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4:9-22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9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10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16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18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기업 무를 자에 대한 권한을 포기한 친족을 대신하여 권한을 얻은 보아스는 룻과의 약속을 지키고 룻과 결혼을 합니다.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9-10) 기업 무를 자의 행할 일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친족인 가문의 재산을 사와서 그 가문을 다시 세워주는 것과 후손 없이 죽은 자의 가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혈통을 이어주는 것입니다. 보아스는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큰 뜻을 세워가는 사람입니다. 보아스의 올바른 선택에 장로들과 백성들이 증인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증인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11-12)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과 의무를 감당해 내는 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나안 출신이었지만 놀라운 신앙으로 선민 대열에 참여케 된 기생 라합의 후손이었다는 사실도 있습니다. 또한 모압 여인이지만 시모를 떠나지 않고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16)하는 룻의 신앙적 결단과 시모에 대한 헌신적 행위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보아스의 신앙적 선택에 증인된 모든 백성과 장로들은 상속자를 주시기를 원하는 축복을 빌어줍니다.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13-22) 모압은 이스라엘에게 저주 받은 나라이기에 모압 여인인 룻을 아내로 맞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모압 여인인 룻 또한 자신의 나라와 섬기던 신 그모스를 버리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하나님의 뜻에 인도되어 어려운 결단을 하였고 룻 또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놀라운 은총을 입게 되었습니다. 아들을 얻었고 그 아들을 통하여 그의 가문이 끊기지 않게 하였으며 그에게 가문의 모든 재산이 돌아갔습니다. 그는 또한 시모인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가 되었고 봉양자가 되어 그녀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습니다.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보아스와 룻의 뜻, 헌신은 성군 다윗을 세우는 복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윗의 혈통에서 나온 우리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되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적용: 당신의 희생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뜻이 세워진다면 보아스와 룻과 같이 당신의 귀한 것들을 버릴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 버림은 헛되지 않고 더 큰 복으로 전환시켜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십니까?
목적을 알 때 삶의 동기가 유발됩니다. 목적은 열정을 낳고, 뚜렷한 목적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목적이 없으면 열정은 소실됩니다. 버나드 쇼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것이 삶의 진정한 기쁨이다. 위대한 목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유산을 만드는 데 인생을 보냅니다. 그들은 죽은 후에 기억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느냐가 아니고 하나님이 당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입니다. 목적을 앎으로써 영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