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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바이크가 달릴때 대형차가 지나가기라도 한다면 풍압에 의하여 바이크가 날려간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제 생각입니다.
뒷쪽에서는 음의 압력이 가해지면 유체역학적인 계산을 간략화하여 1㎡의 평판이 받는 풍압 (㎏/㎡)P와 풍속V (m/s)의 관계로 나타내면
풍압P=0.125V² 이 됩니다. 풍압은 풍속의 제곱에 비례하며 수압면의 모양과 관계됨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크에 승차한 라이더의 키가 좌석에서 1미터이고 평균 신체의 넓이가 40Cm정도이고 주행중의 속도가 시속 100km라면 초속 28미터가 됩니다. 그러면 이때 받는 풍압의 크기는 0.4×28×28=39.2Kg 정도가 됩니다. 이정도가 된다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크의 형상은 엄밀하게 보면 평판이 아니지요. 정면에서 받는 풍압은 이보다 작아지게 됩니다. 물론 속도가 두배로 증가되면 풍압은 네배로 증가합니다. 시속 160Km가 되면 그 압력은 약 100kg정도가 되고 허리아래는 바이크의 차체가 감당하고 가슴위만 감당을 한다고 해도 대략 40~50kg의 압력을 받게 됩니다. 오픈형 아메리칸 바이크의 최고속도가 제한되는 것이지요. 당연한 이유로 시속 200km를 넘는 레플리카는 이러한 풍압을 감소시키는 유선형카울이 달려 있고 라이더의 승차자세도 바이크에 바짝 업드려서 달리는 자세를 하게 됩니다. 이상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바이크가 달리는 중에 전방에서 받는 풍압을 설명하는 것이 됩니다.
문제는 말입니다. 바이크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중에 옆에서 다가오는 대형 차량에게서 받는 압력이지요. 그야 바이크가 도로에 서 있고 옆으로 대형차량이 바짝 접근하여 지나간다면 정면에서 받는 풍압에 방불하는 압력을 받게 됩니다. 기찻길 건널목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열차가 고속으로 스쳐달려가면 왈칵 풍압에 몸이 떠다 밀리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 겁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바이크의 옆 측면에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대형차가 시속 120km 속도로 지나간다면 상대속도는 6미터 정도밖에 안되어서 바이크의 크기를 대략 길이를 2미터 높이 1미터의 면적으로 전부 받는다고 해도 2×6×6×0.125= 9kg의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지요. 약10kg의 압력이 측방에서 다가온다고 해서 라이더의 체중까지 합치면 대략 250kg내지는 420kg정도의 무게를 가지는 바이크가 날려갈수가 있다면 이거야 말로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기적이 됩니다. 그런데 도로상에서 이륜차로 정의하는 대형 바이크보다 더 빨리 달리는 대형차량이라는게 있기는 합니까? 포르쉐라든가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그런 차량의 공기저항계수 Cd는 0.35전후가 되기 때문에 추월하는 측방의 차량에게 가하는 풍압도 100% 영향을 준다고 해도 3분지1 수준에 불과하게 된다고 판단됩니다.
바이크를 타고 달려본 경험이 없다면 물리적인 역학관계로라도 사고를 해보아야 합니다. 아~! 무슨소리를 하는지 머리에 쥐가 나는 소리를 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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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피터님이 가지고 있는 자료중에 바이크가 받는 풍압(전면, 측면)등에 대한 자료가 있는데,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원래 바이크는 바람을 맞고 타는 기계입니다..그리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옆에 바짝붙든 아니든 아무 상관없습니다..제가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그것도 아주 많이..오히려 바람을 타고 다닙니다..손오
공처럼.....우리가 좀 더 연구하면서 바람에 대한 바이크 주행의 영향에 대한 자료도 책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