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상승하며 1,970선 을 회복함. 지난주 금요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증시 는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일본 지진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것이란 기대감에 지수는 반등세로 돌아서기도했으나, 일본 원전3호기 추가 폭발소식이 전해지자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임.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 선, 현물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의 매수세까지 강화되자 결국 상승폭을 다소 확대, 1,97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함.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된 전기전자, 정유, 석유화학, 철강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조선, 보험, 항공, 여행주들은 크게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모습을 보임. 일본증시가 6%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대만이 소폭 하락했으나, 홍콩,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림. 한편,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5원 상승한 1129.7 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일본 지진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0선 초반까지 밀려남. 일본 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닥지수 역시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51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원전 추가 폭발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500선 아래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임. 장후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한덕에 5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으나, 상대적으로 코스피지수에 비해 낙폭이 큰 모습.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6억, 763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1,657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3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 관은 각각 7,883계약, 2,077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 승 종목이 다소 우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과 POSCO를 비롯한 철강주,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호남석유 등 정유, 석유화학주들이 일본 지진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냄. 그 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들과 LG디스 플레이, LG가 상승 마감. 반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과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는 내림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지진 관련해 등락이 크게 엇갈린 모습을 보임.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화학, 제조업종 등 이 수혜업종으로 부각되며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기계, 증권,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보험,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 건설, 섬유의복, 통신, 은행, 서비스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 마감.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 메가스터디, 포스코 ICT,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포스코켐텍, 태웅, 성우하이텍, 멜파스, 아토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덕산하이메탈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971.23P(+15.69P/+0.80%) KOSDAQ 502.98P(-15.57P/-3.00%)
[특징 테마]
일본 대지진 관련주 : 지난 11일(금) 오후 2시46분 경 일본 동북부 지방 도호쿠 지역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대형 쓰나미와 여진이 일본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 하였음. 현재 수만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후쿠시마 지방 원자력발전소의 제1원전이 폭발하는 등 일본 전체에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고 있음. 금일 개장과 동시에 내진 관련주들이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급등 마감하였으며, 피해 복구 과정에 서의 시멘트 수요 급증 전망에 시멘트 관련주들도 급등 마감하였음. 또한, 일본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들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정유주들과 석유화학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고, 일본업체들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와 철강업체들의 주가도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였음. 하지만, 일 본 노선이 국내 항공사들의 주요 노선인데다 성수기를 앞둔 만큼 일본 대지진으로 인 한 일본여행 수요 급감에 따른 우려로 항공주와 여행주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였고, 일본 주요 철강업체들의 지진 피해로 원재료인 후판가격 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조선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였음. 또한, 후쿠시마 지방 원자력발전소 제1원전 폭발로 원 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며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고 에스엠 등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이 주춤해질 것이란 우려로 급락 마감하였음.
일부 황사 관련주 : 올해 첫 황사 관측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기상청은 금일 오전 백령도에서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다며, 낮동안 서해안과 중 부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였음. 이 같은 소식에 크린앤사이언스, 웰크론, 솔고바이오, 안국약품등 일부 황사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삼성전자(005930) : 하이닉스(000660) :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과 반도체 현물가격 급등으로 동반 급등. 일본 대지진으 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하이닉스가 8% 넘게 급등하고 삼성전자도 4%대 강세를 기록함. 한편, 금일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 재(대만 현지시각) NAND 32Gb MLC, 16Gb MLC현물가격은 5.45달러, 4.50달러로 전일보 다 각각 8.35%와 12.50% 급등하였음. D램 1Gb DDR3와 2Gb DDR3 현물가격도 1.11달러와 2.10달러로 전일보다 각각 6.83%, 5.53% 급등하였음.
