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멀고 험하였지만 간만에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산행하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행거리가 멀고
내리막구간이 긴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참 좋았던 산행이었습니다.
그 구간에서 참 많은 야생화를 보았습니다. 산과 야초와 계곡과 사람들 입니다
함 보시지요.^^
새벽에 원방재가는 도중에 잡은 노린재나무--나무를 비벼보면 재가 타는 냄새가 납니다.
졸방제비꽃입니다. 일반제비꽃류가 원뿌리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반해 이놈은 줄기에서 꽃을 피웁니다.
잘 안잡히네요. 산행내내 보았던 산앵도나무입니다. 키가 2M이내 작은 나무입니다.
이거는 꽃이 겨우 잡히는데 참 작은 꽃이라 똑딱이로는 한계가 있네요.^^
그냥 애기나리입니다. 꽃잎색이 약간 노란색이고 점이 많은 거는 금강 애기나리라고 하는데 이거는 그냥 애기나리 같네요.^^
역시나 애기나리 입니다. 꽃이 잘 안나온데... 똑딱이의 한계입니다.^^
아마 상월산 근처에서 잡은 경치 같습니다.
산조팝나무 같습니다. 조팝나무도 종류가 엄청 많지만 잎모양으로 보자면 이게 맞는 거 같네요.
잎모양이 더 선명하네요. 꽃은 잘 안잡히고... 아구장나무 인지도 모르겟네요.^^
상월산 정상부같은데...산세는 직입니다.^^
상월산 정상부 전망좋은 곳에서 철관.
역시나 산세가 빼어난 상월산자락에서 창근.
토종 우리말로 수수꽃다리(라일락)와 별반 구분이 안되는 냄새가 참 좋은 꽃 . 꽃개회나무입니다. 이런 류의 꽃을 중국에서는 꽃모양이 丁( 정)자 모양이라고 해서 정향(丁香)나무라고 부른답니다.
꽃개회나무가 있는 상월산 바위에서 미란.
미란 창동 오누이- 뒤로 배경도 직입니다.
드디어 나도 미란씨와 한 컷.^^
삼월산에서 이기령 가는 길에 본 아름다운 바위.
이기령 구간에서 잡은 국화과의 '비짜루'입니다. 혹시 천문동인가 생각했는데 천문동은 해안가에서 자란다고 되어있네요. 여러분들 공부 함 해보시지요.^^
가운대 줄기에 자그마한 연녹색열매가 달려있고 붉게 익는다는데 가을에 다시가서 봐야하나요?
드디어 이기령이네요. 이기령에서 33 철관,창근,종만
출발한지 4시간 반이 지난 지점입니다. 철관 창근 태훈
처녀치마가 꽃대를 한 껏 밀어올려 열매를 맺은 모습입니다.
처녀치마의 새잎입니다. 자세히 보니 작년 겨울을 지내 시든 잎이 땅에 붙어 있네요.^^
밀나무 중에서 선밀나물입니다. 청가시덩굴과 잎이 많이 닮았지요.
선밀나물 열매입니다.
나무잎이 조금 더 넓은 꽃개회나무(?)입니다. 잎이 더 넓으면 수수꽃다리일 수도 있지요.
한번 더 잡아보았습니다. 향기가 너무 좋아요.
역시나 그 곳에서 태훈
다른 각도에서 법란부부.
갈미봉 다가서 태훈 철관 종만
운무를 배경으로 창근 영학, 혹 뒤로 보이는 것이 두타산?
4인의 용사들? 33 태훈,창근,영학,종만
드디어 제대로 된 야생화 앵초과의 '큰앵초'를 만났습니다. 앵초과의 일반적인 앵초는 잎에 주름이 지며 잎모양이 타원형인 크기가 작은 야생초이지만 큰앵초는 깊은 산에서 주로 보이며 잎이 손바닥모양이고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라네요. 그라고 산악지형에서 자라며 크기가 작은 설앵초도 있습니다.^^
꽃이 많이 달리고 촘촘히 핀 큰앵초입니다.
도감에서는 꽃이 큰걸로 보이던 작고 앙증맞은 '두루미꽃'입니다. 2장 혹 4장의 잎이 심장모양으로 땅에서 부터 잎자루를 밀어올립니다. 고사이로 5~10센티의 꽃대가 올라와서 꽃을 피우고 있네요.
