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산(98m)·삿갓봉(321.4m)·봉오산(230.6m) 산행기
▪일시: '24년 11월 21일
▪도상분맥거리: 약 13.6km, 기타거리: 약 8.9km
▪날씨: 맑음, 11~15℃
▪출발: 오전 9시 13분경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강구버스정류장’
2박3일의 일정으로 영덕지역의 산줄기를 답사하기로 하고, 우선 내연지맥에서 분기하여 삿갓봉을 경유하여 강구면 소월리 오십천변에 이르는 도상 약 13.6km의 산줄기를 먼저 진행하기로 하였다. 교통의 편의상 산줄기 끝에서 분기점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6:04發 진주行 KTX에 올라 동대구역에 내린 뒤, 07:00發 영덕行 버스에 올라 강구터미널에는 8시 47분경 도착하였다. 인근 김밥집에서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은 후, 인근 나비산을 올라본 후 분맥으로 접근하기로 하였다.
(09:13)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강구시장으로 들어섰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골목길(‘나비산2길’)에 들어 산으로 붙을 만한 곳을 찾았으나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도로(‘나비산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나비산등산로’ 팻말과 함께 정비된 산길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올라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났고, 정상 전 왼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였다.
(09:34~09:41) 나비산 정상에는 돌탑과 탁자가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도 두 개가 보이는데, 시야는 다소 막혀 강구항 방면만 조망된다. 북쪽으로 흐릿한 길 흔적을 내려서니 이내 덤불이 무성해지길래 되돌아 다시 정상에 닿았다.
(09:41) 이번에는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1분여 뒤 왼편에서 조금 전의 사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쉼터, ↓전망대’ 표시목이 있다. 쉼터에 이르니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5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오른편에서 정비된 산길이 합류하였다. 가옥에 닿아 오른쪽(동쪽)으로 1분여 나아가 도로(‘오포길’)에 이르니 좌·우에는 ‘오포길 35-1’과 ‘오포길 37’ 가옥이 자리잡고 있다.
(09:55) 왼쪽으로 나아가 ‘강구시장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강구교차로’에 이르렀다.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도로(‘오포길’)로 나아가니 ‘한내천교’를 건너 분맥 끝자락이 보인다.
(10:13) 왼편 공장 쪽으로 가다 이내 오른편 묘지로 오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주변에 무덤들이 보이는데, 오른편에 떼가 벗겨진 무덤이 보이면서 얕은 안부에서 좌·우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능선 왼편 사면길을 따르다가 오른편 언덕에 오르니 움막 자취와 깃발이 보였고,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역시 움막 자취가 보였으나 길 흔적은 사라진다. 조금 뒤 왼편에서 사면길을 만났고, 고갯길 자취가 있는 안부(‘장고개’)를 지나니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잡목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나 5분여 뒤 고속도로의 덤불 절개지에 닿아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니 배수로가 나오는데, 가시덤불이 성가시게 한다.
(10:52) 어렵사리 포장길에 닿아 왼쪽으로 지하통로를 통과하니 왼편에 저수지가 보였고,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휘어 포장길이 끝난다. 풀숲길을 따르니 오른편에 무덤이 보였고, 능선에 이르니 덤불이 무성하였다. 몇 걸음 되돌아 능선 오른편 산판 자취를 따르니 묵은 묘지에 닿는다. 오른편 능선에 붙으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언덕(~155m)에 이르니 ‘421재설, 78.7건설부’ 삼각점이 보였다. 다음 언덕을 지나 방향을 보니 북북동쪽이길래 되돌아 서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보이지 않고 덤불이 무성해진다.
(11:24) 철탑을 오른편으로 비끼니 가시잡목은 여전하였고, 언덕에서 오른쪽(북북서쪽)으로 꺾어 나아가 6분여 뒤 다음 언덕을 지나니 덤불이 잠시 약해졌다가 다시 짙어진다. 능선이 서쪽으로 휘면서 가시잡목이 여전하다가 오르막에서 덤불이 다소 완화되면서 족적이 보인다.
(12:07)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을 만났고, 바윗돌이 있는 언덕을 지나 송이채취 구역을 알리는 경고 팻말이 보였다. 주변에 무덤들이 보이면서 송이감시용인 듯한 개집과 움막이 보였고, ‘處士金海金公洙載·配孺人平海黃氏之墓’를 지나 왼편에 철탑 공사장이 보였다. 덤불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임도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六角亭과 함께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삿갓봉까지는 예전에 다녀간 바가 있다.
