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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탈모의 70~80%는 유전적 소인 때문에 생긴 ‘남성형 탈모’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부터 M자 형태로 머리가 빠지다가 정수리까지 점점 탈모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대사를 통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면서 생기는데요. DHT는 모낭에 침범해 모낭을 위축시킵니다. 그러면 모낭에서 나오는 머리카락은 점점 가늘어지고 결국에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됩니다.
유전적으로 DHT에 민감한 사람에게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밖에 면역체계의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사용, 출산·발열·수술,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됩니다. 빈혈이나 갑상선기능이상과 같은 질환이 있어도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