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亂》(조갑제닷컴 刊, 324페이지, 1만 3000원)이 초판 1쇄가 나온 지 약 열흘 만에 2쇄를 발행하게 되었다.
《언론의 亂》은 최순실 사건 이후, 언론의 선동 보도와 誤報(오보), 왜곡 사례 등을 지적·비판한 책이다. 저자인 趙甲濟(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 책의 머리글에서 “최순실 마녀사냥, 대통령 인민재판, 촛불 우상화를 주도한 것은 ‘조중동’으로 불리는 主流(주류)언론이었다. 신문과 종편 TV를 입체적으로 동원한 폭로성 집중 보도는 감정적이고 적대적이며 주관적이었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포기한 선동 일변도였다. 오보나 왜곡으로 밝혀져도 바로잡지 않았다. 한국 언론사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언론의 亂》은 출간 당일부터 최근까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한 중견기업 회장은 출간 당일 20권을 구매했다. 부산에 위치한 S기업은 30권, 부산의 Y실업과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여행사는 각각 10권을 샀다. 부산에 거주하는 손 씨는, 총 52권을 구매해 知人(지인)들에게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한 씨는 10권을 구매, 한 권을 제외한 나머지 9권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보내달라고 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모 호텔 관계자도 5권을 주문했으며, 법무법인 S社도 책을 구매했다. 한 번에 2~3권씩 주문하는 사람도 많았다.
《언론의 亂》을 주문·구매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중년 여성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은 단순히 책 몇 권을 사는 게 아니었다. 책을 주문하며 나라 걱정하는 말을 꼭 한 마디씩 덧붙였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이 씨는 주문전화를 통해 ‘(조갑제닷컴이) 나라를 위해 애써줘서 고맙다. 지금 左派들이 나라를 거덜 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김 씨는 ‘대통령을 동네북으로 아는 언론, 참 나쁘다’고 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차 씨는 ‘조갑제 선생님 없었으면 이 나라는 절단 났다’면서 책을 주문했다.
이들은 서울 청계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집회 참석은 물론, 집회를 주관하는 단체에 후원할 뜻도 내비쳤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한 중년 여성은, ‘청계광장 집회 현장에서 조갑제 선생님의 연설을 듣고《언론의 亂》을 샀는데, 한 권 더 사려고 한다’는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조갑제닷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주문한 사람들은, ‘조갑제닷컴에 부탁할 말’이란 欄(난)에 글을 쓸 수 있다. 《언론의 亂》 주문 시 글을 남긴 사람들 중 몇 개의 사례를 뽑아 소개한다.
서울에서 주문한 박○○
정말 감사합니다… 선량한 국민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애쓰시는 조 위원님께 감사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에서 주문한 고○○
보수의 중심에서 항상 우뚝 서 계시는 조 대표님 존경합니다.
경북 경산에서 주문한 송○○
진정한 애국의 길잡이 정론직필 존경합니다.
충북 청주에서 주문한 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시고 좌파세력들로부터 보수를 지키시는 조갑제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주문한 안○○
진실을 위하여 애써주심에 감동을 느낍니다. 언론들의 편파보도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조갑제 선생님의 글을 읽고 위안을 삼습니다. 더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울산에서 주문한 김○○
언론인들이 썩어 빠졌지만, 님이 계서 방부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주문한 서○○
이번 사태 ‘FULL-역사’를 추가 기술하시어 수정 보완판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역사 앞에 설 오늘의 우리 언론들의 범죄 현장 보고서로.
경기도 안성에서 주문한 권○○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정의의 태극기를 들고 날조, 위선, 불의, 부정, 왜곡 등의 무리와 싸우시는 선생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요사이 대다수의 신문을 신문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불온 삐라라고 합니다. 그냥 찌라시라고 합니다. ○○ 삐라라고 합니다. 혼돈한 시기에 선생의 투쟁심과 정의의 정신을 기립니다. 건승하십시오.
부산에서 주문한 송○○
정확한 분석, 합리적인 논리… 우리 공동체의 존경받는 어른으로 계속 계시기를 희망합니다.
언론의 亂
마녀사냥·인민재판·촛불 우상화·졸속 탄핵·오보와 왜곡
趙甲濟 외
324페이지 | 150*225mm | 13,000원 | 2016년 12월 23일 | 979-11-85701-49-3-03340
정치사회 > 정치/외교 > 정치일반
문의 (02-722-9411~3)
도서대금 입금계좌/ 국민은행 360101-04-065553 예금주: 조갑제(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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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한국 언론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최 선생님’이라 불렀다, 최순실의 아들이 청와대에 근무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날 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최태민을 위한 굿을 했다, 최순실을 중심으로 한 8선녀 그룹이 있다, 최순실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여 외국을 다녔다, 고영태가 호스트바에서 최순실을 만났다, 차은택이 심야에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과 만났다>
위 보도들은 허위로 밝혀졌지만 제대로 바로잡지 않아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이 순간에도 사실로 믿고 있다.
최순실 마녀사냥, 대통령 인민재판, 촛불 우상화를 주도한 것은 ‘조중동’으로 불리는 主流(주류)언론이었다. 신문과 종편 TV를 입체적으로 동원한 폭로성 집중 보도는 감정적이고 적대적이며 주관적이었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포기한 선동 일변도였다. 오보나 왜곡으로 밝혀져도 바로잡지 않았다. 한국 언론사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 선배들이 쟁취한 언론자유를 공짜로 누리는 기자들이 그 자유를 선동가들에게 상납했다.
‘조중동’이 경쟁적 보도로 최순실의 비리를 파헤친 초기 공로는 인정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줄곧 비선의 실체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것이 탄로 났고 그 뿌리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최태민이란 문제적 인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통속적 주간지에 어울리는 흥미유발 요소는 차고 넘쳤다. 언론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반격 의지를 상실하자 무리하기 시작했다. 객관성과 공정성과 공익성을 핵심으로 하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무시했다. 나중에 오보로 밝혀진 의혹이 머리기사로 오르고, 반론은 묵살되었으며, 대통령의 머리 손질 시간이나 복용한 약을 놓고 며칠간 내리 선정적 방송을 이어가는가 하면 오보임이 밝혀져도 정정엔 인색하였다.
文明(문명)국가에선 유례가 없는 ‘언론의 亂(난)’은 문자의 亂이기도 했다. 2016년 언론을 뒤덮은 문장의 특징은 부정확, 감정적, 애매모호, 관념적이다. 한 세대에 걸친 한글 專用(전용)이 한국어를 암호문으로 만들더니 드디어 기자들의 思考(사고)를 저급화 시켜 천박한 기사문을 양산하고 있으며 이런 글들이 세상을 뒤흔든다.
조갑제닷컴은 이런 정치적 격변기에 늘 사실을 중시하는 편집 자세를 견지했다. 사실 관계만 명백해지면 판단이나 대책은 저절로 이뤄진다는 믿음이 있었다. 최순실 사태를 보도함에 있어 언론 비판이 主(주)가 된 것은 언론의 역할과 일탈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순실 사태에 즈음하여 조갑제닷컴에 실렸던 글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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