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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하늘의 살며 사랑하며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하늘
Maldicao
- Amalia Rodrigues
Que destino, ou mal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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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숙명
- 아말리라 로드리게스 운명이나 저주 그 어두운 어떤 것이 우리들 마음속에
이 고통을 노래 부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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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의 살며 사랑하며™ 는 무/단/복/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Maldicao (어두운 숙명) - 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우리로 하여금 이토록 헤어져 방황케 하는가?
우리는 침묵한 두 울부짖음
서로 엇갈린 두 운명,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연인이다.
저는 그대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죽어갑니다.
그대를 만나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 말입니다
저는 이유없이 자신에게 말합니다.
아~ 심장이여~
언제쯤 너는 우리의 불꺼진 희망으로 피곤에 지칠 것인가?
또 언제쯤 멈출 것인가
저는 이 싸움에서 느끼는 이 고통을 노래하며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저는 행복하면서도 불행한 여자입니다.
그대의 운명이 이렇다니 절대 만족할 줄 모르는 그대,
모든 것을 주고도 아무 것도 갖지 않은 그대
차디 찬 고독속에 그대는 내게 마음을 주지만 그것은 생명도 죽음도 아닌 것을...
하지만,
그대의 운명을 바꿀 수 없음에도
그것은 바로 그 운명을 읽어내려는 안간의 힘이자 미친 짖인 것을...
▲ 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리스본에서 출생하여 리스본에서 일생을 마친 포루투갈 가수(1920.7.23 ~1999.10.6)이다. 포르투갈의 우수에 찬 전통음악 형식 파두(fado)를 신들린 듯 정열적인 창법으로 불러, '파두의 여왕'으로 알려졌다.
1999년 10월 6일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그녀의 죽음이 확인되자 마자 포르투칼 정부는 즉시 3일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할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파두(FADO)여왕. 포르투갈 민속 음악인 파두(FADO)를 전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포르투갈의 영웅이었다.
프랑스 영화 <타쿠스 강변의 연인들(Les Amants du Takus)>의 무대공연 장면에서 아말리아는 검은 드레스에 검은 숄로 몸을 감싸고 나타나 깊은 감정을 자아내는 목소리로 검은 돛배(Barco Negro)를 부르면서 전 유럽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도 파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검은 드레스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뛰어난 미모와 더불어 신이 선물한 강렬한 개성과 천부적인 목소리와 그의 노래는 그녀를 사랑하고 파두(FADO)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영원하리라.
▲ 일러스트:쯔루타 이치로 (Ichiro Tsuruta 鶴田一郞 1954년생 일본)
우리에게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 정도로만 알려진 음악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것은 여러 드라마나 CF에서 파두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SBS 주말드라마 ‘파도’에 삽입한 ‘정원’이나 018 CF의 배경음악인 ‘다시 스무 살이 된다면’ 등은 누구나 한번 들으면 바로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축구(Futebol), 파티마(Fatima)와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3F로 불리는 파두는 유럽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의 역사 자체다. 이베리아 반도 끄트머리에 있는 포르투갈은 말 그대로 유라시아 대륙의 끝이다. 국토의 삼면은 스페인에 둘러싸였으며 나머지 한면은 대서양에 맞닿았다.
과거의 포르투갈인은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고 희망봉에 최초로 발을 딛는 등 해양대국의 위용을 떨쳤다. 그러나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혼란의 와중에서 포르투갈은 많은 식민지를 모두 잃고 유럽의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파두는 이러한 포르투갈의 애환과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민중음악이다. 그래서 파두 가사는 주로 불행한 사랑이나 이별의 슬픔, 또는 거역할 수 없는 숙명 등을 노래한다. ‘파두’라는 이름부터가 라틴어 ‘파둠‘에서 나온 말로 ‘숙명’이라는 뜻이다. 최근 들어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에 반발하는 밝은 파두도 등장하였지만 그래도 파두의 주된 기조는 슬픔과 향수다.
