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월13일 경대병원에서 종합검진중 이상소견으로세침검사받고 7월21일갑상선유두암판정받았습니다. 한강이남에서 유명인중1인이라는 영대병원 이수정교수님께 8월17일 전절제및 임파선곽청술받았구요.5시간수술에 양쪽임파선까지 전이가있어 수술부위가컸지만 첨이틀외엔 견딜만했습니다.9월6일수술후 첫외래에서 동위원소고용량을해야하는데 영대병원은격리치료실이없어 가톨릭병원으로 의뢰서를적어주셨습니다. 9월25일가톨릭첫외래-타이로젠주사가 덜힘들고빨리치료할수있다하셔서 8,9일주사맞기로하고 동위치료일자는10월12일,내일부터 저요드식이하라고 하시네요.무요드소금하나로 일주일간 무,오이,콩나물 그리고고구마,포도로 버티다가 예은암에서주문한 고추장에 오이고추찍어먹던날~얼마나맛있게먹었던지.. 기운없을땐 한우갈비살과 송이버섯 구워서소금장~ 저요드식이중 체중2kg줄었어요. 10일오전 피검사하고 소변검사(참고오라했는데볼일보고가서병원에서물1리터마시고한시간후에필요량다채웠어요-꼭참고가세요.)심전도,흉부x선검사후 입원,간단한설명듣고 병실로들어가서12시에점심(맛이괜찮아다행이라했는데그게마지막..)먹고4시까지금식,4시에약복용후2시간금식-복용후 한시간은 가볍게운동하라하셔서 좁은병실왔다갔다..특별한증상없이저녁식사-입맛도없고 물마시기위해 반만먹었어요. 30분후에 구토억제제등약먹고 물마시기시작~ 평소에 하루한잔도 잘안마시는사람이라 정말힘들었어요.병원에서 물은하루2~3리터마시면되고 3리터이상은 의미가없다하여 그냥2리터만먹었습니다.종이컵한컵이150ml정도되더라구요.그래서한번마실때마다2컵씩.물먹은양에비해 소변은자주본것같아요(평소에너무안마셔서그런지). 9시에인터폰이오네요.문앞에변비약있으니먹으라고.중간에포도맛사탕과껌(이것도힘들어많이못먹고)11시부터푹~잤습니다.아침에일어나니 귀밑이약간부었고아프네요.제가손이좀작은편인데이날세수하는데귀까지한번에안씻기는느낌ㅎ 아침먹고나니 또인터폰이오네요.문앞에관장약갖다놨다고.덕분에~ 미리 약을먹어서그런지 심한구토증상은없었고 입덧초기증상처럼 속이답답한느낌정도~ 근데진짜밥맛은없네요. 둘째날역시물은2리터만먹고중간중간사탕과껌조금씩..귀밑통증과붓기는좀갈아앉았어요. 3일째아침9시에 선생님오셔서 수치측정하신다고 문앞으로나오나네요.삐~소리가나는데 수치를여쭤보니70이하면퇴원가능한데 22라고하십니다.퇴원해서 바로요양병원으로왔습니다.여기서도 밥맛없고 속이더부룩한느낌은같고 한방병원이라 침샘운동법(밑에사진올려두었어요)을알려주셔서 사탕등은안먹습니다.귀밑통증없고 붓기도없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샤워를하는게좋다하여두번씩하고 환의도 하루한번씩 갈아입어요.아예다섯벌을주시네요.(갈아입은옷넣으라고비닐봉투와함께) 17일스캔까지는 저요드식에격리라 답답하지만참아야죠.어제애아빠한테과일좀가져오라했더니귤,사과(홍옥이라고새콤한품종),복숭아갖다줘서밥대신먹고있습니다.17일스캔하면병원에서 김밥과라면 먹고오려구요ㅎ 사람들왕래가드문 이른아침시간이나 밤늦은시간은 나가도된다하셔서 오늘새벽에 신천강변좀걷고왔더니 훨낫네요. 생각보다 큰어려움은없구요 단지먹는걸 제대로못먹으니 서러워어제는혼자서좀울었어요.얼큰한짬뽕이먹고싶어서ㅋ 매년하는검진 숙제하는맘으로갔다가날벼락(?) 맞고 7월30일부터남은연차쓰고 수술후병가3개월중입니다.11월말일이면 3개월인데 동위원소담당교수님께서 6개월진단서끊어주신다고해서 연장하려고합니다. 동위마치고나가면 맛있는거먹고 좋은거보고 하고싶은것들하면서 재충전의시간들가져보려구요.내년에고등학교진학하는큰애 학부모회에도 참석해서 엄마의정보력도 키워볼까합니다. 어짜피닥친시련이고 피할수없으면 이상황에서 최대한긍정적인맘으로즐기려구요. 다른분들에비해 일정이빠르게진행이된것같아요.검진에서동위치료까지 3개월.. 첨에는앞으로일정이어떨지 직장병가는 얼마나가능할지 여러모로신경쓰였는데 대부분순조롭게~ 동위치료앞두신분들~물을억지로많이마실필요없다는거 참고하시구요.비용이좀들더라도 타이로젠 강추합니다! 모두들 더이상의어려움이나 아픔없이 행복하게지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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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동위원소 체험기
(진단에서동위치료까지3개월)갑상선암-방사성동위원소150-대구가톨릭병원2박3일
교신
추천 1
조회 860
12.10.14 10:15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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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헸습니다... 하지만 띄어쓰기 제발 좀해주세요... 읽기에 피곤합니다.. 수정 부탁합니다.. 띄어쓰기.... 운영자
안녕하세요~
늘 좋은정보주셔서 감사히잘보고있습니다.
