... 亥子未○... 巳년
이것저것 다 끊어 버리면 되기는 되는데 다 끊깁니까. 이것이 감옥이다. ‘이슬 속에 갇힌 영혼’ 이런 것 들어봤습니까? [질문] 선생님 입시생들 시험운을 볼 때 인성이 12운성으로 강하면 된다고 봅니까? 아니죠. 인성이 12운성으로 강하데 조후를 잃지 않아야 되죠. 그러니까. ㉝예를 들어서 올해 戊일주 같은 경우에 똑같이 巳가 뭡니까. 偏印요소든 正印요소든 강화되면 팔자 자체가 調喉를 잃었다. 이런 식으로 調喉를 잃었다는 자체는 학문을 뭡니까. 調喉를 잃어버리는 형태로 써먹기 때문에 자기 실력의 발휘가 제한적이다.
㉞대체로 調喉가 잘되어 있다. 調喉가 잘되어 있는 그런 모양일 때 여름의 기운이 물기운, 물기운에 調喉되었을 때 印綬(巳)가 강화될 때 글공부가 대체로 발달한다. 偏印보다는 正印이 대체로 조금 더 흡족한 조건의 실력발휘가 된다고 보시면 되겠죠.
작년 올해 같은 경우는 辰년 巳년이니까. 壬하고 癸하고가 印綬요소로써 작용하는 甲乙일주들이 印綬가 약화되는 문턱에 와있죠. 壬癸가 辰巳午未 넘어가면서 약화되니까. 甲乙일주들이 대체로 실력발휘가 흡족하지 못하다. 이렇게 보면 되죠. 그다음에 庚辛일주는 壬癸는 문창이죠. 자신의 재능발휘, 문창을 써먹는 자리가 약화된다. 庚辛일주나 甲乙일주가 대체로 안 좋다고 본다.
이것을 官星으로 써먹는 丙丁일주들이 빛나는 학교를 가려고 할 때 대체로 빛나는 빼지를 저해하잖아요. 그래서 전공은 살릴 수 있으되 빛나는 학교를 고집하기 어렵다. 이런 식으로 가는 거죠. 그래서 印綬가 강화되데 조후를 잃지 않는 범위라면 대체로 무난하다. 또한 식신이나 문창이 그런대로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면 甲에 巳 乙에 午이면 이 경우 문창이라도 대신 작게 써먹죠. 印綬는 약화되지만
丁庚辛丙 ....乾....... 대운........ 己戊丁丙乙甲癸壬
亥寅丑午 박tr선생 사주. .......酉申未午巳辰卯寅
그래서 기본 실력은 유지하는 거죠. 甲이 巳를 보고 乙이 午를 볼 때, 그런 식으로 한해 한해가 다른 거죠. 똑같이 土火火土도 일주마다 다 차이가 나는 거죠. [질문] 선생님! 命造에서 丑-自墓는? 丑-自墓는 죽음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天干과 地支 관계에서 墓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 죽음은 墓로 들어가는 거잖아요. 墓가 있는 거나 死 病, 이런 인자가 강화된 사람들은 대체로 生死의 문턱이거든요.
死墓病-이런 것이 강화된 사람은 대체로 그런 것의 정서적 이해, 이것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이죠.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고 다 두려워 하지만 죽음이란 것의 양상 정서 이런 것을 잘 터득하고 있는 거죠.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 되어 있다. 그런 식의 정서적 소양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일주를 중심으로 12運星을 봤다는 것은 자기하고
정신적인 요소와 현실적인 요소 속에서 絶도 마찬가지거든요. 絶이란 것은 그래프를 그리듯이 墓絶胎養長生, 이렇게 올라온다 했죠. 長生 요소가 있는 사람은 어떻다고 예, 정서적으로 항상 살아나려고
하고 새로 활동하려고 하는 요소를 기본적으로 터득이 되어있다. 그런데 墓가 되어 있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팔자 내에 주변을 돌아보니 야! 죽는 것이 이렇게 가깝구나 라고 정서적으로 알고 있는 거죠. 墓나 絶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정서가 터득되었다는 거죠. 病도 마찬가지죠. 황혼이 아름답다 이거죠. 황혼의 정서를 이해하고 있다.
거꾸로 祿, 旺-이런 것이 있는 사람은 주로 팔자를 안 믿는다니까요. 그런 것이 어디에 있느냐? 열심히 살면 되지. 지랄하나. 그 사람이 땅바닥을 보니까. 칼자루가 있는데 밀어붙이면 안 되나 이거라. 그런 정서가 세상 살아가는데서 祿이나 旺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 정서가 강화되어 있으니까. 자신감이라든가 의지적인 표현이 많고, 이런 것이(病,墓,絶) 있는 사람은 안 되는 것이 더 많으니까. 차분히 엎드려 기다려라. 이런 정서가 강화되어 있는 거죠.
[질문]羊刃의 정서는?
두 가지 요소가 다 있는 거죠. 주로 자기가 기본적으로 갖는 정서는 자기 일간인데 각 地支의 정서가 더 그 사람의 기본정서로써 많은 영향을 주는 거죠. 그다음에 羊刃은 주로 比肩이 되니까. 比肩이라든지 官星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入墓를 하고 있는 모양일 때 官星 入墓일 때 내 의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상황을 보거나 경험할 때가 온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죠. [질문]祿과 暗祿의 차이는? 祿과 暗祿은 六合으로 견인하는 거죠.
丙이 巳를 보면 祿이라 하고 申을 보면 暗祿이라 한다. 巳申이 六合이거든요. 그래서 丙이 申을 보면 몸이 弱하다. 이렇게 보죠. 12運星으로 申은 病인데 뒤편에 巳라고 하는 祿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숨을 暗, 벼슬 祿-그래서 暗祿이라 한다. 巳와 申은 부부 관계니까. 申이 앞에 서 있지만 巳가 숨어있는 것과 같아서 丙의 암록이 된다.
그다음에 단순히 암기를 막 해서 쓰는 것은 印綬 중심이다. 印綬는 저장 능력, 문창은 표현 능력이거든요. 그래서 보통 시험을 쳤을 때 문창이 잠겼다는 것은 자기 마음에 흡족 안하죠. 오늘은 욕심을 내다보니까 시간이 넘어갔네요. 다음 시간은 명 대세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까지 하겠습니다. <끝>
2025. 1. 11
청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