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휴가 갔다가 여고시절 떡볶이 먹고왔어요
웨이팅 후덜덜
주인아주머니가 사진찍지 말라고 하셨어요.
지저분해서 그릉가.. 우린 괜찮은디
저.. 메뉴한장만 찍을께요~ 하고 냅다찍은 사진ㅎ
만두1개 100원ㅎ 고향만두 튀겨주시더라구요
1인분시키면 순대, 오뎅, 계란, 가래떡 하나씩 넣고 버무리 해주시는데 열명이라서 버무리8인분, 튀김4인분, 만두20개 포장했어요
튀김, 만두, 떡볶이 다 맛있네요
카레향이 나는 달달 꾸덕한 떡볶이였는데
신전떡볶이 살짝 비슷한 맛도나고
매콤하면서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밀떡이면 더 좋았겠다ㅎㅎ
첫댓글 ㅎㅎ 10여년 전 처음 갔었을 때는 사진 찍는다고 뭐라 안 했었는데ㅠ 2년 전쯤 두번째 갔었을 때는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저에게도 사진짝지 말라고 했었네요 ㅋ (몰래 사진 찍기는 했지만, 맘 상해서?? 글 안 썼었네요 ㅋㅋ)
순대가 떡볶이 판에 숭덩숭덩 잘려져 숨겨져 있더라고요^^
이유를 좀 여쭤볼껄 그랬나? 궁금해요 왜 그러시는지.. 뭔가 이유가 있으시겠죠
@떡볶이아가씨 글쎄요. 두번째 갔었을 때 (처음 뵜던 아주머니는) 위생때문인지. 아님 안 좋은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었던지 그런 것에 꽤 민감해 하시더라고요ㅠ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서요
@유치찬란 그게 2년전이시라면 몇년째 못찍게 하시는건데 더 궁금해지네요
@떡볶이아가씨 원래 그런 주인장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대가대 후문 간판없는 떡볶이 집. 후암동 삼거리 간판없는 떡볶이 집도 그렇고. 그 가게의 특성이다. 라고 생각하심 되실 것이에요^^;
매일 영업이 끝난후에는 깔끔하게 청소 하십니다
하지만 요리하면서도 포장하면서도 주변에 국물이 튀고 기름이 튀기도 하거든요
그런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위생이 안좋다....지저분하다 그런 글들을 종종 올리거든요
제가 알기에는 여고시절은 아~~~주 오래된 곳이에요
그런글로 맘에 상처가 된답니다
그래서 사진찍는걸 좋아하지 않으셔요
만두를 뺀 모든 튀김류(김말이, 오징어, 깻입, 고추, 완자, 고구마 등) 직접 만드시는데 짱 맛있어요
사장님도 함께하시는 이모님들 모두의 노력으로 한결같은 떡볶이 맛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강릉 오시면 꼭 들려야하는 곳입니다
제가 글쓰는 제주가 없어서요 이해부탁드립니
아무래도 사진찍다보면 사장님 얼굴도 찍히고 댓글들 처럼 꾸준이 청소 하시는데 하필 정신없이 음식 만들다 생긴 잔해 시점에 찍혀서 지저분한 이미지로 낙인 찍힐까봐 우려되실거 같고...여러모로 입장이 이해가 안되진 않아요! 전 그래서 식당 같은데 가면 그냥 음식 사진이나 간판만 찍고 오는 편이에요! ㅋㅋ 범벅이 진짜 맛나보이네요 💖
가고싶은데 너무 머네요 ....
군침돕니다 ㅎㅎ
먹고 싶은데 일부러 저거 먹으러 강릉에 갈 수도 없고 말이죠~ㅋ