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대 대의 희소성
딱잘라 견지대 대의 희소성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블랭크가 개인적으로 편한것이 사실이나 로드,원대,마루대,중간대 등등 사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보니 뾰족히 부분적인 명칭을 선택하여 쓰기가 여려워 그저 대라 표현하여 글을 쓸때가 많았습니다.
이 대라는 것을 표면적으로 간략히 살펴본다면 여러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고, 휨에 대한 복원력이 조금씩 다른 탄성을 가지고 있지요.
요즘들어 취미로 견지대를 제작하고자 하니 구입하기 쉽고, 조금은 색다르고, 그나마 쓸만한 성격을 가진 대를 찾으니 국내에서는 구입이 어렵고 그나마 해외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카이트대를 구입할수 있기에 수입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허나 카이트도 몇만원에서 수백만원짜리까지 가격차가 심하며, 고급일경우 대부분 경량의 하이카본질의 대를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저가품에 사용하는 frp대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결과인 셈입니다. 물론 견지대제작에 문제가 되는 소재는 아닙니다.
또한.. 수입되어온 재료를 보면 100% 불투명한 대 입니다.
대도 생산의 수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투명보다는 반투명이 어렵고, 반투명보다 투명이 제작하는 난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이유인즉 수지에 유리섬유를 함침하면 유리섬유표면에 처리돼 있는 약품으로 인해 거품이 발생하며, 수지가 골고루 유리섬유 표면에 달라붙게 됩니다. 이놈의 거품은 인발과정중 열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는 제거할수 있으나 투명쪽으로 갈수록 미세하게 함유되는 거품방울들은 눈에 띄기 쉽기 때문에 불량이란 인식을 많이 가질수 밖에 없으며, 이에 반해 불투명의 소재는 육안으로 속의 상태를 볼수 없기 때문에 불량률은 작아 질수 밖에 없으나 표면적인 것일뿐 생산공장의 생산 난이도를 생각하면 질적으로는 반대의 성격을 띄게 됩니다.
또한 투명일경우 일부유리섬유의 결이 조금만 비틀려도 빛의 반사각이 달라져 긴 갈라짐을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갈라진것이 아니라는 점이며, 육안으로는 갈라져 보인다는 점도 문제점이 되기도 합니다.
하여 저의 경우 소재를 구입할 때 최소 한색상소재를 500여개 구입하면 불투명은 대부분 사용할수 있으나
반투명대의 경우만 해도 20%, 투명대의 경우는 10% 정도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만약 소재의 현실적인 가격책정을 해본다면 투명대의 경우 견지대의 가격은 총구입수량분에 사용할수 있는 수량이 붙어버려 하나의 견지대는 소재열개의 가격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투명소재가 전혀 사용할수 없는 질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저 육안으로 불량인듯 보이나 불투명한 소재보다 생산난이도가 높기에 더 나은 질을 보입니다.
하여 제작자의 기준으로 희소성을 따진다면 공기방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소재로 불투명소재, 투명소재로 견지대를 만들수 있는 가능성은 불투명의 9분의 1로 보아야 하며, 불투명 소재와 희소성과 가치가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이제는 공장에서 frp대를 성격에 맞추어 무수히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발성형은 기술난이도와 생산가격의 문제로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어려워 한국의 대부분 공장들이 중국으로 이전을 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frp대 자체가 고가격이며, 희귀하였던 50~70년대적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까지 탱크대나 기타등등의 대들이 희소성이 있고 좋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을 볼때 어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시절의 대들을 지금 찾아 보면 이미 성능은 죽어 사용할수 없는 폐품일 뿐이며, 지금 생산되는 안테나용대는 그저 안테나 용으로 제작되는 저가품의 대일 뿐입니다.
희소성은 항상 현시점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온고지신 이라고 했읍니다. 예대와 신대는 질이나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히소성. 소장성에서 그만한 가치는 있으리라 봅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히소 가치가 있는 재료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 나겠지요. 그러나 그시대의 왕좌의 자리를 누리던 재료 임에 틀림이 없음니다. 실전에 사용치 않터라고 소장의 가치는 영원 할것 입니다. 추남 선생 께서도 재질에비해 가격이 너무 높게 설정 데고 있다 라는 걱정으로 받아들려도 될까요.
예대의 소장가치는 지금도 대단하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옛적 전설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후배들은 그 이야기를 현실에 반영하여 제작자에게 탱크대나 롤스로이스대 구입을 의뢰하니 어쩔수 없는 제작자는 그냥저냥한 안태나를 구입해 제작하거나 말뿐인 탱크대다..기타대다 내세워, 거짓말을 하고 판매하는 모습을 볼때. 그냥저냥 반복적인 이야기가 되는것 같아 답답하네요.. 5~60년대에 한국에 탱크대나 롤스로이스대가 몇대나 있었을까요. 정말 희소성이 있었고. 쌀 한가마니 값도 아깝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탱크안테나는 안테나의 용도로. 카이트는 카이트의 용도로 롤스로이스안테나는 롤스로이스에 붙어 전파를 받아야 하지 견지대를 제작하면 명품이 된다는 인식이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25년전 대나무 견지대에서 유리섬유 재질의 낚시대변환되는 시절에 사용하던 낚시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나무 낙시대가 부러저 설장만 살리고 중간대는 솔리드, 누어대의 호사끼대를 이용하여 설장과 연결하여 사용하고있읍니다. 그래도 안물어주어 고기를 못잡습니다. 소이 말하는 명품대야만 고기가 잘 잡힘니까.? 나는 고급대로 낚시하고있다는 자기과시, 허영심과 우월감에 도취된 분들의 놀음 이겠지요. 견지 인구가 점점 줄어들 고있는 상항에서 소장 가치가 있을런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인생이란 속고 사는게 인생인것을요. 사람이 내일을 안다면 오늘이 마지막 일수도 있으니까요.,
1. 추담선생님 말씀처럼 희소성과 명품성과의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 but, 그러나 감이 죽여준다는 대가 희소한 대라면 견지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갖고 싶지 않을까요? 명품대와 소유욕과의 관계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명품대가 아니라도 누치를 얼마든지 많이 잡아내는 고수들이 허다한 상황이니까요..
반투명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음... 그렇군요! 투명대 구경 좀 시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