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일탈 뒤에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우울한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 규칙을 어기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 흔히 “말을 안 듣는다”, “사춘기라 반항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우울은 성인처럼 슬픔이나 무기력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국내 청소년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우울 증상이 높은 집단일수록 공격성도 높은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청소년의 우울이 내면의 어려움뿐 아니라 공격성이나 반사회적 비행과 같은 외현화된 행동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우울을 살펴볼 때 행동의 변화도 함께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낮은 자아존중감, 좋지 않은 또래관계, 입맛 저하나 피로·수면 문제 같은 신체적 변화 역시 높은 우울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우울과 일탈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청소년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12세 무렵의 우울 증상이 이후 비행 행동의 증가를 예측했으며, 초기의 비행이 이후 우울을 예측하는 것보다 그 관계가 더 뚜렷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할 때 나타나는 짜증이나 예민함이 공격성이나 작은 규칙 위반으로 표현되고, 이러한 행동이 부모나 친구와의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더 심각한 비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연결은 여학생에게 중요하게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이해하려면 행동의 결과뿐 아니라 그 행동이 시작된 마음도 함께 봐야 합니다.
1. 문제행동만 보고 아이를 ‘반항적이다’라고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청소년기의 우울은 슬프거나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국내 청소년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우울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공격성도 높은 경향이 나타났으며, 연구자들은 청소년의 우울이 공격성과 같은 외현화된 문제와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짜증과 공격성이 심해졌거나 행동 문제가 늘었다면 그 뒤에 우울한 마음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일탈 행동을 발견했다면 우울 증상도 함께 살펴봐 주세요.
미국 청소년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초기의 우울 증상이 이후 심각한 비행 행동의 변화를 예측했으며, 초기 비행이 이후 우울을 예측하는 것보다 더 뚜렷한 관계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에 동반되는 짜증이나 예민함이 공격성이나 작은 규칙 위반으로 표현되고, 이것이 관계 갈등을 거치며 더 심각한 비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행동 문제를 평가할 때 우울감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반대로, 반복되는 일탈 뒤에 우울이 생기고 있는지도 살펴봐 주세요.
한국 청소년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남학생의 경우 15세 때의 비행 행동이 16세의 우울을 예측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비행으로 인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중요한 사람에게 거절당하고, 실패 경험이 반복되는 과정이 이후 우울과 연결될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일탈을 바로잡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 그 행동 이후 아이가 수치심이나 실패감,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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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Kim, E. (2022). Latent classes of depressive symptom trajectories of adolescents and determinants of classe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33(3), 299–311.
Kim, N. R., Jo, Y. S., Cho, Y. I., Choi, Y., & Park, S. J. (2023).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antisocial behaviors in Korean adolescents. Frontiers in Psychiatry, 14, 1053759.
Kofler, M. J., McCart, M. R., Zajac, K., Ruggiero, K. J., Saunders, B. E., & Kilpatrick, D. G. (2011). Depression and delinquency covariation in an accelerated longitudinal sample of adolescents.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79(4), 458–469.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