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바느질 빼고)
이상하게 배도 고프지 않아 요리는 더더군다나 하기 싫은 날.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고나면 더더욱 먹고픈 생각이 없는데 식구들은 아닌모양입니다.
"점심 메뉴가 뭐야?" 제가 잽싸게 바람을 잡았지요.
"오늘은 아빠가 해 주시는 국수가 어떨까요?" 명랑하게 말했지만 큰 딸의 배신~~~~
"오래간만에 엄마가 해 주시는 참치 찌개요~~~"
그러니 어째요, 해야지요.
그러나 초 간단이라 어렵지는 않답니다.
두부1모 참치캔 1개면 되요.

참치 캔을 따서 뚝배기에 넣어요.

두부를 먹음직스럽게 썰어요

참치 얹은 그 위에 두부를 얹어요.

참치 비워 낸 빈 캔에 양념장을 만들어요.
빈캔 반 정도조금 넘게 진 간장 붓고, 고춧가루, 다진 마늘, 그리고 설탕 1티스픈 통깨 듬뿍.
골고루 잘 저어줘요.

양념장을 뚝배기에 골고루 부어줘요.
그리고 양념장 만큼의 물을 부어줘요.

불위에 얹어두고 약한 불로 은근히 끓여요.

이렇게 작은 불로 푸~욱 끓이면 두부가 맛있게 퍼지듯 익어서 맛있어요.
다 끓으면 방금 지은 흰밥에 비벼 먹으면 1끼 식사로는 괜찮아요.
이 찌개만은 잡곡밥 보다 흰밥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뭔가 해야겠는데 재료는 없고 간단히 하기에는 적당한 거라 저는 자주 애용해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그리고 찌개 끓을 동안 저는 이 가방 하나 더 만들었네요.
오후에 서울 나가서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아랫집에 살던
영어샘 만나서 드리고 왔네요.
노트북 넣어가지고 다닐 가방 부탁했던 그 엄마지요.
너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일요일 궁색한 메뉴가 고민일 때 한번 해 보시라고 보잘 것 없는 걸 레시피라고 올렸네요.
요리 잘 하시는 분들 혹시 보시고 훙보시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ㅠㅠ
첫댓글 ㅎㅎ넘 맛있겠어요..언니..전 참치하면 김치넣고 하는것만 생각했었는데..이렇듯 울 둘째녀석 좋아하는 두부 이용해도 좋을듯..한수 배워갑니다....부지런쟁이 언냐 땡큐~~^^
제가 살림엔 취미가 없어서 어떻게 하면 안해 볼까 늘 잔머리 굴리죠. 그래서 어떤 요리도 제게 오면 초 간단으로 변해 버린답니다. 원래 여기에 양파도 다져 넣고 하는데 생략


퀵, 심플, 딜리셔스,.....
저의 모토........라는 거
슈렉님은 더 맛있게 아이들 해 주실거 같아요.
울집 애들은 두부를 안먹어서 고민했는데 이거 오늘 저녁에 해볼께요
간편하고 좋으네요... 딱 제 



간편하죠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들
님 아이들도 좋아했으면 해요. 다음엔 콩나물 잡채 소개해 드릴께요.
으앙

마지막 끓여진 찌게 궁금했는뎅.... 다 드신거여욤



예쁜 가방으로 대긴 눈이 행복했지만.. 쩝

냠냠냠>>>> 초이님의 손맛은 바느질도 잘하시고... 음식도 잘하시고..... 일산곁에 사심 좋겠다......
이거 끓여 두고 제가 잠깐 한눈 팔면 한 숟갈도 건지기 힘들답니다. 4식구 간단 한끼 식사로는 딱입니다. 언제 맛을 보여 드리리다...(비장

)
쥔장님이 하시면 더 맛있을걸요
와우...그사이에 가방까지 하나 뚝딱~~~멋지십니다....오늘 저녁메뉴 이걸로 해야겠어요
재단 다 해 둔 가방 이라 디리릭 박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맛있게 해 드셔요.
초이사랑님 요 메뉴 어제 저희 집에서도 대박났답니다 ㅎㅎ 넘 맛있던걸요 맛난 레시피 올려주셔서 넘~~감사해욤^^
저는 마트 갈때마다 꼭 참치 캔 몇개 씩 삽니다. 요럴 때 쓰려고요.
이번 주 일요일엔 초간단 콩나물 잡채 올려드릴께요.
초이사랑님 덕에 초간단 맛있는 요리 해먹을수 있어 행복 하네요^^ 넘 감사 해요.. 늘 아이들 한테 뭘 해줘야 하나 걱정 했는데 저렴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네요..ㅎㅎㅎ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