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인생 길에서 언성을 높이지도 말며 서로의
가슴에 못질일랑 그만 거두어라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살자 이해하는 너그러움으로 살자
즐거워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서로를 이해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삶의 길에서
애닮은 마음으로 살지 말지니라
누구에게나 한번뿐인 짧은 생을 위하여 슬픈 일일랑은
서로 감싸주고 즐거운 일일랑은 서로 나누어야 하리니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는 마음으로도 모자라는 목숨
아낌없는 마음으로 오늘에 살자.
그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가자.
우리에게 오는 죄 복(罪福)의 원인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들어 키워 가는 것입니다.
남의 잘못을 파헤치지 말고 덮어 둡시다.
그리고 세상의 아름다운 일들 만을 골라 얘기 합시다.
쑥이 대밭에 있으면 대나무처럼 곧게 자랍니다.
단 한번 주어진 인생. 덕과 지혜의 향기가 조금씩
우러나는 부드럽고 고귀하고 보람 있고 멋진
아름다운 삶을 우리 만들어 보입시다.
<
지울 수 없는 얼굴 - 채은옥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어두운 찻집에서
다만 나 혼자 불빛을 바라보는데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한 줄의 낙서조차 할 수 없는
텅 빈 가슴
처음부터 시선은 나도 모르게
허공을 향하는데
밖에는 비가 그쳤을까
바람이 멈췄을까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아직도 느껴지는
그대의 따스한 체온
우리가 만났던 그곳에
낙엽이 쌓였을까
가을 길목에서 홀로 찾아든
낯익은 찻집에서
지울 수 없는 얼굴 하나가
내 가슴에 남아있네
채은옥 가수 (1955년생)
학력: 보성여자고등학교
1976년 '빗물'데뷔.
1976 동양라디오 대학생 보컬경연대회 우수상
[앨범]
1976 1집 빗물, 석별
1983 2집 어느날 갑자기, 차리리 돌이 되리라
1985 지울 수 없는 얼굴, 사랑할 줄 모르고
1992 <골든앨범> 애원, 빗물
2000 <좋은 세상 하나> 암연, 해후
대표곡 : 빗물, 어느날 갑자기, 차리리 돌이 되리라, 지울 수 없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