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서 폭넓은 네트워크 갖춘 자본 시장 -
- 핀테크 열풍으로 전자결제 시장 및 디지털은행 성장 유망 -
가. 산업 특성
□ 산업 동향
ㅇ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 허브, 싱가포르
-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대형 금융사 포함 600개 이상의 금융기관들이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형태의 금융기업이 발달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자금조달 및 외환관리에 용이함.
- 싱가포르의 주요 금융 서비스 산업으로는 은행업(특히 투자은행, 자산 관리 및 자산 운용산업), 보험업, 자본 시장(증권, 선물 및 파생상품) 서비스 등이 있음.
- 세계금융기구(IMF)는 2019년 6월 진행된 금융 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에서 싱가포르 금융 부문 규제가 "세계 최고"라고 밝히며,싱가포르 경제기반과 경제정책이 경제위기에도 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함.
ㅇ 싱가포르 금융업 현황
-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신탁(REITs) 시장은 시가 총액 1000억 싱가포르 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임.(2019년 8월 기준)
- 국제결제은행(BIS)의 조사 결과 2019년 4월의 싱가포르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이 6330억 미국 달러를 기록하며, 런던과 뉴욕에 이어 세계 최대 외환거래소 3위를 유지함.
- 싱가포르의 장외파생금융상품(OTC derivatives)의 2019년 4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3년 전보다 87% 증가해 1090억 미국 달러를 기록함.
ㅇ 싱가포르 2019년 핀테크(Fintech) 투자액, 10억 싱가포르달러 넘어
- 글로벌 데이터분석기업 Accenture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가장 큰 핀테크 시장 투자지' 중 3위에 등극함.
- 2019년 1~9월 싱가포르의 핀테크 스타트업 관련 투자가 약 7억3500만 미국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한 해 투자액 대비 69% 증가함.
싱가포르 2019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 비중
자료: Accenture Research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작성
□ 정책 및 규제
ㅇ 싱가포르 금융기관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제정한 은행법의 규제를 받음. 싱가포르 통화청은 중앙은행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싱가포르 화폐 및 외환의 흐름을 관리함.
ㅇ 핀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 Fintech and Innovation Group(FTIG)는 금융 부문의 리스크 관리, 효율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및 혁신을 위한 규제 정책 및 개발 전략을 담당함.
- API Exchange(APIX)는 싱가포르 통화청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국제금융공사(IFC)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단체 아세안은행협회(AFIN)의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에 금융 혁신과 통합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아키텍처 플랫폼임.
- 통화청은 매년 싱가포르 핀테크 전시회(Singapore FinTech Festival, SFF)를 개최함. 이는 보안, 결제, 금융서비스 등 핀테크 솔루션 전 분야에 걸친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행사임.
- 이외에도 규제 샌드박스와 기술혁신과 교육을 위한 정부보조금 등을 지원함.
□ 주요 기업 현황
ㅇ 싱가포르 은행 현황
- 2019년 11월 기준 싱가포르에는 총 160개의 예금취급기관(Deposit-Taking Institutions)이 있으며, 그중 4개의 현지은행(Local bank)을 제외한 대다수는 모두 외국기관임. 이는 업무 및 영업망 범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구분될 수 있음.
싱가포르 예금취급기관 현황
구분 | 기관 수 | 업무 및 영업망 범위 |
상업은행 (Commercial Bank) | 현지은행(Local Bank) | 4 | - 은행법이 허용하는 모든 업무 |
외국계 은행 (Foreign Bank) | 종합은행 (Full Bank/ Foreign full bank with Qualifying Full Bank;QFB) | 29 | - 은행법이 허용하는 모든 업무 - 점포 및 ATM 수 제한 - QFB는 25개 점포까지 운영 가능 · 종합은행은 Full Banks 20개, QFB 9개 기관으로 나뉨. |
도매은행 (Wholesale Bank) | 99 | - 싱가포르 달러 표시 보통예금계좌 금지 - 예금보유한도 제한(25만 싱가포르 달러 이상) - 점포 수 1개로 제한 |
종합금융회사(Merchant Bank) | 25 | - 기업금융, 증권발행, 인수 및 인수합병, 포트폴리오 투자, 경영자문, 자산관리, 프라이빗 뱅킹, 투자은행 가능 - 소매금융 금지 |
금융 회사(Finance company) | 3 | - 예금계좌 설립 가능 - 개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
자료: 싱가포르 통화청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작성
- 싱가포르 내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은 모두 도매은행으로 산업은행(KDB),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총 4개가 있음.
- 이외 모든 싱가포르 내 금융기관 현황은 통화청에서 확인 가능 (클릭)
싱가포르 분야별 주요 핀테크 기업
자료: Seedly.sg
나. 산업의 수급 현황
ㅇ 싱가포르 2019년 금융업
- 싱가포르의 2019년 2/4분기 금융보험업이 펀드운용과 외환거래 부문의 선도로 5.2% 성장함.(1/4분기 성장률 3.2%). 2019년 싱가포르 금융업은 결제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싱가포르 금융보험업 동향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연도 | 2015 | 2016 | 2017 | 2018 |
GDP | 49,874.5 | 50,106.2 | 53,363.5 | 56,467.4 |
성장률 | 4.7 | 0.5 | 6.5 | 5.8 |
주: GDP In Chained (2015) Dollars
자료: 싱가포르 통계청(Singstat)
싱가포르 주요 현지은행 2018년 수급 현황
(단위: 백만 싱가포르달러)
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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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 550,751 | 467,543 | 388,092 |
총 수익 | 13,183 | 9,701 | 9,116 |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ㅇ 정치·경제적 안정성 ㅇ 탄탄한 인프라 ㅇ 기업친화적 환경 - 각종 세금혜택 및 낮은 법인세율, 금융소득세 ㅇ 고급인력 고용 가능 | ㅇ 높은 무역의존도로 세계무역정세 영향 ㅇ 글로벌 금융기업 다수 존재로 경쟁심화 |
Opportunities | Threats |
ㅇ 홍콩 시위 장기화로 인한 반사이익 - 싱가포르의 안정적 자본시장으로 외국자본 투자 집중 ㅇ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 성장으로 인한 투자유치전망 | ㅇ 데이터 유출 등 정보 보안 이슈 ㅇ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경제 둔화 및 수요 영향 |
주: 현지 산업 관점으로 작성(우리나라 관점이 아님.)
□ 유망분야
ㅇ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산업변환정책(Industry Transformation Map)을 통해 싱가포르 금융산업이 연간 2.4%씩 성장하며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함. 그중 핀테크 산업을 통해 연간 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것으로 예상함.
ㅇ 디지털은행
- 싱가포르 통화청은 2019년 6월 28일 2개의 디지털종합은행(DFB) 면허와 3개의 디지털도매은행(DWB) 면허를 발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디지털은행 면허 신청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2020년 중반 합격자를 발표해 2021년 중반부터 디지털은행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이를 통해 싱가포르 은행업의 자유화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임.
- 현재 싱가포르 이동통신사 Singtel과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Grab, P2P 대출업체 Validus Capital이 디지털은행 면허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함. 이외에도 중국의 핀테크 업체 OneConnect 등 해외기업 또한 관심을 보임.
-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이 디지털은행의 사용을 원하고 있음. 또한 2019년 모바일은행앱 이용률이 작년의 53%에서 성장한 65%를 기록하며 홍콩의 43%를 능가함.
- 디지털 은행 대출 시장은 2025년까지 4배 이상 성장해 1100억 미국 달러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 싱가포르 통계청(Singstat), 싱가포르 통화청(MAS), Accenture, The Straits Times, The Busines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