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래 글에서 마르세유를 언급하며
파리아 신부의 글을 인용했었다.
이 세상엔 오직 하나의 상태와
다른 상태의 비교가 있을 뿐이라는.
응용하면 내 글을 읽는 사람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글을 보며 꿀떡 삼켜 버리는 사람과
어디론가 열심히 퍼 나르는 사람...이 아니고,
꾹 참고 글을 읽어 주는 사람과
읽어줄 뿐 아니라 친절하게 꼬리글까지 달아주는 사람이다.
물론 나는 후자의 사람들이 더욱 고맙고 글을 쓰는 힘이 된다.
그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부류에 혹 들기를 원한다면
어서 꼬리글을 달 준비를 하라.
"같잖은 글 쓰면서 엄청 호들갑이네."
유난히 민감한 나의 청감은
어디선가 독백처럼 웅얼대는 소리를 지금 듣고 있다.
요즘은 내 글보다 꼬리글이 즐거워 들어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데
늘 침묵하는 그대에게 관심과 참여를 부탁 할만 하지 않은가.
허나 꼬리글을 독식하지는 말기를... 가끔 보는 사람 짜증난다.
잠시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샌 것에 대해 사과 드리며...
어쨌든
아래아래 글에서 내가 마르세유를 한글로 쓴 것은
스팰링이 어렵고 헷갈려서였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그런데 아래 니스는 비교적 쉬운 것이었다.
그래서 Nice라고 자신있게 적었던 것인데
아래 글에 대한 꼬리글 중에 어느 한 분이 그걸
'나이스'라 읽었다고 고백하며 미안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분께 정말 미안했었다.
O팔림을 무릅쓰고 솔직하게 고백해준 그분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동시에 분명히 '니체'라고 읽었을 텐데 고백하지 못하는
상상이 되는 몇 사람에게도 이 기회에 꼬리글을 통한
용기있는 고백을 촉구한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고 했지 않는가.(이건 또 뭔 소리야!)
잠시 글이 더 엉뚱한 방향으로 샌 것에 거듭 사과 드리며...
어쨌거나
유럽 최초의 휴양지인 유명한 니스에 대해
의외로 한국 사람들이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개의 한국인은 관광지에는 관심이 많은 데 휴양지에는 관심이 적다.
그래도 싫든 좋든 엉겁결에 스콜과 함께 휴양지에 왔으니
일단 공부하자, 지중해의 보석이라는 니스가 어떤 곳인지.
세계의 여행자들은 파리로 몰려들고
세계의 부자들은 니스로 모여든다는 말이 있다.
프랑스나 외국의 부유층들이 별장을 지어놓고 휴가를 즐기는 곳,
니스는 프랑스 남동부 코트 다쥐르 해안 최대의 도시로
인근의 칸느·몬테카를로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알려진 곳이다.
니스는 프랑스 제5의 도시로,
인구는 50만명에 불과하나 유동인구는 평균 150만명 수준으로
매일 1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머물러 있는 도시다.
니스가 관광지로 매력있는 이유는 풍부한 일조량과 온난한 기후,
그리고 눈이 시릴 만큼 푸른 지중해의 바다와 하늘 때문이다.
도시의 60% 이상은 100년이 넘은 프로방스풍,
영국 빅토리아풍 건축물로 가득하다.
19세기 후반 나폴레옹 3세가 이탈리아로부터 이곳을 빼앗고
철로를 부설한 이후부터 이곳 니스는
세계인의 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따뜻한 곳을 찾는 러시아 제정시대의 귀족들과
영국 빅토리아조의 왕실이 이곳 니스와 칸느 일대를
고정 휴양지로 삼았을 정도다.
니스의 공기는 늘 청명하다.
강렬한 태양과 청명한 공기 때문에
이곳의 경관과 사물은 늘 선명해 보인다.
