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색감 확인.온라인몰 세일
언택트 소비 발 맞추는 H&B업계
CJ올리브영
색조 테스터 종이.컬러칩 활용
롭스 온라인몰만 봄 세일 진행
랄라룰라 요기요와 배달 서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화장품 쇼핑 환경을 변화시켰다.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피부에 직접적인 테스트 대신 비치된 '색조 테스터 종이'와 '컬러칩'을 활용하는가 하면,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구매하는 등 언팩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CJ올리브영은 교차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매장 내 '색조 테스터 종이'와 '컬러칩'을 비치, 피부 테스터 없이
눈으로만 색조 화장품의 색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결제 단계에서 고객에게 계산대 앞에 비치된 손 소독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필요한 경우 직원들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미용 팔수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매장보다 온라인몰을 찾는 고객은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
롭스(LOHB'S)에 따르면, 온라인몰 2월 매출이 1월 대비 12.4% 증가하는 등 인텍트 소비가 증가했다.
이에 롭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몰에서만 봄 세일을 진행한다.
기초와 색조 메이크앱 제품과 향수, 헤어케어 인기 상품을 10%에서 최대 68%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기간별 추가 활인 쿠폰과 선물도 제공한다.
자주 쓰는 화장품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초 화장품의 경우 반복 구매도가 높기 때문에 언펙트 소비 확산과 함께 배송 서비스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룰라는 지난 13일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요기요와의 배달 서비스 제휴 테스트를 거쳐
전국 GS25 점포로 서비스 확대한 성공 사례에 힘입어 랄라룰라에서도 시범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
이번에 배달 서비스가 제휴될 랄라룰라 점포는 신촌, 홍대, 잠실 등 서울시 주요 상권 내 5개 점포다.
랄라룰라는 현재 100여 종인 배송 가능 상품을 4월부터 2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범 운영을 통해 전국 점포로의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