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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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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삼총사
심수 추천 0 조회 27 13.02.25 23: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30222

 

전설이 신화가 된다

뮤지컬 삼총사

 

 

어둠이 깊게 내린 충무아트홀에는

뮤지컬 삼총사에 대한 기대감 가득 안고

객석을 채울 관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화려한 공연을 만들어 낼 아름다운 배우들...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상경한 돈키호테같은 쾌남 달타냥엔 박진우가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패기넘치는 완벽한 달타냥을 만들어내구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살까지 시도하는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은

부드러운 외모와 성악을 전공한 이력이 있는 손준호가 원작보다 더 아름다운 아라미스를 재창조합니다

걸걸하고 터프한 목소리의 조순창은

다혈질의 마초이면서도 정이 많은 최고의 매력남 프루토스역을 만들어 내니

객석의 완벽한 환호를 받기에 충분했구요

그리고 어느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아름다운 배우 남경주는

전설적인 아토스로 완벽히 재탄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밀라디 역을 맡은 김아선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상처 많은 연약한 여성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보여줌으로써

뮤지컬 삼총사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충분히 화려한 아름다움을 가진 삼총사를 잘 즐겨줄 찬주...

오늘 이 아이는 스스로가 남자임이 충분히 자랑스러울것입니다

 

 

 

낮은 저음의 종소리가 울리고 경쾌하게 시작된 무대...

혼돈의 시대 부르봉왕조가 무대위에서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역사적으로 혼란스럽고 정치적음모가 팽배했던 이야기꺼리 많았던 절대왕정시대

그중에서도 루이13세의 치세를 배경으로 하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삼총사~~

그 소설속의 삼총사가 무대에서 소설에서보다 더 아름답게 되살아나요

 

어렵고 복잡한 프랑스 역사이야기 쯤은 몰라도

어린시절 "달타냥의 모험"등 만화로 만났던 삼총사 이야기만으로도

그저 삼총사가 있었지 하는 기억정도로도 잘 즐길수 있도록 만든 공연이예요

챙챙챙 칼소리만큼이나 경쾌했던 공연...

객석의 웃음포인트를 잘 알고있는 연출자의 배려가 돋보였던 공연이네요

 

삼총사의 주인공 삼총사와 달타냥...

원작에서 달타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삼총사의 이야기를 곁들어나간 정도라면

뮤지컬 삼총사에선 철저히 삼총사와 달타냥이 주인공으로

삼총사와 달타냥의과거 현재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져요

 

매력적인 외모에 파워풀한 가창력까지 내세운 정말 멋진 네명의 주인공이

서로다른 매력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을 때이들을 더욱 혼돈으로 이끄는 밀라디의 매력은 단연 돋보이네요

위험할정도의 매력을 가진 밀라디의 가슴아픈 사연까지 무대에서 보여주니

밀라디의 연인 아토스와 다시 사랑을 이루는 장면에서 객석의 열렬한 박수를 받을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콘스탄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외모와 목소리...

무서운 바스티유 감옥에서조차 희망을 놓치 않는 그녀는

마치 절망,분노 등 나쁜 감정 다 쏟아내고 마지막 희망을 품고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보는듯 했어요

그리고 사악한 리슐리외 추기경...중후한 매력을 맘껏 발산하니

왠지 더 애체롭게 느껴집니다

 

안정적이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소유한 뮤지컬 배우들이 부르는 뮤지컬 넘버 All for One,One for All...

장면에 적절하게 때로는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때로는 달콤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강한비트로 객석의 심장을 두드리며

남자들의 대의명분을 완성시키는 오케스트라팀도 단연 최고였어요

 

 

적절한 영상과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연출은 단연 최고였어요

무대장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보트와 마차 등의 화려한 소품들...

거기에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무대와 아름다운 의상까지 더해지니...

세심한 연출역이 완벽한 무대를 만든다는 생각까지 슬그머니 들게합니다

 

 

콘스탄스와 달타냥,

밀라디와 아토스,

백작부인과 아라미스의 이야기에 집중을 이룸으로써

달타냥과 삼총사들의 모험과 우정을 좀 더 집약적으로 표현했구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빛나는 조연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어냅니다

장면장면 객석의 환호를 받기에 충분하니

단연 최고의 뮤지컬이라 할만하네요

 

 

"모두는 하나를 위해,하나는 모두를 위해"라는 멋진 슬로건을 내세우며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의 루브르 궁전과 잘 어울리는 팝적이면서도 스케일이 큰 음악

화려한 무대의상,그보다 더 화려한 캐스팅까지...

아들과의 달달한 데이트를 완성시켜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보이질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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