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복궁 자리는 보현봉에서부터 내려와서 두 번이나 낱봉우리를 일으키고 종횡으로 솟았다 쳐졌다 하다가 백악에 이르러 특별히 낱봉우리를 지어 멈추어 가지고 보현봉과 더불어 구덩이 땅은 구덩이 땅으로 응하고, 돌 땅은 돌 땅으로 응하여 자식이 어미를 떠나지 아니하였고, 그리고 목멱이 남쪽에 있어서 주객이 서로 응하고 있으나 이는 곧 백악의 정맥됨이 분명하다.
2.현무의 형세는 풍성한 형상이 특별히 빼어나 있고, 백호의 형세는 쭈그리고 앉는 것이 실로 형세에 부합하오며, 다만 청룡이 낮고 약하고 한성부와 전의감 등의 여러 언덕이 약간 등져 있고, 또 안산이 낮고 약하오나, 사면에 둘린 난간이 이미 이루어져 있사오니, 옛글로써 상고하건데, 백호가 있고 청룡이 없는 것은 역시 흉하지 아니하니, 만약 바깥 산이 연해 닿아서 응한 것이 있으면 분명히 조회를 받는 혈 자리에 복이 서로 온다고 하였으니, 큰 기운이 이미 모였으면 가지나 마디가 해되지 않는다는 것이온데 호순신이 말한바 백호가 있고 청룡이 없다는 것은 건해산 따위인 것입니다.
3.더구나 여러 언덕이 창 끝 같이 된 형상이 없사오니 이만하면 청룡이 낮고 약함과 여러 언덕의 약간 등진 것이 해될 것 없사옵고, 안산이 비록 낮아도 역시 가슴보다 낮지는 아니하니 과연 고중안의 말한바 가까운 책상을 좀 낮아야 하고 먼 책상은 좀 높아야한다는 것과 같사옵니다. 만일 평평한 언덕이 없어 목멱산이 높이 막아서 바깥조정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면, 한겹 책상 안이 깊은 우물에 곡식 쌓은 것 같아서 한 갓 지식만 많고 생각이 완고한 것으로 될 것이오니, 이는 곧 가까운 안산의 낮은 것이 또한 해되지 않는 것이옵니다.
4. 명당은 너그럽고 평평한 것으로 귀한 것을 삼는지라, 그렇기 때문에 옛말에 이르기를, 사람의 관상을 보는 데는 먼저 얼굴을 보고, 땅을 보는 데는 먼저 명당을 보는 것이다. 명당이 너그렇고 평평하면 천년동안 길하고 경사스럽다 하였으니 이는 곧 백악의 명당을 이른 것입니다. 다만 좌우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흐르지 못할 뿐입니다. 말하는 자가 이 땅을 흠집 잡는 것은 전번 기록에 임방을 등지고 병방을 향한 3군데의 꽃자리가 있다는 말을 보고서, 재생원의 주맥이 임방을 등지고 병방을 향하였고 서울 안에 있으므로 드디어 끌어 붙이어 참 명당이라 하고 백악을 가리켜 지나가는 협으로써 공연히 꽃자리를 없애버린 가짜 혈이라 하옵는데, 특히 전번 기록에 명당이 삼각산 중심에 있어서 임방을 등지고 병방을 향하였는데 눈앞에 세 강이 읍하기를 둥근 달처럼 둘러 있어 세대수가 무궁할 것입니다. 세군데 꽃자리 삼화라는 것은 구변도를 가지고 상고해 보면 목멱이 첫째 꽃자리요, 송악이 둘째 꽃자리요, 평양이 셋째 꽃자리이니, 처음부터 이 도성 안에 세 꽃자리가 갖추어 있다는 것이 아니옵니다. 그런즉 경복궁이 그대로 명당자리를 얻어 임방을 등지고 병방을 향해 앉아서 삼각산의 중심에 응하였사오니, 말하는 자의 말은 아마도 옳은 의논이 된다고 할 수 없사옵니다고 하였다.
