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라고만 생각했던 아이의 행동이 어쩌면 마음속 깊은 곳의 '강박'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를 앓는 많은 이들이 강박장애라는 또 다른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섭식장애와 강박장애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함께 발병할 경우 질병의 경과가 악화되고 재발 위험이 커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질환의 동반 발병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질환의 연결고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섭식장애 환자의 약 18%가 평생 한 번 이상 강박장애를 경험하며, 현재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비율도 15%에 달합니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의 강박장애 평생 유병률이 거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거식증 환자가 폭식증 환자보다 강박장애를 동반할 확률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네트워크 분석 결과, 섭식장애와 강박장애의 증상들은 직접적으로 얽혀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군집을 이루며 독립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 질환이 완벽주의, 충동성, 경직성, 정리정돈에 대한 집착과 같은 기저의 성격적·신경생물학적 취약성을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섭식장애에서는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이, 강박장애에서는 '강박사고로 인한 일상 방해'가 전체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섭식장애의 이면에 숨겨진 강박의 고리를 끊어내려면 눈에 보이는 행동뿐만 아니라, 그 행동을 유발하는 내면의 '두려움'과 '완벽주의'를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1. 음식 및 체형과 무관한 '강박 증상' 세심하게 점검하기
섭식장애 환자를 치료할 때는 단순히 음식과 체중 문제만 볼 것이 아니라, 그와 무관한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이 있는지 반드시 철저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치료 방식을 환자에게 맞게 적절히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체중 증가에 대한 '인지적 두려움'을 표적으로 한 노출 치료
섭식장애 증상 네트워크에서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은 가장 핵심적인 증상입니다. 따라서 상상 노출 등의 심리치료 기법을 활용하여 살이 찌는 것에 대한 파국적인 두려움 자체를 둔감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행동 억제보다는 '기저의 성격적 취약성' 다루기
두 질환의 동반 발병은 완벽주의와 같은 공통된 성격적 취약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표면적인 섭식 통제나 강박 행동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가진 완벽주의적 성향과 인지적 왜곡을 함께 다루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andelli, L., Draghetti, S., Albert, U., De Ronchi, D., & Atti, A.-R. (2020). Rates of comorbi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eating disorders: A meta-analysis of the literature.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77, 927-939.
Meier, M., Kossakowski, J. J., Jones, P. J., Kay, B., Riemann, B. C., & McNally, R. J. (2020).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in eating disorders: A network investig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53, 36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