눈에 잘 맞는 안경을 새로 맞춰 끼었을 때의
시각상의 시원함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이곳은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겨울의 평균기온이 13도 정도니
아무리 추워도 우리의 가을 날씨에 불과하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기간도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로 무려 5개월이나 된다.
또한 이곳은 곳곳에 누드비치가 있다.
때문에 세계의 남성들이 제일 가보고 싶은
해변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니스의 해안경치를 감상하려면
해변을 따라 나란히 나있는 길을 가다 보면 언덕이 나오는데
이 언덕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은 정말 환상이다.
이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는 옛날 성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성이라는 뜻의 샤또로 부르고 있다.
이곳 정상에 서면 천사의 만이라고 일컬어지는 니스 해안과
바다 위에 한가로이 떠서 흰 돛을 펼친 요트들과
한없이 뻗은 지중해의 코발트빛 바다가
두 눈을 사로잡는 천상의 장관을 보여준다.
니스가 갖고 있는 문화적 무게는 대단하다.
거리 곳곳에 서 있는 프로방스풍의 건물은
고색창연하기도 하지만 단아하고 맵시가 있다.
지은 지 100년이 넘은 호텔이 즐비하고,
그런 호텔에서는 낡았지만 질박한 옛 가구들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수많은 인파들이 북적대지만 거리는 더없이 깨끗해
도심을 걷는 것 자체가 상쾌한 산보가 될 수 있다.
바다에 면한 호텔들, 최고급 브랜드의 상점들,
성인지 대성당인지 언뜻 봐서는 구별이 안가는 대저택들이 눈에 띈다.
시가지 변두리에는 미술관들이 많고
바다로 돌출한 언덕 위 성터에서는
지중해 일출의 장엄하고도 청명한 광경을 바라볼 수 있다.
니스는 은퇴한 부호, 톱 연예인들의 별장지대다.
커크 더글러스·조안 콜린즈·빌 코스비·숀 코넬리의 별장이 이곳에 있다.
휴가철에는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단골로 이곳을 찾는다.
이웃 도시 칸에서 영화제가 열릴 때면 이곳 니스까지 그 열풍이 불어온다.
니스와 칸을 중심으로 한 코트 다쥐르 해안가에
15개나 되는 아름다운 골프장 또한 이들 명사들을 유혹하는 명소다.
니스는 미술의 도시다.
파리화단에 맞서는 독특한 니스화단의 세계를 창출한 도시다.
샤갈과 피카소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생폴과 무젱에서 죽었다.
세자르 벤·아르망·이브 클라인 등 니스화단의 거장들의 활약으로
니스는 파리 못지않은 독특한 화풍으로
프랑스 미술계의 본향으로 부각돼 있다.
샤갈미술관, 니스근현대미술관, 마티스미술관, 마세나미술관 등
최고의 미술관이 즐비하다.
시미에 지역에 있는 샤갈미술관과 마티스미술관 등은
이곳을 찾는 관관객들의 필수 방문코스이기도 하다.
최근 니스는 더욱 흥청거린다.
유럽지역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에 1,200만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니스 공항은
그래서 항상 초만원이다.
니스 공항이 샤를 드골 공항에 이어 프랑스 제2의 공항인 이유는
연간 1,000만명을 상회하는 관관객들 때문이다.
니스가 부자들의 도시라는 것은 이들이 내는 세금만 봐도 알 수 있다.
프랑스의 소위 부자세(Impot sur la Fortune) 납부총액이
파리에 이어 두번째다.
1인당 부자세액으로만 치면 단연 프랑스내 1위다.
따라서 니스의 정치는 보수적인 우파 계열이 좌지우지하고
사회당이나 공산당 계열의 좌파 정치인은
발을 붙이지 못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이 지역으로 러시아 마피아 출신들이 대거 이주해왔다.
따뜻한 곳을 찾는 러시아 마피아들이
과거 제정시대 러시아 귀족의 휴양지로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인 매춘부까지 따라 들어와 이 청아한 도시의 밤을 흐리게 하고 있다.
