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다💠.어느 날,한 노인이 개구리 한 마리를잡았습니다. 그 개구리는놀랍게도 또렷한 목소리로 말을건넸습니다. “저에게키스를 해주시면,저는 아름다운 공주로변할 거예요.” 그 말은동화 속에서나 들을 법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노인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개구리를 조용히주머니 속에 넣어버렸습니다. 당황한개구리가 다시 물었습니다. “키스를하면 공주가 되어 함께 살 수 있는데요.왜 그러지 않으세요?” 노인은피식 웃으며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줄까?너도내 나이가 되어 보면 알 거야.공주보다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다는걸.” 그의 말에는 농담처럼 들리지만,삶을 오래 살아낸 사람만이알 수 있는 무게가 담겨 있었습니다. 젊을 때는눈부신 것에 마음이 끌립니다. 화려한 것, 아름다운 것,남들이 부러워할 만한것들에 손이 먼저 갑니다. 그러나세월이 흐르고 나면,사람의 기준은조금씩 달라집니다. 겉모습의 반짝임보다,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더 소중해집니다. 함께 웃고, 함께 말하고,아무 말 없이도 서로를이해할 수 있는 존재.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삶은 훨씬 따뜻해집니다. 은퇴의문턱을 넘어서면 더더욱그렇습니다. 하루가 길어지고,세상과의 거리가 조금씩멀어질 때, 그 시간을함께 채워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생각보다큰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그 노인은 공주가 아니라,언제든 꺼내어 말을나눌 수 있는 ‘친구’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고대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은 친구다.” 결국 삶을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누구와 함께하느냐 일지도 모릅니다. 말 한마디건넬 사람이 있고,그 말에 웃어줄 사람이 있는 것.그것이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또 버틸 힘이 됩니다. 오늘,문득 생각해 봅니다. 나는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고있는지. 그리고나 역시 마음 놓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지. 우리는더 많이 가지기 위해 애쓰며살아왔습니다. 이제는,더 깊이 나누기 위해 살아가도좋겠습니다. 곁에 있는한 사람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그것이 삶을다시 풍요롭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출처: 동래정씨 대구·경북화수회 원문보기 글쓴이: 강촌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