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675216&code=61161211&cp=du
그러나 아들과 야구선수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손아섭은 롯데 코칭스태프에 “아버지 병세가 매우 위중합니다. 아버지 옆에서 잠시만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기에 손아섭은 매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코칭스태프도 처음엔 “심사숙고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는 전반기 막바지 경기라는 것을 내세워 “아버지 병세가 정말 악화됐다라고 판단했을 때 그때 가보는 게 어떻겠냐”며 손아섭을 오히려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은 코칭스태프의 설득에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던 14일 손아섭은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전갈을 듣고 안절부절못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4일부터 16일까지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한화 3연전을 치르기 위해 청주에 있었다.
당시 한 코칭스태프는 아는 기자에게 “마음 같아선 손아섭을 부산으로 보내고 싶다. 하지만 야구는 단체 스포츠이며 전반기 막바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의 간판타자를 개인적 일로 부산에 보내면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일단 지금 손아섭 아버지 상태를 정확히 예단할 수 없고 한화 3연전을 치르고 나면 어차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니까 조금만 참았다 가는 게 어떻겠냐고 아섭이에게 이야기했다. 아섭이가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박동희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롯데 간판타자인 자신이 잠시 팀에서 이탈했을 때 ‘손아섭이니까 빼준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와 형도 ‘팀에 폐를 끼쳐선 안 된다’며 손아섭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아섭이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가슴앓이 했던 것과 달리 롯데 이종운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아섭 선수가 훈련과 출장을 자청했다”고 밝혀 야구팬들의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사의 일부분인데 구단의 압박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출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커리어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건 분명하네요.
올해 부상때문에 제 활약도 펼치지 못하고 있고, 필드 밖에서는 아버지께서 위독하시고..
이 와중에 이종운 감독 인터뷰와 병세가 악화되었다는데 더 악회되면 가보는게 어떻겠냐라고 말한 스테프들은 참...-.-
아무튼 저는 잠시 아버지 곁에 있었으면 하지만 본인이 뛰겠다고 했으니..ㅠ.ㅠ
아버지께서도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17일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손아섭 선수도 잘 추스리시길...
헐............ㅜㅜ
단체 형평성 같은 소리...
군대도 아버님 위독하다고하면 휴가 순번을 바꿔주던지 특박을 주는데...
진짜 롯데라는 구단은...
그래도 이 기사만으로는 판단하는데
무리가 있다고보고 이만큼만 하는걸로...
2222아버님이 위중하셔서 빠진다는데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정신빠진거 아닌가요? 롯데구단이 무슨 지구 평화를 위해 야구하는것도 아니고..
이러니 입종운 소리 듣는거 아닙니까ㅡㅡ
타팀팬이지만 참 안타깝네요.
손아섭 선수 힘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체의 규칙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규칙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조차 못하게 막는다면, 그 규칙을 바꾸는게 맞는거지 규칙에 끼워맞춰 사람을 희생시키는건 상식 밖이죠
이종운만 그런게 아니죠.
이대호에 이어서 롯데는 손아섭이라는 걸출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대호 말년에 한국올거면 롯데에서 고생할게아니라 딴팀갔으면 좋겠네요
@넌나만의TOP 이대호는 절대 롯데에 돌아올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라스에서도 비슷한 뉘앙스의 얘길 했나보더군요
@본좌님 엘지진심 ㅠㅠ 엘지로 와주세요 제발
@미남계의카리스마 그렇다고 한국에서 롯데말고 다른팀에서 뛸거 같지도 않습니다. 이미 돈도 명예도 이룰만큼 다 이뤘으니까요. 왠지 일본에서 은퇴하는 수순이거나 롯데 컴백 둘중 하나 일듯합니다.
평생갈듯.....아버지 가시는길을......
부친이 위독하고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빠진다고 욕하는 팬은 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LB에서는 가족 관련 중대사들은 굉장히 배려해주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구단 관계자들 진짜 냉정하고 한편으론 멍청하네요(소탐대실)....
