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다시 시작하다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 19:9) 낙담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조금씩 멀어진다 . 1856년 12월 9일, 일리노이 라운드그로브에 머물던 엘렌 화잇은 안식일 준수 재림주의자 가운데 동부에서 아이오와 와우콘으로 이주한 몇 가정이 심각한 영적 위기에 빠졌다는 계시를 보았다. 진눈깨비가 쏟아지는 고약한 날씨였고 이동하는 도중 엘렌은 “이렇게 추운 날씨는 생전 처음”이라고 기록했다. 제임스 화잇은 와우콘으로 향하는 긴 여행을 망설였지만 화잇은 말했다. “우리는 가는 거예요.” 때는 초겨울이었고 아이오와에 가려면 미시시피강을 건너야 했다 . 그 큰 강에는 다리가 없었고 얼음으로 뒤덮인 강을 배로 건널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따라서 두텁고 단단한 얼음이 얼어 있지 않는 한 안전하게 강을 건널 방법은 없었다. 썰매를 타고 강가에 이르자 조사이어 하트가 엘렌에게 “홍해에 도착했네요 . 건너갈까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화잇은 이렇게 답했다 .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고 전진해야지요. ” 믿음으로 그들은 위험천만한 강을 건넜고 와우콘에 가서 재림교인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 또 거기서 영향력 있는 두 재림교인 지도자가 낙심하지 않도록 믿음을 북돋아 주었다. 와우콘에서 화잇 부부는 한 가게를 방문했다. 뉴햄프셔 워싱턴에서 온 재림교인 호지어 미드와 재림교회 목사였던 J. N. 러프버러가 목공으로 일하던 곳이었다 . 썰매에 앉아 있는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러프버러를 보고 엘렌 화잇이 물었다. “엘리야 형제여, 여기서 뭐하십니까?” 그러자 그가 깜짝 놀라며 답했다. “미드 형제와 목공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화잇은 다시 물었다 . “엘리야 형제여, 여기서 뭐하십니까?” 세 번째로 또 물었다. “엘리야 형제여, 여기서 뭐하십니까?” 화잇 부부의 방문으로 러프버러는 목공을 그만두었고 J. N. 앤드루스는 농사를 그만두었다. 두 사람 모두 목회 사역을 다시 시작했고 영향력 있는 설교가와 작가가 되었다. 그대가 만약 하나님께서 맡긴 사역을 떠나 ‘휴가 중’이라면 바로 지금이 다시 돌아갈 때이다. 그 결정을 미루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