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2:1-7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남편을 잃은 모압 여인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위해 양식을 구하러 밭에 갑니다. 행운을 기다리는 대신 떨어진 이삭을 주울 것이라 말합니다(2). 밭에 떨어져 있는 이삭을 줍는 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그네와 과부와 가난한 사람의 권리였습니다(레 19:9-10; 신 24:19). 하지만 모압 여인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용기 있는 룻의 능동적 행동은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귀한 만남을 가져옵니다.
믿음은 현실을 직면하는 것입니다(1-2) 이방 여인 룻이 이삭을 줍기 위해 밭으로 나간 행동은 가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기에 수치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일 뿐 아니라 이방 여인으로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믿음은 관념이 아닙니다. 룻을 통해 배우는 믿음은 어렵더라고 현실을 직면하고 극복하는 현실에 뿌리박은 생활 믿음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고 현실을 살아내는 것이 성경적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행운을 기다리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먹을거리를 공급하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는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는 사람들입니다(시 37:3).
믿음에는 우연이 없습니다(3-7) 길을 나선 룻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으로 가고(3), 그때 마침 보아스도 밭에 들러 롯을 만납니다(5). 이것은 우연 같아 보이지만 그들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인도하심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를 섭리라고 합니다. 성도에겐 우연은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있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 16:9).
적용: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당신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경험한 것을 고백해 봅시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봅시다.
예배는 우리가 은혜를 받기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드려야 합니다. 은혜 받는 예배가 되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잘 맞는 말씀', '좋아하는 찬양', '위로와 감동' 하지만 성공하는 예배의 조건은 단 하나, '하나님 높이기'입니다.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을 높일수록 받게 됩니다. 다른 것을 위함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예배할 때 가장 큰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배자를 찾는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