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불 양족존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귀의법 이욕존 /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귀의승 중중존 /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발원하옵니다. 오늘 저희 불자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사경법회를 봉행하오니 이 사경 공덕이 무량하여 선망부모는 왕생극락하고 다겁이래로 지은 죄업이 모두 소멸되어 위없는 깨달음을 얻게 하소서.
거듭 청하옵나니, 지금 이루어지는 이 경전이 미래세가 다하도록 없어지지 않아, 이후 모든 이웃들이 이 경전을 보면 환희심을 내고 불법을 깊이 깨달아 구경에 성불하길 진심으로 발원하옵니다.
아득히 먼 옛적부터 제가 지은 모든 악업 탐착심과 증오심과 미혹으로 생기었고 몸과 입과 뜻을 따라 무명으로 지었기에 제가 이제 부처님께 참회하고 비옵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14. 관세음보살이 법사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설하게 함
이 때에 제개장보살이 법사에게 말씀하였다.
【나에게 육자대명다라니를 주십시오】
그 때 법사는 정념으로 사유하고 있었는데, 허공에서 홀연히 소리가 나기를,
【성자여, 이 육자대명왕을 주도록 하라】
이 때 그 법사는 생각하였다.
【이 소리는 어디에서 나는 것인가?】
허공에서 또 소리가 났다.
【성자여, 이제 이 보살은 가행하여 명응을 구하고자 하니, 이 육자대명을 주어야 할 것이니라】
그 때 법사가 허공을 바라보니, 연화수 연화길상이 가을 달빛과 같은 발계보관을 쓰고, 일체지로서 뛰어나고 신묘하게 장엄하고 계셨다.
이러한 몸의 특상을 보고, 법사는 제개장보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그대에게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주라고 하셨으니, 그대는 마땅히 잘 들어야 할 것이요】
그리하여 그는 합장하여 경건하게 이 육자대명왕다라니를 들었다. 가로되,
【옴마니반메훔】
【선남자여, 관자재보살마하살이 그대에게 육자대명왕다하니를 주라고 하셨으니, 그대는 마땅히 잘 들어야 할 것이오】
그리하여 그는 합장하여 경건하게 이 육자대명왕다라니를 들었다, 가로되,
【옴마니반메훔】
이 다라니를 그에게 줄 때, 그 땅이 모두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제개장보살이 이 삼마지를 얻을 때, 또 미묘혜삼마지를 얻었고, 자비삼마지와 상응행삼마지를 일으켰다. 이 삼마지를 얻고 나서 제개장보살마하살은 사대주 가운데 가득 찬 칠보로써 법사에게 받들어 공양하였다. 이에 법사는 말하였다.
【이제 공양한 것은 아직 한 글자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어찌 육자대명을 공양했다고 하겠는가? 그대의 공양을 받지 않겠소, 선남자여, 그대는 곧 보살이며, 성자이지, 비성자가 아니오】
그 제개장보살은 다시 값비싼 백 천의 진주영락으로써 법사에게 공양하였다.
그 때에 그 법사가 말하였다.
【선남자여, 내 말을 잘 들으시오, 그대는 이것을 가지고 석가모니여래응정등각께 공양하시오】
이 때 제개장보살은 머리와 얼굴을 법사의 발에다 대어 예를 올리고 나서, 이미 만족함을 얻었기에 그를 작별하고 떠났다. 그리고 다시 기타림원으로 가서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고서 예를 올렸다.
15. 칠천만 부처님이 모여서 함께 준제진언을 설함
그 때에 세존 석가모니여래응정등각께서는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미 얻은 바가 있음을 알고 있노라】
제개장보살이 말했다.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때에 칠십 칠 구지의 여래응정등각께서 모두 와서 모이셨는데, 그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함께 다니를 말씀하셨다. 가로시되,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단야타 옴 자례주례 준세 사바하】
16. 준제진언을 설할 때 관자재보살이 신상(身上)장엄을 나타냄
칠십 칠 구지의 여래응정등각께서 이 다라니를 설하실 때에, 저 관자재보살의 몸에 한 털구멍이 있었으니 일광명이라 이름하였으며, 이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보살이 있고, 그 일광명이라는 모공 안에는 또 일만 이천의 금산이 있으며, 그 하나하나의 산마다 각각 1천 2백개의 봉우리가 있고, 그 산의 둘레는 연화색보로써 장엄하였으며, 그 주위에는 천상의 마니보로 이루어진 마음에 드는 동산과 숲이 있고, 또 온갖 하늘 못이 있으며, 또 무수한 백 천만의 금보롤 장엄한 누각이 있고, 그 위에는 백 천의 의복과 진주로 된 영락이 걸려 있으며, 그 누각 안에는 미묘한 여의보주가 있어서, 그 모든 보살마하살듣에게 필요한 일체의 자구를 공급하게 된다.