눈에 띄는 동양인들은 수없이 많지만 한국인들은 드물다.
동양인 관광객들은 주로 일본인,
정착민들은 중국이나 베트남·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쪽 사람들이 많다.
중국인들은 1900년대 초 르노 자동차 노동자로 온 사람들의 후손들이고
베트남인들은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이곳에 와 정착했다.
‘쾌찬’(快饌) 또는 ‘Asia Express’로 불리는
인도차이나식 패스트푸드점이 그래서 시내 곳곳에 있다.
1만원 정도면 맛있는 중국요리를 원없이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이 도시가 갖고 있는 매력 중 하나다.
자, 여기까지.
잠시 수정의 시간, 마지막 두 줄은 빡빡 지우기 바란다.
어제 저녁 식사의 경험으로 볼 때 결코 믿을 말이 못된다.
어떤가, 지금 설명한 이곳에 내가 와 있다.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하며
이 황홀한 휴양지에서 행복한 휴양을 누려야 하나?
어차피 수영복은 사야겠지?
아님 그냥 누드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즐거운 생각으로 고민에 빠진 나와 우리 일행을
가이드께서는 마세나 광장으로 이끌고 가신 뒤 말씀하셨다.
"일정이 대단히 바쁜 관계로 지금부터 어제처럼
다시 해변까지 걸어가서 30분 동안 충분히 산보한 뒤
지금부터 정확히 한 시간 뒤 니스를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오- 오-- 오--- 오우 마이 갓!!"
그 오전의 한 시간 동안 둘러 본 니스의 풍경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고맙게도 일행 중 누군가가
20여분 정도 늦게 와 주셔서 20분은 버스 안에서 더 머물 수 있었다.
아니 더 확실히 말하면 버스가 출발한 뒤
니스와 모나코의 경계선을 넘기 전
산 위에서 잠시 정차해서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까지
30분은 더 머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명 가이드께서는 주장할 것이다.
내가 만난 Nice는 이러했다.
그래서 나는 Nice를 나이스로 읽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
Nice는 니스일 뿐이다.
휴양지에 왔다가 가슴에 반짝 니스칠만 하고 가는 이의 말이다.
그래도 몇 가지는 다시 정리해 보자.
굽은 활등처럼 휘어진 니스 해변의 특징은
모래밭이 아닌 자갈 밭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바닥이 자갈이면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다.
실제로 보니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바다에 잠기기 보다 바다빛을 바라보며
햇살에 잠기기를 즐기는 모습들이다.
여기는 무료해변이기에 탈의실은 없는 듯하고
샤워시설도 마땅치 않다. 노변에 샤워기 하나 달랑 달려 있으니.
근처 몇 군데는 유료 해수욕장이 있다고 했고
거기에는 탈의실과 샤워, 라커가 제대로 있을 뿐더러
윈드 서핑이나 수상스키도 가능하고
레스토랑과 바도 함께 있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모나코로 넘어가지 전 니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산 위에서 찍은 정경이다.






사진을 찍는 오른 쪽 아래는 비교적 작은 성과
잘 정돈된 정원이 딸린 커다란 별장이 있다.
세계 최대 갑부 빌 게이츠의 별장이란다.
내가 알기로 한국인도 이곳에 최근까지 별장을 갖고 있었다.
지금은 수감의 처지로 지내는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별장이다.
그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한 요양촌에서
심장병 치료를 받으며 지낸다고 알려지던 대우 김 전회장이
이곳 니스의 몇 안 되는 교민들에게 자주 목격되면서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후 한국의 한 기자는 니스의 비버리 힐스로 알려진
파블롱 지역에서 칩거 중인 김회장의 집을 찾아내고
하수구를 막은 담을 넘어서까지 들어가
내부의 실정을 보도하는 것을 보고
여러 가지 착잡한 생각이 들던 기억이 떠오른다.
도피자로서 칩거중인 처지에 왜 하필 더욱 떳떳하지 못하게
유럽 최고의 휴양지에 머물고 있었는지...