이렇듯 조선조 시대부터 이어온 경복궁의 명당론, 청와대터의 풍수논쟁 과연 어떻게 해석하고 진단할 것인가? 풍수논리로도 진단해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생각해 보자. 훌륭한 토론의 장이 전개되기를 바란다.
서경대학교 2013년 풍수지리 학술세미나에 초청합니다
◯ 행사명: 제3회 대한민국풍수지리 2013년 학술세미나
◯ 일 시: 2013년 11월 9일(토), 14:00~18:00
◯ 장 소: 서경대학교 문예관 문예홀
◯ 주 제; 서울 관공서 입지에 대한 풍수론적 분석
기조발제: 풍수지리 양택 학문의 중요성/이길헌,서경대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주제발표1;풍수적으로 조명한 국회의사당/채영석,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장
주제발표2;경찰서와 구청의 풍수/도성구,원광디지털대학 동양학과
주제발표3;경복궁과 청와대의 풍수적 입지분석/ 김정인,서경대 경영대학원 교수
주제발표4; 공공기관의 풍수와 가상학/김현회,서경대 경영대학원
주제발표5; 용도풍수,관청풍수 어떻게 볼 것인가/조인철,원광디지털대학 교수
◯ 주 최: 서경대학교 경영대학원 풍수지리전공
◯ 오시는 길: 4호선 길음역 2번 출구 서경대행 버스 1164번 탑승,
서경대 구내 종점, 북악관 앞 하차
서경대학교 경영대학원 풍수지리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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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면 어느쪽으로 옮겨 위치해야 맞나요? 검증된 위치는?
잘보고 갑니다.
수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최종의사결정권자는 다양한 의견을 듣지만 최종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심사숙고후 단호한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어떤 조직이든 리더가 중요합니다. 리더는 안목이 뛰어납니다.
경복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해석을 들으니 이해가 가는 면도 있네요.
감사 합니다.
경복궁은 230여년간 조선왕조의 정궁역활을 담당하였고 518 년간 조선왕조가 이어졌습니다 500년 이상 한왕조가 이어진 사례는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만한 기륵입니다 이후 청와대가 위치하고 세계경제 10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경복궁과 청와대의 터는 대한민국 성장의 주요기반이었습니다 개인의 영광보다 국가적 관점에서 접근해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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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대의 흐름이 왕조시대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바뀌는데 이씨조선이 계속되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2. 인왕산 주산과 북악산 주산은 궁궐의 입지로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논란이 있었고 오늘날도 그 논란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논란 속에 최종의사결정권자는 어떤 결정을 내렸느냐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3. 동주제는 11월9일 오후2시 서경대학교에서 주제가 발표되고 토론되는 학술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경복궁과 청와대 터가 풍수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과연 어떤자리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이 주제는 한양으로 수도를 정할 때에도 찬반 양론이 있었고
경복궁에 입궁하고서도 다시 개경으로 환도하기도 하였고
다시 한양으로 재천도 한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도읍지와 경복궁과 청와대 입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의사결정권자는 왜 경복궁과 청와대 터를 유지하였을까
풍수적으로 살펴봅니다. 찬반 양론이 존재하니 좋은 토론 거리가 될 것으로 봅니다.
왜 청와대 터는 아니라고 하는지 그 이유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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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을 다 조사해 보았습니까?
현장을 가 보았습니까?
자리가 되지 않는다면 좋은 대안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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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게 연구하고 검토했다면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겠습니까? 청와대터는 대통령의 개인의 문제로만 접근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영예보다 국가의 안위가 우선한디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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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관계가 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변이 이미 된 것으로 압니다.
의견을 종합정리하여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말과 글은 항상 기록으로 남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의 이야기와 행동은 모두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 기록을 왕들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몇 백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귀중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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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주장이 있으면 본인의 의견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훌륭한 명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을 남겨두면 실제가 보일 것인데 삭제하여 아쉽습니다.
언제나 어떤 의견도 겸허히 듣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댓글들을 그대로 남겨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삭제되어 아쉽습니다.
좋은 의견으로 듣고 유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