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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결성 10주년 맞아…3개 도시 실무협의회, 3개 분야 추진
지역화폐 공동사용, 국도 7호선 확장 협력 등 협력사업 구체화
울산ㆍ포항ㆍ경주 등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동 협력사업 12개를 발굴, 사업화할 계획이다. 지역화폐와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사용, 공영주차장 할인 등이 한 예다.
해오름동맹 결성 10주년을 맞아 3개 도시 실무협의회 관계자들이 13일 기념식 개최지인 울산에서 `해오름 동맹 시민체감형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울산시 송연주 분권ㆍ인구정책국장이 이날 이들을 대표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세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밝혔다.
동일한 생활권과 산업벨트로 연결된 울산ㆍ포항ㆍ경주가 행정구역 차이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경제ㆍ산업과 도시 기반시설, 문화ㆍ관광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공동 협력사업은 경제ㆍ산업, 도시 인프라, 문화ㆍ관광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으로 돼 있다. 협력사업은 현재 각 도시 담당 부서가 사업별 세부 방안을 검토ㆍ협의하고 있다. 오는 11월 30일 개최되는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우선 경제ㆍ산업 분야에서는 4개 사업이 추진된다. 해오름동맹 경계지역 지역화폐ㆍ종량제 쓰레기봉투 공동사용, 해오름동맹 공동 일자리 박람회 개최, 지역 농축산물 판매 교류 확대 등이다.
도시 인프라에서는 공영주차장 공동 할인, 원웨이 자전거도로 구축, 동남권 초광역 전철망 구축,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7호선 확장 등 4개 사업이 제시됐다.
특히 북울산ㆍ경주ㆍ포항ㆍ동대구를 연결하는 동남권 초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은 향후 국가철도망ㆍ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기 위해 세 도시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7호선 확장에도 울산ㆍ경주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 울산~경주 경계 지역의 국도 7호선 병목구간 확장을 위해 사업이 제6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 반영돼야 한다.
문화ㆍ관광 분야에서도 4개 사업이 제시됐다. 해오름 지역 주요 관광지ㆍ 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시립문화시설 문화예술 프로그램 상호 교류, 해오름 지역 커플매칭 사업 확대, 해파랑길 걷기대회 개최 등이다.
울산시 송연주 분권인구정책국장은 "이번 신규 공동협력사업은 거창한 사업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울산ㆍ포항ㆍ경주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사업들이 실제 추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 도시 실무부서가 사업별 검토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