제가 손아섭 선수라면 구단에 대한 애정이 말라버릴 듯 합니다.
얘네는 참..이대호때도 그러더니..이번엔 더하네..아섭이도 다른데 가라 에휴..
순위권 싸움을 하는 상황도 아닐것인데, 차라리 속시원하게 보내고 재정비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역시 롯데라는 기업문화에서 오는건지
..
아무리 단체스포츠고 개인적일이라한들 아버지가 위독하신다면 보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더 위중할때 가라고? 그걸 누가 판단할 수 있는데..청주에서 부산이 무슨 옆동네 갈 수 있는 거리인가? 참 대단한 프런트와 코칭스테프네요..
아섭아..... ㅠㅠ
제가 손아섭이라면 fa풀릴 때 돈 얼마를 줘도 롯데는 떠날 것같네요.
22 절대 네버ㅡㅡ
왜 롯데선수들이 FA때 롯데에 안남는지 알거 같네요 외인3명 최고이고 기세가 약간 꺽였지만 강민호는MVP급활약이고 황재균은 커리어하이..누가봐도 우승권인데....감독하나가 모든걸 망쳐노니..
비단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프런트가 핵심이죠..cctv건도 그렇고..
민지 주처니도 롯데가 돈 더준다는거 거부하고 딴팀 간거죠?
@H.Grant 민지는 맞고 주처는 아닙니다. 기아에서 살짝 더 줬죠.
@어린아이 근데 주처도 롯데 있을 생각은 없었던거 같아요..
@H.Grant 민지는 꼴데에서 퍼줬는데도 두산 간겁니다. 갠적으로 진짜 잘 나갔다고 봐요
이건 무조건 배려해줘야하는건데 화가나네요
어처구니 없는 처사네요. 맘이 아픕니다.
롯데 기업문화가 그거밖에 안되는거죠. 솔직히 롯데는 프로야구에서 손 좀 뗐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손을 뗐으면 좋겠네요.
이종운 감독도 역대급으로 가네요.
외국인 선수들은 출산때문에 결장하는 것도 종종 보이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수의 아버지가 위중하고 임종을 지키고 싶다는데 출전하는게 어떻겠냐라니..... 사실이라면 참 생각짧네요. 다시 볼 수 없는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인데 단 한 마디라도 더 듣고 나누고 싶을텐데 그걸 막다니 못됐네요. 손아섭선수가 프로로서 성장한 롯데지만 구단하고 계속 같이 가기는 힘들겠네요...
딸 낳는다고 미국으로 선뜻 3선발의 외국인 선수를 휴가 보내주는 삼성과는 반대 행보...
3경기 잡을라고 팀의 미래를 버리는 느낌이네요 진짜 한치 앞밖에 못보는 꼰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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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손아섭도 안빼주는데..이렇게 되겠죠. 손아섭도 안빠지는데 네가?
그러니깐요.. 저런 이유라면 손아섭 아니라 누구라도 당연히 빠질 수 있어야 정상인건데.. 아버지 위중하신데 출전강행하면 경기에 집중이 되겠냐구요..
와 쓰레기도 이런 막장쓰레기들이 있나요. 욕도 안나오네요-,-
쓰레기 기업-쓰레기 구단-쓰레기 프런트& 코칭스텝
이해가 안됨 ㅡㅡ
선수를 강행 출전 시키는 것보다 배려를 해주는게 팀 케미에 더 도움되지 않나요??? 오래 전이라면 이게 먹힐지 모르겠지만... 요즘 시대가 변했는데...
최고의 팬과 역사가 있는 구단인데.. 프런트나 코치진이나 최악이네요
더 응원안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2010년대를 이끌어가는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 참 좋구나
어쩐지 손아섭 눈빛이 달라졌다고 했더니 저런일이 있었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