(12:44~13:07) 흐릿한 능선길로 나아가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는데, 언덕에 이르니 폐묘 세 개가 자리하고 있다. 왼편 잡목덤불 사면을 내려서서 산판길에 이르니 ‘→천전리, ↓천전리 임도’ 표시목이 보였고,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북북동쪽이길래 되돌아섰다. 표시목을 지나 산판길을 따라 남쪽으로 나아가 다시 쉼터가 자리한 임도에 닿았다.
(13:07) 남쪽으로 나아가다 공사장의 인부에게 무슨 공사냐고 물으니 풍력발전기 설치용라고 한다.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빛 바랜 임도 안내도가 있는데, 오른쪽(북동쪽) 길로 들어서니 3분여 뒤 분맥 능선에 닿는다. 철탑공사 현장을 지나 삿갓봉 전에서 오른편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가니 2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13:34~13:43) 삿갓봉 정상에 이르니 산불초소와 기단이 깨진 ‘306, 78.7건설부’ 삼각점이 있고, 나뭇가지 위로 시야가 다소 트인다. 잠시 휴식.
(13:43) 남쪽으로 내려서려니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다시 임도에 닿았다. 임도는 다시 능선을 만나고, 잠시 뒤 오른편에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였다. 곡각 지점에서 禁줄을 넘어 사면을 올라서니 경사가 너무 급하여 나무기둥과 돌부리를 잡으면서 올라야 했다.
(14:09) 언덕(353m)에 이르니 예의 서XX 박XX의 ‘…봉’ 표지가 걸려 있고, 10여분 뒤 다시 임도에 내려섰다. 임도가 능선을 벗어나는 데서 다시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가시덤불이 무성한 언덕을 지나 8분여 뒤 겨우 임도에 내려섰다.
(14:40) 오른편에 철탑 공사장이 보였고, 임도가 능선을 벗어나는 데서 오른편 능선에 붙었으나 가시덤불이 무성하기에 능선을 포기하고 되돌아 다시 임도를 따라갔다. 도로에 내려서기 전 왼쪽에 갈림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가 보니 능선을 넘어 길이 계속 이어진다. 되돌아 다시 임도에 닿았고, 도로(‘강산로’)에 이르니 왼편에 고갯마루(‘진등재’)가 지척이다.
(15:10) 왼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를 지나니 오른편 사면에 덤불 사이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다 오른편에 공사지가 보이면서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능선은 공사용 산판길에 거의 뭉개져 있는데, 삿갓분맥 분기점에 이르니 산판길 삼거리를 이루고 있다.
(15:34) 직진하여 2분여 뒤 오른쪽(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지릉으로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다가 무덤 자취를 지나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언덕을 넘으니 가시덤불이 성가셨고, ‘處士金寧金公斗錫之墓·配孺人慶州金氏合祔’에서 건계를 건너 산판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3분여 나아가 저수지(‘하남곡지’)에 이르니 사람의 왕래가 없는지 농장이 자리한 앞쪽으로는 덤불이 무성하였다.
(16:02) 봉오산을 올라보기로 하고, 몇 걸음 되돌아 사면을 치고 오르니 오른편에서 덤불 사이 묵은 산길을 만나고, 폐묘 몇 개를 지나니 잡목과 가시덤불이 잠깐 이어지면서 능선에 닿았다. 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을 따라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봉오산 정상이 아닌 듯하여 되돌아섰다.
(16:25) 조망이 없는 봉오산 정상에 이르니 ‘영덕427, 2004재설’ 삼각점이 보인다. 되돌아서 5분여 뒤 다시 언덕을 지났고, 산판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가서 안부의 사거리에 이르렀다. 북동쪽으로 직진하니 낮은 언덕을 지나 길은 끝나고 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사거리에서 서남쪽 길로 내려서니 길은 북서쪽으로 휘어 포장농로에 닿는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형 갈림길에서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 도로(‘팔각산로’)에 이르니 왼편에 ‘매일2리’ 정류소가 보인다.
(16:56) 5시 26분경 도착한 116번 버스에 오르니 영덕터미널에는 5시 49분경 도착하였고, 인근 ‘대화모텔’에 짐을 내려놓았다. 모텔 인근 중식당(북경반점)에서 짬뽕으로 저녁을 먹고, ‘에이스마트’에 들러 내일 먹을 간식거리를 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