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나이든 남자"와 경찰병원 비뇨기과 #1
비뇨기과 의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인생은 60부터 시작이다’라는 옛말이
이제는 틀리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어르신 앞에서 기분 좋으시라고 하는
말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존중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진정한 내용은 아마 60세가 되었지만 그 나이에 아직도 할 일이
많고 찾아보면 적극적으로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말도 이제는 60보다는 70으로 바꿔서
‘인생은 70부터 시작이다’라는 말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왜냐하면 비뇨기과 의사를 하면서 고령의 환자들을 접하면서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에 오는 환자를 보면 나이에 상관없이 비뇨기과적 질환이 고루
존재하는데 특히 중년 및 고령이 될수록 비뇨기과를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유는 비뇨기과적 여러 가지 질환 중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전립선비대증
및 성기능 장애 때문이다.
그렇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고령화시대의 돌입과 동시에 의학의
발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이에 비뇨기과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도 의학의 발달로 다양한 약물의
종류 및 시술 그리고 수술의 발달이 현재 배뇨장애를 좋아지게 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지만
이에 상응하게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어 현재는 경제적인(?) 여건만 된다면
발기부전이었던 환자도 대부분 성기능을 회복함으로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만 60세가 되면 회갑연을 축제처럼 여는 큰 행사를
하였지만 요즘은 만 60세가 되어도 예전처럼 회갑연을 크게 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팔순잔치를 오히려 더욱 크게 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 경우가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늦게 결혼하여 자녀가 아직은 회갑잔치를 크게 할 정도로 경제적인 자립여건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만 60세가 되었을지라도 몸이 건강하고
젊은 사람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사람이 많이 늘고 있어서
회갑잔치를 주위에 알려서 큰 행사로 하면 쑥스러운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요즘은 회갑연보다는 80세가 되어서 행해지는
팔순잔치를 더욱 크게 하는 것도 이를 대변하는 경우로 설명될 수 있다.
※("멋진나이든 남자"와 경찰병원 비뇨기과 #2에서 계속됩니다)
청연/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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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