SK(003600) : 증권사 호평 에 힘입어 급등. 한국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 케이파워의 실적상 향과 핵심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상승에 따른 동사의 기업가치 상승분을 반영 하여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137,000원에서 17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고 밝혔음. SK C&C와의 이중지주회사 문제 등 지배구조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이를 고려하여 적정 할인율을 다른 지주회사 대비 높은 40%로 적용하더라도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2%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 되어있 다고 설명하였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일본 지진으로 인한 중국 점유율 상 승 전망에 급등. 대신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에서 25~30%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의 중국 점유율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음. 일본 굴삭기 업체인 고마츠와 히타치의 생산 시설이 지진 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하더라도 일본의 전 항구가 가동이 중단되어 성수기에 맞춘 중국 수출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 36,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 하였음.
대한유화(006650) : 저평가 매력 부각에 급등. 이트레이드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중동발 위기로 초래된 유가 급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심리, 가스폭발사고 및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였으나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며 목표주가 140,000원과 투 자의견 매수를 제시하였음. 또한, 동사의 주력 제품인 HDPE의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시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음.
하나금융지주(086790) : 외환은행 인수 지연 우려감에 하락. 금일 증권시장에서 금융당국이 당초 오는 16일 동사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이 다시 논란이 되 자 외환은행 승인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동사의 외환은행 인수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며 동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냄.
- 코스닥시장 -
KT서브마린(060370) : 해저케이블 손상 소식에 상한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한일간 케이블뿐 아니라 일본미국간 해저케 이블이 손상됐다는 소식에 이에 따른 시설보수 수혜가 예상되며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함.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본과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JUCN에서 심 각한 손상이 발생해 통신장애가 일어났다고 밝혔음.
HRS(036640) : 원전 방화재 판매확대에 따른 고성장 분석에 힘입어 급등. 우리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Hilti와의 원전 방화재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2011년~2013년까지 연평균 64.9%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였음. 또한, 동사는 글로벌 업체와대 등한 수익성을 보유하였고, Valuation 매력이 충분하다면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2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였음.
이노셀(031390) : 간암 세포치료제 3상 임상시험 순조로운 진행 소식에 급등.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지난 2008년6월부터 시작 한 간암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3상 임상시험이 환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동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230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세포 치료제 특성상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초 예상을 깨고 환자 모집 100%를 완료했다고 설명하였음.
케이엔디티(046120) :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급등. 후쿠시마 지방 원자력발전소 제1원전 폭발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동사의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함. 한편, 동사는 원자력 발전설비 등 에 대한 비파괴기술검사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안전관리, 가동전/중 검사, 방사성폐기물 관리, 결정화 공정장비, 환경분석 등을 영위하고 있음.
영우통신(051390) : 일본 통신시설 보수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 일본 대지진에 따른 통신시설 파괴에 따른 시설보수 수혜가 예상되며 동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함. 한편, 동사는 일본 KDDI 의 중계기 수출업체로 지난해 일본향 매출이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인스프리트(073130) : CB물량 부담으로 급락. 동사는 지난 11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 해 150억원 규모의 CB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음. 전환가액은 2,142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4월 29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임.
손오공(066910) : 지난해 실적 부진 및 과징금 부과에 하한가. 동사는 지난11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이익이 각각 172.57억원, 273.6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2.0% 증가한 727.11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음. 한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제13기(2009.1.1.~2009.12.31.)부터 제14기 3분기(2010.1.1.~2010.09.30.)까지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2.3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 다고 밝혔음.
평산(089480) :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 동사는 지난11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52.99억원, 1,417.0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86% 감소한 1,761.34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음.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본부는 같은날 공시를 통해 동사에 대해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관리종목 지정 및 매매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이코리아리츠(3) : 신규상장 후 연일 상한가
동원수산(2) :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
KT서브마린 : 해저케이블 손상 소식에 상한가
크린앤사이언스 : 올해 첫 황사 관측 소식에 일부 황사 관련주 상승
미주제강, 하이스틸 :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강관 수요 급증 전망
AJS, 유니슨, 삼영엠텍 : 일본 대지진 여파로 내진 관련주 일제히 상한가
사조오양, 신라에스지 : 지진과 쓰나미 발생으로 일본 내 어류 공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산물 가격 급등 전망
쌍용양회, 현대시멘트, 동양시멘트 :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시멘트 수요 급증 전망에 시멘트 관련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