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윤동주
---- 시인 윤동주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KBS_1995.03.12 방송)
----윤동주 친필원고와
윤동주 연희전문학교 졸업 사진-----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을
부른 시인 윤동주(1917~1945).
그를 따라가 보면 별 헤듯이 만나는
그리움이 있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은 시인이지만 생전
시집을 출간하지 못한 채, 조국 광복을
앞둔 6개월 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스물일곱 살에 옥사했다.
----정병욱 가옥 내 친필 원고 숨긴 마루----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기념하며 한글 시집을 내려 했으나,
은사의 염려와 엄정한 시대 상황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으로 유학 가기 전 육필 원고 세 부를
만들었다.
그중 친우인 정병욱(1922~1982)이 광양
고향 집에 보관한 한 부만 남아 1948년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로 윤동주를 알렸다.
원래 시집 제목은 ‘병원’이었다.
병원에서 앓는 사람을 고치듯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자 했다.
시집 제목이 바뀐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지운 흔적은 희미하게 남아 있다.
지난 2월 16일은 윤동주 시인의
순국 80주기였다.
그가 체포될 당시 다녔던 일본의 대학에서는
지켜주지 못했던 미안함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윤동주의 흔적이 깃든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렸고, 그를 기리는 마음과 발길이
이어졌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시구처럼 그가 내어준 길이 열린 셈이다.
그의 하숙집 터로 알려진 곳엔 작은
안내 문구가 걸려 있고, 산책했다던
인왕산에는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이 자리하게 됐다.
그의 ‘친필 원고’와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시절 시를 쓰며 생활한 기숙사 건물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그를
기억하는 공간인 ‘윤동주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아름다운 시로 시대에 저항한 윤동주
시인은 조국을 사랑하며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었다.
떠오르는 별 하나에 조용히 이름을 불러
슬픈 사람의 뒷모습을 따스하게 보듬어
본다.
그 시를 품어준 섬진강 끝자락
망덕나루에는 봄이 왔을까?
윤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자연유산위원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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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고자'(?) '일제가 강점했던 시대'가
'일제 강점기(日帝占期)'이다
. 즉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함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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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윤동주
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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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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