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 이해인
오늘도 새소리에 잠을 깨면서 선물로 다가온 나의 첫 시간을 감사하였다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간, 새로운 기회를 더욱 잘 살리도록 노력헤야지' 하고 다짐하였다

해야 할 일을 적당히 미루고 싶거나 게으름을 부리고 싶을 적엔 나 자신에게 충고한다
'한 번 간 시간은 두 번다시 오지 않아요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하세요 성실하고 겸손하게!'

불쑥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친절과 사랑을 다하기 어려울 적엔 스스로 이렇게 주문한다
'이 만남이 이 분과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 형식적이거나 기계적으로 대하지 말고
마음엔 따뜻한 사랑을 담고 얼굴엔 환한 웃음을 보이세요'

나 자신의 약점과 실수가 두렵고 어떤 일로 의기소침해지거나 믿음까지 부족하여 우울해질 적엔 이렇게 상기 시켜 준다
'첫 약속을 잊었군요 어떤 일이 있어도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고 인내하며 힘을 얻기로 했잖아요'

내가 다 감당하기 어려운 이런저런 심부름이 하도 많아 자꾸 불평이 나오려고 할 적엔 이렇게 권유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만 보배라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사람들의 다양한 부탁들을 선善과 사랑의 구슬을 꿰는 기회라 여기고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해보세요
짜증 내거나 찡그리지 말고 이왕이면 기쁘게 감사하게 침묵하면서 말이지요

성당에서 기도하다가 방에서 책을 읽다가 정원에서 산책하다가 객실에서 손님을 만나다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다가
문득문득 다시 생각나는 말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말

삶이 힘들 때 충전을 시켜주는 약이 되는 말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이 말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이 말을 계속 되새김하다 보니 이런 기도가 절로 나온다
'오늘도 싱싱한 희망의 첫 마음으로 내 남은 생의 첫날을 살게 하소서
새로운 감탄과 경이로움을 향해 나의 삶이 깨어 흐르게 하소서.
- '기다리는 행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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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샬롬 ''' { 첫날 }.. 세례식 가끔 그날을 그려보지요. 그져 열심히 기쁨으로 감사를 드리는 일.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 ~^^* 맑게 웃는 표정 담고 싶습니다. 커피도 잘 마셨구요.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 주는 원동력은 '설레임'인듯하다고
오늘 아침 식사 시간에 저희 옆지기가 저에게 말 하더라구요.
저를 보며 설레인 것은 아닌듯하구요 ㅎ ㅎ
본인의 삶을 말해주는 듯 하여 감사하고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매일을 살면서 설레임이 있기에 힘겹다 생각될 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것이겠지요.
오늘 만나는 모든 분들과 따뜻한 마음 나누시는
설레임의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한발 두발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