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업무때문에 가게된 여행입니다.
뭐....
굳이 여행이란것이 업무로가든 휴가로가든 좋은곳을 다녀와서 감동을 받았으면 그만이지요.
저혼자서 미리 사전답사의 개념으로 다녀온것이구요.
기본 코스는 이렇습니다.
서울서 송도신도시의 테크노타운에 갯벌타워란곳을 들려서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물론 제 성격상 바로 서울로 돌아오지는 않았구요.
서울로 올라오는 코스에 영흥도까지 다녀왔답니다.
6월6일 오전 8시....
남들은 쉬는 날이지만 전 일하러 송도로 출발합니다.
그래도 지방에 바람쇨겸해서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마음은 가볍습니다.

공휴일 오전의 경인고속도로...
차가 거의없습니다.
그러나 과속하지 않고 여유롭게 이동합니다.

경인 고속도로의 맨 마지막에는 바로 인천항이 있습니다.
이사진 찍으러 일부러 종점을 지나서 다음 사거리까지 간 후 유턴을 합니다.
그래도 찍고야 말겠다는 사명감에....^^

경인고속도로 종점에서 송도쪽으로 이동중에 인천대교공사장을 지나칩니다.
맨날 영종도쪽 공사현장만 보다가 송도쪽 인천대교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도로 개통돼면 공항서 송도오기 정말 좋겠습니다.
물론 그럴려고 만드는 다리지만요...^^
특히 인천뿐만아니라 경기 이남쪽으로 가실 분들은 굳이 수도권까지 돌아서 갈 필요없이 바로 인천대교로 남쪽방향으로 갈 수가 있겠네요.
물론 민자도로라서 비싸겠지만요.
하긴 요즘같이 고유가 시대에는 통행료가 비싸더라도 돌아가는것보다는 낳겠군요.
잠시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습니다. ^^

드디어 송도근처에 오게 돼는군요.
새로지어진 도시라그런지 건물들이 다 신삥티가 좔좔 흐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공사구간이 많습니다.
쾌적한 환경이 될려면 앞으로 2~3년은 더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정말 공사 많이 하데요.

제가 들러야 할 인천테크노타운의 갯벌타워입니다.
이름이 '갯벌'이라그런지 정겹습니다.

건물밖으로 나오니 해무가 짙게 껴있더군요.
저빌딩도 무척이나 높아보이던데...
송도에는 한창 마천루들이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전곡항으로 가기위해서 잠시 영동 고속도로를 탑니다.
휴일이라그런지 슬슬 차가 많아지는군요.
원래는 시화방조제쪽으로 갈려다가 그쪽은 아무래도 휴일이라서 막힐것 같아서 돌아가더라도 비봉I.C쪽 노선을 택합니다.
경험상 휴일에는 시화방조제쪽은 안가는게 좋습니다.
대부도 입하자마자 먹자골목이 위치해 있어서 정체가 장난 아닙니다.
심한날은 시화방조제 전체가 막히기도 합니다.

군포I.C(맞나?) 에서 나와서 비봉I.C쪽으로 39번국도를 이용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예상대로 이미 정체더군요.
그래서 이길로 갑니다.
전 서해안 고속도로 막히면 항상 이길을 이용합니다.
가던도종 마주친 라이더님들....
이분들은 매너가 좋으시더군요.
차선바꾸고나서 뒷차들한테 미안하다고 손도 들어주시고...
차사이로 비집고 다니지도 않으시고....
그런데 사진상으로 없지만 이후에 다른 무리가 또 지나갔었는데 완전 개차반들이더군요.
차사이로 비집고 다니면서 크략숀 울려대면서...
같은 라이더라도 사진속의 분들만 오토바이를 탈 자격이 있는분들 같았습니다.

비봉I.C입구를 지나서 화성을 통과합니다.
슬슬 배가 실려가는걸보니 보트쇼분위기가 나네요.

보트쇼 분위기를 느기게 해주는 플랜카드도 있었습니다.
가는중간중간 안내판들이 잘 설치되어 있더군요.
네비 없이도 찾아갈 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전곡항에 들렀습니다.
물도 많이 빠졌네요.
입구가 차량 완전 통제라서 입구옆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전곡항으로 들어섭니다.

이번 행사가 열릴곳의 안내도...

바다위에는 고기배와 요트들이 섞여서 떠있습니다.
한적하니 좋네요.

이곳 회센타는 손님 맏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이번 보트쇼가 이들에겐 대목이겠죠?

전시를 기다리고 있는 보트...
딱봐도 비싸보이네요.

바다위에 정말 비싸보이는 보트가...
저런거 얼마나 하나요?

한켠에는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에드볼륜만이 이곳이 국제요트대회와 보트쇼가 펼쳐질 곳이란걸 알 수 있해줄뿐입니다.
너무 썰렁했던 전곡항이었습니다.

전곡항을 나와서 영흥도로 향합니다.
영흥도를 갈려면 대부도를 관통해야 하지요.

선제대교를 넘어서 다시 영흥대교를 넘어갑니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영흥대교를 건너게 돼네요.
아쉽게도 내려가서 다리의 전경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미쳐 생각을 못했네요.
영흥대교는 날씨가 맑은날에는 인천공항에서도 보이는 다리지요.

돌아오는길에 서제대교 아래에 잠시 들립니다.

선제대교 아래에는 넓은 주차장과 이런 공원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선제대교앞 바다에 조그만 섬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육지랑 연결이 되어있더군요.
어라?
사람이네?
사람들이 건너갈 수 있나봅니다.
저도 가보기로 합니다.
이후 전 저 섬에서 갯벌을 가로질러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나혼자 유일하게....

이렇게 섬까지 갈 수 있게 길이 있더군요.
약간 인공적인 냄새가 나던데요.
주말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육지쪽을보고 한컷!!!
은근히 멀더군요.

다시 선제대교 한컷!!!
이사진을 찍고 바로 선제대교 아래쪽까지 갯벌을 가로지르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아무도 안 따라 오더군요.
수백명의 사람들중에 저 혼자 유일하게 갯벌을 가로질러서 선제대교 아래까지 갔습니다.
아무도 안가는 길을 개?하는데 쾌감이 있더군요.
제가 솔직히 이런걸 좀 즐깁니다.
하지말라는거 꼭 하고 가지말라는데는 꼭 가보는 성격...
한마디로 궁금함건 못참는...^^
다행이 갯벌의 상태가 단단해서 발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대부도를 거쳐서 시화방조제를 이용해서 안산방향으로 갑니다.
건너편 차 막히는거 보이시나요?
안산까지 밀리더군요.
대단한 행렬이었습니다.
역시 휴일은 휴일.....

시화방조제 중간에있는 조력발전소 걸설현장입니다.
당연히 이곳도 차가 막혔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느 이미 해가 저물어 가더군요.
이렇게 업무상 간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많이보고 많이 느꼈던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쪽한번 가고 싶었던 영흥대교를 갔다온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에는 비밀이지만요.^^
<출처 : 일상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