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스가 창조한 세계인
성역.
이 성역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부유한 제국인 동부의 케지스탄과
디아블로에 의해 타락한 레오릭 왕이 다스린 트리스트럼과
전쟁을 벌였던 서부의 강국 웨스트 마치.
그리고 이 사이에서 막대한 부를 챙기며 한때 번영을 누렸던
거대한 도시 루트 골레인에 대해 알아보자.
성역 중부의 대사막 아라녹에 위치한 루트 골레인은
천혜의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훗날
"사막의 보석"이라 불리게 된다.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 속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지만
평생을 부유한 환경 속에 살 수 있을 거란 사람들의 믿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와 동생을 타락하게 만들었고
트리스트럼을 멸망의 길로 인도한 디아블로를 봉인하기 위해 싸웠지만
결국 자신의 육체를 뺏긴 비극의 주인공 아이단.
그리고 그 아이단이 된 디아블로는 자신의 형제인 바알을 찾기 위해
동부 루트 골레인으로 향했다.
수도원을 점령하고 있는 안다리엘을 처치한 네팔렘이
자신을 쫒아올 것을 안 디아블로는 고유의 능력으로
아라녹 대사막 지역의 몬스터들을 흉포한 모습으로 탈바꿈 해놓았고
무덤 속 시체들을 되살려 언데드로 만들어
루트 골레인을 고립된 지역으로 바꿔버리기에 충분했다.
젊지만 무척이나 유능했던 루트 골레인의 영주 제린.
이 거대한 항구 도시를 오래도록 번영시킬 인물임에는 충분했지만
갑작스러운 몬스터들의 변화는 그 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잦은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타국의 무역 상인들과 도시의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도시가 고립되자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해지게 되고
이때 한 남자가 루트 골레인으로 찾아오게 되니,
그는 바로
전작, 디아블로 1에 나왔던 영웅, 마법사였다.
그는 제린에게 자신의 손으로 트리스트럼의 디아블로를 처치했으며
더 이상 걱정하지 말라며 다독였고
제린은 이런 시기에 저토록 강대한 영웅이 찾아왔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꺼워하며 마법사를 극진히 대접했다.
이때 마법사가 제린이 머무는 궁전을 연구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했고
평소라면 안될 일이었지만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으므로
제린은 마지못해 수락했다.
그날 이후,
그 누구도 마법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바깥에 떠돌아다니는 몬스터들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이는 곧 마을의 엄청난 피해로 이어졌다.
특히 힘없는 애들과 여자들의 시체가 즐비했으며
이에 제린은 자신이 머무는 궁전,
할렘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고 매춘부를 포함한 수많은 여인들과
아이들이 제린의 궁전으로 향했다.
과거 수많은 악마들을 무찔러 네팔렘들의 귀감이 된 영웅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성역에 존재하는 마법단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유구한 전통을 가진
비저레이 출신인 "호라즌과 바르툭" 형제였다.
하지만 그 끝은 비극이었다.
결국 악마에게 타락해버린 동생 바르툭을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된 형 호라즌 또한 미쳐버렸고
후에 자신이 만든 비밀 성역,
아케인 생츄어리에 숨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생애 유일한 즐길 거리,
악마들을 소환해 노예를 부리거나 그들을 고문하는 등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기가 질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긴 시간 동안 이어나가게 된다.
제린의 궁전에 숨어든 마법사의 진짜 목적은
과거의 영웅, 호라즌의 발자취를 찾기 위함이었고
궁전의 안쪽인 할렘에서 호라즌의 대한 단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결국 아케인 생츄어리를 찾게 된 마법사는
호라즌이 걸어놓은 봉인을 해제해버리고
이로 인해 안에 있던 악마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며
할렘은 피바다가 되어버렸다.
마법사 또한 호라즌에 의해 미쳐버려
자신을 소환술사라 칭하니,
수많은 악마들과 함께 아케인 생츄어리에 갇혀버리게 된다.
바깥에선 몬스터들이 날뛰었고,
안쪽에선 악마들이 득실거리니,
이미 마을은 사막의 보석이라 불렸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볼 수 없었다.
악마들에 의해 남편이 죽어버려 과부가 된 술집 여자 아트마와
한때 용맹을 떨쳤지만 지금은 삶의 의욕과 희망을 잃은 채 힘겹게
생을 이어나가는 개글래쉬 등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제린은
저 혐오스러운 물체들을 치워버리고자 엄청난 거금을 사용해
용병대와 그들의 대장인 그리즈를 고용했지만
이들의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절망에 빠진 이들은
자신들을 구해줄 영웅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다.
출처- 펨코 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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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도 디아2 시디를 가지고 있지만 참 잘만든 겜이죠. 스토리짱짱하고 캐릭 성장도 개성있죠. 영화로도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무척잼나게하던 겜인데....
첨할때는 쎈놈나올때 음흉한소리나오면 끔쩍놀랐다는건 안비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