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아름다운 어느가을날
늘 그리움으로 가슴한켠에
남아있는 설악산 공룡능선길
이런저런 이유같지도않은 이유로
외면해오다가
단풍들기만을 벼르고벼르다
5년만에 드디어 설악의품속
공룡능선 속살로 파고들어가
공룡의 능짝에올라서서 마음껏소리치고
환호하고 설악을 호령해본다
어~메~이~징~~~~~~
발걸음:소공원. 비선대마등령 세존봉.큰새봉.1275봉.신선봉.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20Km
산행영상
산행사진모음
단풍 곱게물들은 공룡능선길에서
후배와 그리움 한웅큼 움켜쥐고서
힘은들어도 기억에남을산행 수고했다 내다리 ㅎ
05시30분 마등령에서보는여명
일출은 1시간이나 기다려야해
바로 공룡으로들어선다
후배와 사진찍다보니 큰새봉
계곡을지날때 일출시간은 놓처버렸네 ㅎ
큰새봉에올라서 아침햇살에 토닥토닥
잠깨어나는 설악의모습에 마냥취해보고
큰새봉에서 설악의비경을 반찬삼아
아침 만찬을즐겨본다 ㅎ
곱게 물들기시작하는 설악의단풍
설레임속으로 빠져든다
산이놓으면 골도깊은법
골짜기 골짜기마다 무슨사연이 담겨있을지
그리움속으로
1275봉으로올라 설악의속살을
헤집어보며
비경의연속에 하늘을 나는기분이다
처음와본 후배는 어찌할줄을 모른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침봉들을 배경으로
지나온 1275봉을 뒤돌아보며
시간가는줄모르고 한참을놀아본다
신선대에서보는풍광
공룡능선을뒤로하고
단풍1번지 천불동으로 스며들어간다
노랑색단풍 곱기도하다
가을낭만이 마구마구
단풍으로치장한 천당폭포의 황홀함
저녁되면 선녀들이 목욕하러 내려올것같은데
기다릴수도없고 마음만설렌다 ㅎ
단풍으로 휘감아놓은듯한 양폭대피소
한폭의 그림처럼 마음을 빼앗아간다
설악동의 뽀뽀바우
싸우지말고 사랑하라고 말해주는것같다
설악의 가르침으로알고 가슴에새기며
설악을나선다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