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듣고싶은 곡을 선곡하였습니다.
매일 재미없고 지루한 클래식만 올리다 보니 카페를 찾는 회원님께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어린시절 풍금소리에 따라
부르던 친숙한 노래 슈베르트 작곡 < 들장미 >를 선곡해 보았습니다.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슈베르트의 나이 19세때 작품입니다. 3절의 유절가곡형식으로 사랑스럽게 부르도록 되어 있어요.
유절형식이란 하나의 선율을 반복하여 가사가 여러 개의 절로 나뉘는 노래의 형식을 말합니다.
14년 후쯤 슈베르트와 마찬가지로 괴테의 작품에 곡을 붙이 이가 나타났는데 바로 베르너라고해요. 그래서 '들장미'라고 하면,
슈베르트와 함께 베르너가 떠오릅니다.
들장미의 가사 줄거리는 이러해요.
소년이 황야의 들장미를 찾아냈다. 꽃은 싱싱하고 젊고 아침처럼 아름다웠다. 사내 아이는 가까이서 보려고 달려가 기쁜 듯이
바라보았다. 빨간 장미여, 들의 장미여. 소년은 말했다 '황야의 장미여, 너를 꺽는다.' 장미가 대답했다. '네가 날 잊지 않도록
너를 찌를테야. 하지만 나는 그런짓은 싫어' 소년은 장미를 꺽었다. 장미는 자신을 지키려고 그를 찔렀으나 슬픔도 탄식도 헛되이
기어코 꺾이고야 말았다.
1)슈베르트 작곡 들장미 ( Heidenroslein )
첫댓글 배려에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