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9-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캄보디아의 모든 교도소에 도서관 설치할 것"
Hun Sen to open more prison libraries
기사작성 : Mom Kunthear 및 Rosa Ellen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9.25) '꺼삣'(Koh Pich: 다이아몬드 섬)에서 거행된 졸업식에 참석하여 연설하면서, 2014년까지 1만5천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내 교도소 재소자 전원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훈센 총리는 수백명의 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재소자들도 캄보디아 국민이며, 그들이 교도소 내에서 자신들의 지식을 증가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
현재 캄보디아 내 교도소 27곳에는 NGO들이 벌이는 사업 덕분에 도서관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 도서관들은 재소자들의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곳에서부터 단순히 감방 내로 책을 대여해주는 수준에 머무르는 곳까지 다양한 실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금년에 프랑스 NGO인 'SIPAR'(Soutien à L’Initiative Privée pour L’Aide à la Reconstruction)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교도소 10곳에 도서관을 짓기 위한 비용 50만 달러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또한 전국의 여타 교도소들에는 향후 3년 동안 도서관들이 증설된다.
현재 도서관을 갖춘 교도소들에는 프놈펜의 '쁘레이 소 교도소'(Prey Sar prison)를 비롯하여, 밧덤벙(Battambang) 도 및 시엠립(Siem Reap) 도에 위치한 교도소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도서관들에는 소설, 역사, 모험기, 교과서, 사진첩과 잡지 등 여러 종류의 크메르어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다.
NGO인 '교도소 우호 캄보디아'(Prison Fellowship Cambodia)의 애덤 허친슨(Adam Hutchinson)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보수적으로 평가하여 70% 정도의 재소자들이 문맹일 것으로 보고 있다." |
'교도소 우호 캄보디아'는 문자해독이 가능한 재소자들이 다른 재소자들에게 읽기 교육을 시키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00명 이상의 재소자들을 문자해독 능력을 갖게 만들었다.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의 교정사업 컨설턴트인 제프 비제(Jeff Vize) 씨는 발언을 통해, 최근 마약 관련 사범으로 인해 교도소의 과밀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 프로그램의 기회가 모든 재소자들에게 공평하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IPAR의 혹 소틱(Hok Sothik) 소장은 [재소자인] 부모를 따라 캄옥 내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재소자들에게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그들이 문자해독률 및 교육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직원들은 우리가 이미 설치한 7곳의 도서관에 장비들을 전달하고 있다. 이 도서관들은 다음달 개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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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서관 건립과 책을 보충하기 보다는
죄수들의 환경부터 개선해야 할것 같은데요
이번에 무죄로 석방된 한국여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말 환경이 열악하던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