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은 자주 다니곤했었는데 근처 서삼릉은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3기의 능이 있는곳인데 인종과 인성왕후 의 능인 "효릉" 과 소현세자의 묘인 "소경원"은 일반인에게 비공개인 관계로 관람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사도세자의 첫째아들인 의손세자의 묘인 <의령원> 과 정조의 큰 아들인 문효세자의 묘인< 효창원> 이 보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능 가까이 갈 수 없어 멀리서 살짝 찍어봅니다...
홍살문 너머 " 예릉" 의 정자각과 비각이 보입니다. 예릉은 철종과 철인왕후의 능 입니다...
철종의 능은 왠지 강화에 있어야 어울릴 듯 한데.... 어릴적 이름 "원범" ... 왕이 되기전에 강화에서 오래 있었지요
어렸을 때 보았던 드라마 " 임금님의 첫사랑" 의 주인공... 강화에 철종의 외가가 있지요...
상설도를 잘 보고 능을 둘러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조선왕릉의 구조는 어디나 같은 관계로 이것을 잘 보고 알아두면 어느 능을 가도 쉽게 이해가 될 듯 합니다
아직은 겨울 끄트머리.... 왕릉 주변의 봄은 좀 더 주춤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비석을 보호하는 비각의 모습입니다
희릉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능 입니다
3기의 능 가운데 효릉을 볼 수 없었고 아버지 인조의 미움을 받았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 있었던 소현세자의 묘인 소경원을
볼 수가 없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능 주변에 종마장과 골프장, 농협대학이 있어서 좀 어수선하였으며, 원래 130만평에 달했던 능이 현재 7만5000평 정도만 남아 있으며 그중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면적은 2만5천평정도라고 합니다...
유네스코에 등재 된 조선시대의 다른 왕능 처럼 본래의 모습이 보고싶네요~^^
제 모습을 찾은 왕릉 주변을 걸으면서 머~언 그 옛날 우리들 보다 먼저 간 조상들을 생각 하면서 조용한 정서를 느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고대합니다
첫댓글 고경 덕분에 왕릉 구경 잘 했어요.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있어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