꽃은 너무 작아 똑딱이로는 잡아내질 못하네요.^^
중간 중간에 참 많이 보았던 그 꽃입니다.넓다란 잎(20~30센티)을 땅에 깔고 꽃대를 밀어올려 그 끝에 하얀 꽃을 피워올린 모습이 정말 이쁘더군요. 백합과의 '나도옥잠화'랍니다.
같은거 하나 더 올립니다.
갈미봉 근처 봉우리 - 산세가 너무 이쁘다.
갈미봉 근처 안부에서 본 '풀솜대' 군락-- 꽃내음이 너무 자비로워 '지장보살'이라고도 합니다.
갈미봉 다와서 본 우람한 산세.
갈미봉 근처에서 창동 미란
이번에는 태훈 미란
고적대 봉우리를 오르는 도중에 만난 연령초 입니다. 선배님이 기생꽃이라고 했는데 꽃대가 너무 커다는 생각에 집에와서 보니 연령초로 확인이 되더군요.
야
야생에서 처음 본 귀한 꽃 연령초--정말 귀하기는 큰연령초가 귀하지만 저한테는 이것도 감사하지요.^^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 고적대(1,353미터)에서 선배님들
31회 선배님들
고적대에서 바라본 이번주 가야할 청옥산, 두타산 전경.
고적대에서 쉬고있는 산우들
바위위에서 아래로 잡은 사진- 영학 창동 철관- 푸르름이 한 가득이다.
고적대 바위위- 미란,창근이 손을 흔들고 있다. 뒤로 펼쳐진 웅장한 청옥, 두타산 전경.
지나온 구간이 뒤로 펼쳐져 있다. 13회 이태랑 선배님을 가운데두고 후미대장 창동 철관.
종만이 --초록으로 물들어 버린 싱그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관령구간에서 보던 붉은 병꽃나무로 알았는데 꽃을 만져보니 털이 많이 잡히는 게 '소영도리'로 보여지네요.
연칠성령 못가 바위구간에서 본 난쟁이 붓꽃.
붓. 혹 뿌리가 솔처럼 가늘다는 솔붓꽃인지도 모르겠네요. 솔붓꽃은 뿌리가 솔처럼 엮어져 있어 그릇을 씻는 솔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그 바로 아래 바위에 붙은 바위채송화-- 여름지나 노란꽃을 피우겠지요.
연칠성령 가는 길에 많이 보이던 '미나리냉이' 군락.
연칠성령 가는 길에서 본 광대수염--먼저 간 분이 눞혀 놓았더군요.
광대수염 군락 --사진이 흐립니다.
하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고광나무-- 고추나무는 3출엽이라 아니고 고광나무 같네요.^^
연칠성령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눈개승마 - 드디어 승마꽃이 피는 계절이네요.
무릉계 못내려와서 만난 도깨비부채-잎이 엄청나게 커지요.
계곡다와서 만난 쪽동백나무-- 때죽나무와 꽃모양이 흡사하나. 잎이 넓고 큰 거는 쪽동백나무입니다.
같은 때죽나무과네요.
잎이 굉장히 큰 '민박쥐나물' 입니다. 잎모양이 박쥐가 날개를 펼친모양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잎이 잎자루를 감싸 안으면 민박쥐나물 아니면 그냥 박쥐나물이랍니다.
갑자기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미란님이 푹신한 낙엽속에 있네요.
이번에는 승진형과 함께 쉬고 있네요. 정말 푹신한 낙엽침대.
덩굴식물인 단풍마 잎입니다. 단풍모양의 잎을 가진 마지요.
요거랑 비슷한 마(국화마)가 있는데 확인 함 해보시지요. 뿌리가 고혈압,당뇨에 좋다고 하데요.
물가 계곡에서 만난 '등칡' 입니다. 일반 칡과 차이가 잎모양이 심장모양이란 거하고 꽃모양이 노란색의 색소폰모양이랍니다. 이번주에 다시 가면 색소폰 모양의 노란꽃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이하 무릉계곡 상부에서 주차장까지 시간대별 사진입니다.
이상 사진 대충 다 올렸습니다.
힘든 구간이었지만 이번 산행에서 참 많은 야생화를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백합과의 야생화가 많이 보이더군요.
두루미꽃,나도옥잠화,연령초,풀솜대가 모두 백합과의 식물이네요.
다음구간에도 더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