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중국 신화통신 2011-2-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국 전함 캄보디아 해상훈련에 참가
U.S. Warship Arrives in Cambodia for Maritime D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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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월26일 시하눅빌 항구에 도착한 미군들을 캄보디아 해군 장교들이 영접하고 있다. |
미국의 '제31 해병 원정단'(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 MEU)이 토요일(2.26) 아침 캄보디아의 '시하눅빌 항구'(Sihanoukville Port)에 도착했다.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월27일~3월2일 사이에 벌어지는 '캄보디아 해상훈련'(Cambodian Maritime Exercise)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제31 해병 원정단'은 2,200명 이상의 해병들과 수병들을 포함하며, 지휘부와 보병 증강부대, 헬리콥터 항공단과 전투병참대대도 거느리고 있다. 이들이 탄 전함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현장 안보협력 프로그램'(Theater Security Cooperation Program)의 한 부분이다.
'미국대사관'이 토요일(2.26) 배포한 보도자료는, "양국의 합동 훈련이 미국 및 캄보디아 군대에 독특하고 역동적인 협력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며, 군과 지역 공동체 사이에서도 유대관계를 증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 훈련은 또한 2004년 12월에 발생했던 '인도양 쓰나미 재난'이나 2008년 5월에 발생했던 태풍 나르기스(Nargis)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훈련을 통해 중대한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그 대처방안을 위한 양국간 관계를 형성시켜 두기 위함이라고도 한다.
'제31 해병 원정단' 지휘관인 앤드류 맥마니스(Andrew MacMannis) 대령은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 군은 공동의 노력이 가능하도록 금년 내내 관계 형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상륙허가를 통한 항구방문, 정글 탐험, 평화유지 전력에서 필요한 전문들 간의 교류, 영어교습,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봉사활동, 인도주의적 재난대비훈련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역내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작전을 포함하여, C-130 수송기 및 헬리콥터들의 지원작전 훈련도 예정되어 있다. '제31 해병 원정단'은 이번 훈련기간 중에 민간인들에 대한 의료 및 치의학적 지원활동도 펼쳐 3,800명 정도의 환자들을 검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장교들에 따르면, 양국간의 이번 훈련은 우호를 증진하고 상호이해를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 한다. 미국대사관의 마크 웨닉(Mark Wenig) 대변인은 "미국은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제31 해병 원정단'은 2월 7-18일 사이에 태국에서 개최된 '코브라 골드 2011'(Cobra Gold 2011) 국제 군사훈련을 마치고 캄보디아로 이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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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 해병대 병력이 2월27일 시하눅빌 항구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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