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실천하는 밥상위의 심리학
하루 5분 마음을 평화롭게
사랑밥상을
멈추면 보이는 하느님의 밥상
푸놀치 마음밥상 이야기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시편 46편 11절)
우리는 참 바쁘게 살아간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마음은 늘 다음을 향해 달려간다.
내가 그랬다. 360일을 강의하며
부모님과 함께 있어도 머릿속으로는 다음 일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안에서 내 마음을 두드리고 계신 하느님을 온전히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 안에 계신다. 우리가 잠시 멈추고 이미 우리 안에 계시는 당신과 함께 대화하기를 바라신다.
나에게는 어쩌면
교통사고 이후 고통의 시간이
그런 은총의 시간이었던것 같다.
갑작스러운 사고는 많은 것을 멈추게 했지만, 오히려 그 멈춤 속에서 나는 하느님을 더 자주 만났고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만난다.
평화의 밥상으로 안내하는 밥상 위의 심리학 푸놀치.
사랑하고
기쁨으로 넘치면
평화의 길이 펼쳐진다.
그러면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 하고
친절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누가 보지 않아도
성실하고
온유하게 매일매일
주님과 함께하며
절제된 살아가는 내가
되지 않을까.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들이
모두 소중하고 귀함을
풀 한 포기도 가치 있음을
알기에 함부로 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존재만으로도 인정받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 .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은총인지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나에게는
푸놀치 마음밥상은 단순하게 음식 재료를 표현하고 알아차리고 먹는 그런 시간만은 아니다.
어쩌면
잠시 멈추어 내 마음을 바라보고,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며, 함께하는 사람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엊그제 금요일
평창교육지원청 초청으로 부모님들과 함께 푸놀치 긍정코칭 특강을 진행하였다.
강의를 초대하고 재료를 세심하게 신경 써서 준비해 준 김경옥 선생님께 감사하다.
강의를 한 사람은 나였지만, 정작 가장 큰 은총을 받은 사람도 나였다.
참가자들은 토마토 한 조각, 오이 한 조각, 바나나 한 조각, 삶은 달걀 하나에도 자신의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며칠전
내가 표현한 오이
함께
비슷한 느낌이라. .정겹다
어떤 이는 토마토로 마음 꽃을 피웠고, 어떤 이는 정갈한 밥상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표현해 자신에게 선물했으며, 또 다른 이는 많은 사람들이 성장하는 기름진 토양을 표현했다.
모양은 모두 달랐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공통된 마음이 있었다.
우리는 각자 다른 듯하지만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
지구별에서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함께하는 사람들 이어야 함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요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활동을 마친 뒤 우리는 각자의 작품을 하나의 큰 그릇에 담아 행복 샐러드를 만들었다.
혼자 만든 작품은
나 자신을 힐링하는 순간의 마음표현 이었지만, 함께 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담긴 샐러드는 공동체를 살리는
평화의 밥상이 되었음을. . .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사람들을 식탁으로 초대하셨겠구나.
빵을 떼시고, 생선을 나누시고, 함께 식사하시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사랑으로 이어 주셨다.
복음은 혼자 읽는 책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는 삶이었다.
푸놀치 마음밥상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나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이 되고, 우리의 사랑이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으로 평화의 밥상으로 실현될 때 비로소 푸놀치 마음밥상은 하나의 의미가 된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식탁으로 초대하신다.
그 식탁에서 우리는 사랑받는 존재임을 배우고,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배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다.
누군가의 마음을 살리고,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
푸놀치 마음밥상은 음식 재료를 사용하여 단순하게
먹고 알아차리는 나 자신에게 머무는 마음여행이 아니라 자신에게 거대한 사랑이 존재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 공동체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큰 사람 한 사람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사랑 밥상으로 차리는 삶이다.
오늘도 나는 잠시 멈춘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과 만나 침묵속에 충만한 감사를 드린다.
"주님,
오늘도 저를 당신 사랑의 식탁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놀치 마음밥상의 핵심은
'음식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알아차리게 하는
거룩한 성찬이길 바란다.
음식은 도구이고,
목적은 사랑의 나눔과 공동체의 회복을
예수님께서 식탁에서 사람들을 만나셨듯이,
푸놀치는 밥상 위의 심리학으로
식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게 한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당신이 계신
치유와 사랑의 식탁으로 초대하신다.
그 식탁에서 우리는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아차리고,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
세상으로 나아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