속절없이 바다빛은 푸르디 푸르기만 하다.
사실 니스에서는 샤갈 미술관을 꼭 보고 싶었다.
니스의 샤갈 미술관은 특히 성서를 주제로 한
샤갈의 작품들로 유명한 곳이다.
작년 가을 행복한 마음으로 국립 미술관에서 만났던
샤갈의 작품들 중 성서연작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 데
아마도 그 작품들이 이곳에서 온 것이었으리라.
(그때의 글은 '스콜문화' 게시판 45번에 실려 있다.)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아쉬움으로 접은 채 니스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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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콜 신부님께서 유머감각이 뛰어난 분이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여행기를 접하며 비로소... 그래도 고백 못합니다. 제 이미지 관리상 0팔림은 용납이 안되걸랑요. 그냥 '엔아이씨이'라고 읽으면 정확한 거죠?ㅎㅎㅎ세세한 설명으로 여행이 즐겁습니다. 감사드려요. 아울러 이번 여행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폰카여 장하다. 홧팅~~
오 찬미예수님.....요즘 스콜기행난 보는 재미에 자주들어오게 되네요~제목을보고는! 호!!! 친절하신 우리신부님^^* 신부님 덕분에 언제 가볼지 모를 여러나라의 사진과 생생한 여행담 ..단숨에 읽어내기 미안할정도예요~감사합니다
니스 보다는 나이스 가 더 멌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끝까지 읽었는데 ㅋㅋ~ 비행기 한번 못 타본 저에게는 그림의 떡,푸딩,케잌 ,, 그림으로만 봐도 먹고 싶듯이 사진만 봐도 죽기전엔 가고파서 "여행계"라도 들어야 겠어요
신이시여! 저에게 복 을 주시려거든 다른 세상을 여행 할 수 있는 축복을 단 한번이라도 내려 주소서! (주세요 라고 ..달라고하는 기도는 처음 입니다.)다 아시잖아요~!
내용물이 불순물과 섞여서 가려서 읽느라...핵심 잡아내느라 ..무딤머리가 더 희여졌습니다...*^^* 좋은 여행 뒤꽁무니따라 다닌듯이 상세하네요
신부님은 항상 범생 모습으로 기억 되는데 찢어진 청바지 입은 모습은 과히 파격이네요.멋진 사진들 많이 감상하고 갑니다
오가영 엄마도 다녀간네요. 저 광주 김가영 엄마예요.여행 다녀와서 신부님 덕분으로 공부 많이 하고 있답니다. 특히 좋은 배경 음악이 넘 맘에 들어요. 앞으로도 자료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해요 모두들 ... 샌님도...
자세한 설명과 사진 안가보아도 좋은 여행 됩니다 ~~~ 감사히 잘 보았어요 환상의 세계입니다.....
녹차골 샌님? 외모와 너무 동떨어진 닉네임 ㅋㅋㅋ 우리팀 모두 외모와는 다르게 가기로 맘먹은 팀이죠? 개학하고 그 여행이 더더욱 그리워지는이유 샌님은 알겠지? 아! 옛날이여. 신부님 덕분에 냠냠 그 맛을 다시 음미하고 있지만...
우리 신부님 너무나 여행기가 생생합니다. 읽고 댓글쓸 여유가 없어서 죄송해요. -간신히 읽고 있군요-참아가면서 하하- 지난번 니스에서 접속하셨을 때 제가 너무나 방가버서 그만 채팅신청을 했던 점 무자게 죄송합니다. 여행기 읽어보니 더욱 죄송하네요. 제가 갔던 니스는 겨울이였어요.
율리안나, 솜솔이 엄마,분홍색 티셔츠에 썬글라스 끼시고 항상 웃고 계시는 백신부님,찢어진 청바지가 너무 잘 어울리는 스콜님(실물보다 훨씬......) 모두모두 보고 싶습니다.가을이 깊어갈 때 우리 한번 뭉치죠?
