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기부한 설악산 45년 지개꾼 임기종씨☆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는 45년간 설악산에서 지게꾼 일을 하고 있는 임기종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살의 나이부터 지게꾼으로 45년을 설악산을 오르내리며 번돈을 자신을 위해 쓰기도 부족한 금액이지만 24년째 기부한 금액이 1억이란 말에 모두를 숙연케 했다.
아들이 1급 장애인이며, 또한 그의 아내 역시 지적 장애인이다. 아들을 직접 돌보지 못해서 장애인 시설에 옮긴 것이 죄책감이 들어 음료와 간식 거리로 갖다주면 우리 애를 더 많이 챙겨 줄거로 생각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임기종씨는 2005년 MBC 및 강원도 봉사대상을 받아 상금 800만 원으로 독거노인 20명에게 2박3일 제주도 관광을 시켜줬고, 2007년 대한민국 봉사 대상의 상금 1000만 원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였다
임기종씨는 "그래도 직업 선택 잘했다"고 웃으며 “설악산이 크지 않나, 큰 사업장이다”면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산도 그렇다. 높은 산이 골이 깊지 않나. 인생도 마찬가지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봉사 활동 30여년, MBC한빛대상 상금 1000만원, 전주이씨 효령대군 효행상 상금 500만원 , 평송상 300만원 상금 전액과 매년 년말 사랑의열매 등 수시로 이웃돕기 성금 기부를 해 왔지만, 임기종씨 앞에 왜 이렇게 부끄럽고 작아지는지 고개가 숙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