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인도영화 하나는 '난독증( Dyslexia 디스렉시아)'을 가진 소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글자나 숫자를 거울에 비친 모양처럼 거꾸로 인식하기에
읽기, 쓰기,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년.
부모나 교사들은 그 소년의 문제가
그가 가진 특정한 뇌 신경체제로 인한 '난독증'임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지능이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하고
어른의 말을 따르지 않는 불손한 태도를 가진 아이라고 오해했군요.
그런데 어릴 때 그 비슷한 증상을 가졌던 미술선생님 한 분이
그 아이의 문제를 발견하고
부모와 학교교사들만이 아니라 아이 자신을 깨우치고
아이의 망가진 자존감을 회복시키데요.
그 과정에서 그 선생님이
난독증을 가졌던 유명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는데
놀랐습니다.
세상에...
그랬는가???
그래서 찾아봤더니 맞군요.
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토머스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 빈치
파블로 피카소
조지 와싱턴
아브라함 링컨
존 에프 케네디
스티브 잡스
탐 크루즈
이 모든 사람들이 이 증상을 가졌던 사람이었다네요...!?
놀랍습니다.
영화 속에서 그 선생님은 그러네요.
그들은 세상을 보는 방법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에
놀라운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
참...
궁금해져서 이 '난독증'에 대해 다음백과를 읽어봤더니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16XXXH003125
이것은
문자로 표기된 단어를
말소리로 바꾸는 해독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의미하고
뇌 속에서
언어, 읽기와 관련된 좌뇌 영역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과 관련이 있어 생긴다네요.
그래서 어떤 문제를 갖게되는가?
이런 설명을 합니다.
① 학령 초기
아주 익숙한 단어 외에는 읽지 못하고
받침이 있는 단어는 읽지 못하며
글자의 모양과 무관한 읽기 오류가 많다.
음절 단어나 음운 변동이 있는 단어를 읽기 힘들어하고
베껴 쓸 수는 있으나 받아쓰지는 못하고
쓰는 속도가 느리며 쓴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다.
단어 속 자음, 모음의 순서를 헷갈리고
혼자서 책을 읽거나 문제를 풀지 못하지만
내용을 읽어주면 잘 이해한다
② 학령 후기
여러 음절이나 낯선 외래어를 읽을 때 생략이나 대치를 하고
소리 내서 읽는 것이 느리며 이를 힘들어하며
날짜, 사람 이름, 전화번호를 외우는 것을 힘들어한다.
읽기 능력과 이해 능력이 부족하고
조사, 접속사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철자법을 틀리고 작문 능력이 부족하다.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
③ 청소년기 및 성인기
읽기가 느리고 이를 힘겨워하고
소리 내어 읽어야만 내용을 이해하며
자세하게 읽기보다 대충 읽는 경향이 있다.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작문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철자법 실수가 늦게까지 지속된다.
심각하지요?
하지만 치료가능하다네요.
그런데 이런 심각한 문제를 가졌던 사람들 중에
우리가 꼽을 만한 천재들이 있었다는 거지요.
정말
세상을 다르게 인식했기에
남다른 일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
그런데 1881년에서야 이것이 인간 몸의 하나의 의학적 문제현상임을 알게 되었고
1883년에 '난독증 Dyslexia'라는 용어가 등장했다는군요.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증상이 드디어 이름을 갖게된 모양.
참...
이렇게 다른 뇌의 작동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구나.
자라면서 사회 속에서
그들이 겪었을 어려움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오해 받고, 비난 받고...
하지만 그들 중에 정말 남다른,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도 있었구요.
뇌신경 구조적으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모든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오히려 뛰어난 업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나보다고 믿게 되는 사람들,
천재들.
사람을 어떤 특정한 잣대로만 재려고 들지 말아야 함을 보여주는데...
다시 한 번 그 이름들을 읽어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토머스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 빈치
파블로 피카소
조지 와싱턴
아브라함 링컨
존 에프 케네디
스티브 잡스
탐 크루즈
인류가 이 사람들에게 받은 혜택을 생각하며
왜인지 부끄러움과 함께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래, 다름에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겠구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말이지요.
아직도 다름을
부끄러워하거나
불편해하고
두려워하니
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