수정했는데도 답답하네요.
병원이라 스마트폰으로하다보니;;..
저도 10일후 동위해요 전 스캔끊나면 뷔페갈꺼라고 신랑한테 다짐받았네요 먹고싶은데 못먹는고통 힘들어요
맞아요..그래도 우린 한시적이니 다행이예요.
끝나고 맘껏먹어봐요^^
서러워서 혼자우셨다는 대목에서 울컥했어요...저도 그렇거든요...올해는 3월에 아들군대보내고. 5월에 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이상.조직검사.암진단받고 6월에수술..딸이 고3인데 전혀 신경도 못써주고 수능이 다가와버렸어요..전 25일날 동위원소 치료하거든요...병원갈날 다가오니까 또 급우울해지고 무섭고 ..휴~~~그래도 힘내서 출근하고 있어요...우울은 날리고 힘낼려구요....적어주신 글 많이 참고되고 감사해요
지금 저요드식이중이시겠네요..
허용식품내에서 최대한잘챙겨드시면 큰 어려움없이치료받으실수있을겁니다.
그래도두번하긴싫으니 한번에깨끗하게치료되시길요~
그리고묵묵히공부하고있는 공주수능도대박나길기윈합니다.
고생하셨네요...좋은결과 있으신거죠??
지금 저도 동위원소 약먹고 막 저녁 먹었답니다^^
무난히지나가시길요~^^
으아..
두달후면 내가 겪어야할 차폐실이 머릿속에
막 그려지는것같어요...
난 혼자잔다는게 젤루 무서운데...
올해가 얼른갔음 좋겠어요..
눈한번 감았다 뜨면 내년이었음하는^^
감기 조심하세요...^^
11/5일 카톨릭에서 동위하는데 미리하신 글보고 또 배워갑니다.
전어제 무요드소금으로 물김치랑 총각김치 담궈놨는데 저요드식도 걱정이고
동위도 걱정과 두려움이 있지만 한번은 부딪쳐야 하는 거니 눈 딱감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편한맘으로 준비하시고 치료잘받으세요~
저도 내일 동위원소 치료하러 카톨릭 갑니다. 많은 정보 감사해요^^
긴장하지마시고 치료잘받으세요^^
저도 내일 입원하러가요.... 식이요법하는 내내 신랑한테 골질을 너무했더니 신랑이 더 죽겠다네요.교신님 지혜롭게 투병하시는모습에 ..부끄....
저도 잘마치고와서 후기 올릴께요...많은 용기얻어갑니다.
요양병원은 어디로가세요 대구엔 잘없는것같아 찾기 힘드네요
대구한의대병원추천합니다.일주일격리,일주일은한방치료(침,뜸,팩등등)해주시니 회복이빠른것같아요.직원들도친절하시고~
교신님 후기잘읽었습니다^^혹시 동위원소담당교수님이 어느분이신지 알수있을까요?쪽지로 답변주셔도되구요^^
저도 집이대구라 수술은 서울대에서 했으나 가토릭에서 받았으면해서요..
병가진단서로 여전히 고민중이신가보네요.
어떤교수님이문제가아니라 환자의상태가 기준이라생각합니다.
업무복귀가 힘드실것같으면 충분히 본인의 상태(몸,마음,직장에서하시는일등)에대해말씀하시면될것같구요..한번에원하시는기간이안되면 상태봐서연장하시는것도방법일겁니다.
치료잘받으세요.
네^^서울대에서는 병가기간을 적어주지 않아 회사에서는 병가기간이 필요하고... 참 몸아픈것도 서러운데...그냥 회사와 잘얘기해서 쉬라고만 하시네요..
회사를 그만둬야하는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