파두는 가수와 하트 모양을 한 포르투갈 기타의 단촐한 형태로 연주한다. ‘파디스타’라고 하는 파두 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이 마치 해변의 선술집, 또는 달빛이 어스름한 뒷골목을 연상할 만큼 처연하기 그지없다. 포르투갈인에게 파디스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1999년에 사망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파두 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국가적 위인들의 무덤인 판테온에 묻혔다.
푸른하늘의 살며 사랑하며™ 는 무/단/복/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Maldicao (어두운 숙명) - 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우리로 하여금 이토록 헤어져 방황케 하는가? 서로 엇갈린 두 운명,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연인이다. 그대를 만나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 말입니다 아~ 심장이여~ 언제쯤 너는 우리의 불꺼진 희망으로 피곤에 지칠 것인가? 저는 이 싸움에서 느끼는 이 고통을 노래하며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립니다
모든 것을 주고도 아무 것도 갖지 않은 그대 차디 찬 고독속에 그대는 내게 마음을 주지만 그것은 생명도 죽음도 아닌 것을...
하지만, 그대의 운명을 바꿀 수 없음에도 그것은 바로 그 운명을 읽어내려는 안간의 힘이자 미친 짖인 것을...
▲ 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리스본에서 출생하여 리스본에서 일생을 마친 포루투갈 가수(1920.7.23 ~1999.10.6)이다. 포르투갈의 우수에 찬 전통음악 형식 파두(fado)를 신들린 듯 정열적인 창법으로 불러, '파두의 여왕'으로 알려졌다.
1999년 10월 6일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을 때, 그녀의 죽음이 확인되자 마자 포르투칼 정부는 즉시 3일 동안의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할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파두(FADO)여왕. 포르투갈 민속 음악인 파두(FADO)를 전 세계적인 음악으로 끌어올린 포르투갈의 영웅이었다.
프랑스 영화 <타쿠스 강변의 연인들(Les Amants du Takus)>의 무대공연 장면에서 아말리아는 검은 드레스에 검은 숄로 몸을 감싸고 나타나 깊은 감정을 자아내는 목소리로 검은 돛배(Barco Negro)를 부르면서 전 유럽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도 파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검은 드레스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뛰어난 미모와 더불어 신이 선물한 강렬한 개성과 천부적인 목소리와 그의 노래는 그녀를 사랑하고 파두(FADO)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영원하리라.
▲ 일러스트:쯔루타 이치로 (Ichiro Tsuruta 鶴田一郞 1954년생 일본)
우리에게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검은 돛배’ 정도로만 알려진 음악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것은 여러 드라마나 CF에서 파두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SBS 주말드라마 ‘파도’에 삽입한 ‘정원’이나 018 CF의 배경음악인 ‘다시 스무 살이 된다면’ 등은 누구나 한번 들으면 바로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축구(Futebol), 파티마(Fatima)와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3F로 불리는 파두는 유럽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의 역사 자체다. 이베리아 반도 끄트머리에 있는 포르투갈은 말 그대로 유라시아 대륙의 끝이다. 국토의 삼면은 스페인에 둘러싸였으며 나머지 한면은 대서양에 맞닿았다. 과거의 포르투갈인은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고 희망봉에 최초로 발을 딛는 등 해양대국의 위용을 떨쳤다. 그러나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혼란의 와중에서 포르투갈은 많은 식민지를 모두 잃고 유럽의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파두는 이러한 포르투갈의 애환과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민중음악이다. 그래서 파두 가사는 주로 불행한 사랑이나 이별의 슬픔, 또는 거역할 수 없는 숙명 등을 노래한다. ‘파두’라는 이름부터가 라틴어 ‘파둠‘에서 나온 말로 ‘숙명’이라는 뜻이다. 최근 들어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에 반발하는 밝은 파두도 등장하였지만 그래도 파두의 주된 기조는 슬픔과 향수다.
파두는 가수와 하트 모양을 한 포르투갈 기타의 단촐한 형태로 연주한다. ‘파디스타’라고 하는 파두 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검은 옷을 입은 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이 마치 해변의 선술집, 또는 달빛이 어스름한 뒷골목을 연상할 만큼 처연하기 그지없다. 포르투갈인에게 파디스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1999년에 사망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파두 가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는 국가적 위인들의 무덤인 판테온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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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하늘의 살며 사랑하며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