가슴에 푸른 바다로 니스칠을 하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여행기를 넘 자세하게 올려 주셔서 가보지 않은 제가 니스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가 본 사람처럼 애기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정말 사진도 넘 멋찌고 신부님도 멋찌시네여. 푸른 바다를 보니 제 마음도 푸르러 지는것 갔읍니다. 감사해요.
너무재미있는여행기와 유머감각뛰어나신 스콜신부님..항상건강하시길..파란바다와 흰보트..가봤던 호주가 생각나네요..정말 프랑스를 가도 휴양지 가볼 생각을 못햇습니다.. 덕분에 웃을수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동행한듯 착각케 하는 흘러내리는 신부님 글빨... 마치 내가 한마리 괭이갈매기가 되어 날며 본 니스.나이스.니체 같네요. 화려한 영상이 씽끗 ^.~ 내곁으로 빨려옵니다.. 쫘~~~~~~~~~~~~~~~~악~
'니스엔 누드비치가 있대더라' 한 가지만 알고 있는 제게 니스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알려주시네요. 캄샤합다. 꾸벅... 신부님 여행기 보는 재미로 자주 드나듭니다.
저는요.. 읽으면서 막~웃었어요.. 웃게 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려요.. 꽁트 읽으면서도 무자게 웃었는데.. 딸아이가 뭐가 그렇게 즐겁냐구요..^^ 너무 즐거운 8월의 끝날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신부님 여행기 책으로 내세요.^^
신부님! 저는 중증뇌성마비아이들 50명과 함께 살고 있는데 하루를 살고나면 피곤...피곤... 저녁 기도를 끝내고 정리하는 시간에 신부님의 여행기를 읽곤하면서 피곤을 풀곤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신부님의 여행을 함께 나눌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멋집니다. 가슴 풍요로운 여행이 되시길...
신부님의 여행을 돌아보면, 마치 제가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그곳 니스를 읽고 있었네요. 여행 계획을 잘 준비하시고, 글로 표현할수 있음에 부럽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신부님의 여행으로 재충전되시어, 풍요로운 가을되시어요...
예수님께서는 가이드로 변신하사 신부님을 이끌어주셨고 신부님은 웃지도 않으시면서 모든 사람을 웃게 하사 축복을 받으셨나이다.
아침에 메일을 읽고 어찌나 재미 있던지 꼬릿말 달러 들어왔다가 토끼가 옹달샘에서 물만먹고 가듯 다른일에 홀려서 꼬릿말을 못올렸엇네요,,신부님은 개그작가를 하셔도 무색하지 않으실듯 싶어요..니스를사랑하지않을수 없는 묘사..프라스..글 읽는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는 재주까지 있으시니 감동이 배가 되옵니다
탁트인 바다를 보니 더욱 마음이 트여지는것 같아요... 바다와 하늘과 꼭 같은색 같아요... 구분이 없이... 우리 아이가 건축을 전공하는지라 유럽과 일본으로 폰들고 여행을 가야하는데 좋은 정보를 주셨어요.... 좋은 여행 감사
신부님의 여행기를 보고 있는 동안 제 자신이 너무 고상하게 up grade 되어 가는것 같읍니다 .음악. 스토리 . ..제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워 선전중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완벽한 선택에 고개가 끄떡여 집니다
ㅎㅎ 신부님의 이미지를 깬 좋은글들을 책으로 펴서 많은이들을 즐겁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어느날인가부터 유모어스런 신부님글을 기대하며 문을 노크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이스가아닌 니스가 프랑스 최대의 해안지이고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라는걸 확실히 공부했습니다. 감사드려요*^*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콜기행은 단지 저의 소박한 체험과 정보들을 편한 마음으로 나누는 곳이기에 부족한 것들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이죠. 아, 니스는 스콜이 바람처럼 지나간 곳일 뿐더러 19세기 이탈리아 통일운동의 영웅 가리발디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