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그리운 친구야
청복(淸福 )한 송이
붉게 물든 하늘에
떠다니는 저 구름 속
바람에 흩어져 간 그리움
석양이 짙게 물드는 시간
흐르는 물결이 아름다워
감성에 빠지는 세월이란다
그리움 달래 보는 세월
바다와 하늘이
마주 보는 이 시간
멀어지는 지구 반대편
흰 구름을 바라보며
생각에 젖을 때
그 시절 그리운 친구야
새처럼 날아서
어디든 가고 싶은 밤
우린 계절로 따지면
붉게 물들었다 떨어지는
낙엽 같은 나이가 되었다
생각하니 왜 이렇게
마음 허전한지 모르겠구나
추억 때문에 가끔
구름 속을 달려보는 날
어두운 밤에 그리움은
달빛을 타고 노를 저으며
지구 반대편으로 향해 가다가
해가 뜨면 다시 돌아와
노을빛 그리움을 삭이며 사는
인생길 빛바랜 날의 그리움을 않고
지평선 넘어 지난 모습을 그려본단다.
첫댓글
지구 반대편의 구름을
바라보며 내친구도
아마 나와같은 생각을 ~~~
진한 그리움
추억속친구를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