보살들은 그 누각 안으로 들어가서 육자대명다라니를 염송하였다.
이 때에 열반지를 보고, 그 열반지에 이르러서는 여래를 뵈었으며, 관자재보살마하샬을 뵙고는 마음에 환희심이 일어났다. 이에 보살들은 그 누각에서 나와 경행처로 갔는데, 그 안에는 온갖 보배의 동산이 있고, 또 목욕하는 못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갔다.
또 연화색 보배산에 가서 일면 결가부좌하고 삼매에 들었다.
이와 같이 선남자여,
보살들은 저(관자재보살의) 털구멍에 머물고 있다.
선남자여, 또 털구멍이 있으니 제석왕이라고 이름한다. 그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불퇴전보살들이 있으며, 그 제석왕의 털구멍 안에는 또 팔만의 천금보살이 있고, 그 산에는 연화광이라 이름하는 여의마니보가 있어서, 그 보살들은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모두 성취함을 얻는다.
언제든지 저 보살들이 그 산중에서, 만약 음식을 생각하면 만족되지 않음이 없고, 윤회와 번뇌의 고뇌가 없으며, 항상 그 몸을 사유하고 다른 생각이 없느니라.
선남자여,
또 털구멍이 있는데, 대락이라고 이름한다. 그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초발심보살이 있고, 선남자여, 그 털구멍에는 구만 구천 개의 산이 있으며, 그 산에는 금강보굴, 금보굴, 은보굴, 제청보굴, 연화색보굴, 녹색보굴, 파지가색보굴이 있고, 이와 같은 산왕에 팔 만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그 위에는 마음에 드는 온갖 마니보주와 오묘한 보배로 장엄되어 있고, 그 봉우리 안에는 언달박의 무리들이 있는 데 항상 음악을 연주하며, 그 초발심보살들은 공, 무상, 무아, 생고, 노고, 병고, 사고, 애별리고, 원증회고, 타아비지옥고, 타흑승지옥제유정고, 타아귀취제유정고를 사유하느니라.
이와 같이 사유할 때는 결가부좌를 하고 삼매에 들어서 그 산중에 머물고 있느니라.
선남자여,,
또 한 털구멍이 있으니, 궤화왕이라고 이름한다. 이 안에는 무수한 백 천만 구지 나유다의 연각들이 있어 화염광을 나타내며, 그 털구멍에는 백 천만의 산왕이 있고, 그 산왕들은 칠보로 장엄되어 있으며, 또 여러 가지의 겁수가 있는데, 잎은 금은으로 되어 있고, 무수한 온갖 보배로써 다양하게 장엄되어 있으며, 위에는 보관과 귀걸이, 의복과 갖가지의 영락이 걸려있고, 여러 보배방울과 교시가의를 달았으며, 또 금은으로 된 보배방울이 있어서 그 흔들리며 나는 소리가 뎅그랑 뎅그랑 울렸다.
이러한 겁수가 산중에 꽉 차있고, 무수하나 연각들이 그곳에 머물면서 항상 계경, 응송, 수기, 풍송, 비유, 본생, 방광, 희법, 논의와 같은 법을 설하였느니라.
제개장보살이여,
때가 되면 연각들이 그 모공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맨 마지막에 한 모공이 있는데, 번왕이라고 이름한다, 넓이가 팔만 유선나이며, 그 안에는 팔만 개의 산이 있는데 온갖 오묘한 보배와 마음에 드는 마니보주로써 장엄하였고, 그 산왕에는 무수한 겁수와 무수한 백 천만의 전단향수와 무수한 백 천만의 큰 나무들이 있으며, 또 금강보배의 땅이 있으며, 또 아흔 채의 누각이 있는데, 그 위에는 백 천만의 금보와 진주 영락과 의복을 걸어 두었다.
그 모공에서 이와 같은 것들이 나타나느니라】
이렇게 제개장보살을 위한 말씀을 마치셨다.
사경 공덕 무량하여 삼업중죄 소멸하니 몸과 마음 굳게 가져 보리심을 발합니다
세세생생 보살의 길 나아가기 원하오니 시방삼세 부처님은 증명하여 주옵소서
중생무변서원도 번뇌무진서원단 법문무량서원학 불도무상서원성.옴마니반메훔옴마니반메훔옴마니반메훔
첫댓글 감사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