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전날 - 윤대위에게 쓰는 여덟 번째 편지

[항공대 대위 윤성훈 여자친구]

To. 설 명절 전날 윤대위에게
오빠야~ 안녕!
오늘은 이번주 마지막 출근이었오! 내일부터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야ㅎㅎ 오빠와 연락이 되지 않는 명절은 이번이 처음인 거 같아! 나는 오늘 밤에 강원도로 떠나... 이번 명절은 강원도에서 보내게 될 거 같아. 어제 전화가 오지 않았으니 오늘은 전화가 오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퇴근 후에 벨소리로 바꿔놓고 전화를 기다렸는데 오늘도 오지 않았오.. 그렇지만! 나는 괜찮아 :) 왜냐 주말에 싱가포르에 내린다고 했으니 그 때쯤이면 연락이 될 거라고 믿고 있으뉘꽈☺️ 오늘 나는 명절 전날이라 그런지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구. 그래서 집중을 좀 못했지만 그래도 출근은 잘 했어! 참, 나는 오늘 제주도 스냅 사진 셀렉을 했는데 눈이 너무 아프더라구.. 비슷한 사진 500장 중에 12장을 고르려니 힘들더라구😭 나중에 최종본 나오면 보여줄게ㅎㅎ 나는 이제 강원도로 떠나! 오빠의 오늘 하루는 어땠을지 궁금하넴~~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고생많았어. 푹 쉬고 좋은 꿈 꿔😍 오늘도 사랑해😍
From. 2024년 2월 8일 파병 8일차 여자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