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사건을 보고 이렇게 다시 키보드를 누릅니다.
이 사건은 분명 우리에게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안정환이라는 우리의 월드컵 영웅이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 일이고 우리 서포터스
문화의 안 좋은 저질적인 모습이 표면위로 올라오게 된 일이니까요.
저는 여기에서 누가누가 잘했다 말하고 싶지 않네요.
안정환 선수와 그 여자 서포터스분 두분다 잘못을 했습니다.
안정환 선수는 물론 부인과 아이까지 있는 곳이라 그런욕을 분명 참을수 없어서
그라운드를 떠나 관중석까지 올라갔지만 이는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축구선수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참을수 없는 일이지만
축구선수라면 이렇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서포터스 여자분. 이분이 우리의 서포터스 문화의 아픈면 슬픈면
안좋은 면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네요. 분명 축구 선진국이라하는 유럽에도 이런일은
있습니다. 아주심한 라이벌경기같은 때는 경찰들이 경기장을 에워싸고 있고, 예전
피구때도 레알과 바르샤경기중 도저히 경기가 안될때도 있었고 칸토나의 쿵푸킥사건
월드컵때의 호날두 등등. 분명 이런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배워야 하는 그런것은
아닙니다. 이는 그들 유럽의 서포터스들에게도 악이며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입니다.
이것을 자신들의 응원이라고 하고 자신의 클럽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모습이라 한다면
제가 보기엔 그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게 아닌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자기 맘대로 배설하고
그것을 축구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비겁자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 훌리건이라는 것도 과격서포터스라는 것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양해야할 문화이고 건전히 축구를 즐기며 다른사람들과 재밌게 자신의 클럽을
응원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지향해야할 우리의 축구 문화 일것입니다.
P.S 이것이 다시 수원 서포터스와 서울 서포터스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기를...
그리고 서포터스로서 기본 개념은 탑재하시길. 누구 한명 인생 막장까지 몰아간다고
잘한게 아니고 계속 우리의 안좋은 모습만 세계만방에 알리는 것임을 아시길
제 2의 스타킹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 축구 토론장
이것이 월드컵 4강국가의 응원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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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응원문화이기이전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개인의 인격문제일수도있죠. 꼭 축구장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너무 욕설이 만연해있음..뭐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못알아듣는관계로 패스... 인터넷도 그런 풍토에 한몫한다고 보네요. 요즘엔 어린 아이들도 쌍욕을 마구뱉는 실정이니..
안타깝죠 초딩들 키보드 워리어라고 하기 이전에 그렇게 아이들을 만든 우리들의 잘못을 먼저 생각해봐야 겠죠
한때 인터넷에서 걸핏하면 월드컵 4강국가 어쩌고 ...하던게 생각나네요~잉글랜드도 그렇고 스페인도 그렇고 월드컵 4강간거랑 응원문화랑 연관관계는 없는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